<꿀송이 보약큐티 1년 1독 성경통독학교, 23년 10월17일(화)>
*오늘의 읽을 말씀: 누가복음 4장~6장
예수님의 족보가 왜 다른가?
*묵상자료
1. 누가복음의 족보와 마태복음의 족보는 무엇이 다른가?
왜 요셉은 마태복음 1:16절과 누가복음 3:23절에서 다른 이름의 두 아버지를 가지고 있는 것일까? 마태복음에는 요셉의 아버지가 야곱으로 나오고 누가복음에는 헬리로 나온다.
”야곱은 마리아의 남편 요셉을 낳았으니 마리아에게서 그리스도라 칭하는 예수가 나시니라.”(마태복음 1:16)
”예수께서 가르치심을 시작하실 때에 삼십 세쯤 되시니라. 사람들이 아는 대로는 요셉의 아들이니 요셉의 위는 헬리요.”(누가복음 3:23)
먼저 몇 가지 사전 설명이 덧붙여질 필요가 있다. 누가복음의 족보(genealogy)는 완전한 계보이다. 그러나 마태복음의 족보는 단지 선택되어진 계보이다. 마태복음 1:17절에서 특별히 14대로 나뉘어져 있는 마태복음의 족보는 완전한 계보라고 볼 수 없다. 이 두 족보는 다윗의 두 아들로까지 거슬러 올라갔다가, 둘 다 아브라함까지 이어진다. 마태는 다윗을 통해 내려온, 궁극적으로 유대인의 조상인 아브라함에서부터 내려온 왕의 계보에 초점을 맞추었다. 그러나 누가는 거기에서 멈추지 않았다. 그는 예수님의 족보를 아담까지 계속 추적을 하였다. 누가는 아담까지 거슬러 올라가 예수 그리스도의 인간성에 더 초점을 맞추었다. 아담으로부터 창조세계 안으로 죄와 죽음이 들어왔고, 그래서 구원자이신 예수님이 필요하게 되었다는 것을 강조하기 위해서였다.
또 하나 주목해야 할 점은 두 족보 모두 마리아의 동정녀 탄생에 대해서 알고 있었다는 것이다. 예를 들어, 마태는 ”마리아의 남편 요셉을 낳았으니 마리아에게서 그리스도라 칭하는 예수가 나시니라”라고 기록하고 있다. 누가는 좀 더 분명하게 말하고 있다. ”사람들이 아는 대로는 요셉의 아들이니...” 이 말은 사람들에게 알려지기는 요셉의 아들이라고 알려졌지만 실제는 그것이 아니라는 말씀이다.
성경의 오류라고 오해될 수 있는 요셉의 두 아버지에 관해서, 마태복음 1장과 누가복음 3장 사이의 차이는 꽤 간단하게 설명될 수 있다. 누가는 예수님의 족보를 마리아의 계보를 통해서 추적하였고, 반면에 마태는 요셉의 계보를 통해 추적하였던 것이다.
마태가 요셉의 혈통을 기록하고 있는 주된 이유 중 하나는 여고냐(여고니야, 고니야, 여호야긴) 때문이다. 그는 마태복음 1:11절에 등장한다. 여고냐의 악한 행동 때문에 그의 자손 중 다윗의 왕위에 앉을 사람은 다시는 없을 것이라는 예언이 있었다(렘 22:30). 그래서 그의 후손인 요셉이 아닌 동정녀 마리아를 통해서 주님이 탄생하신 것은 명백히 이 예언을 성취하고 있다. 마태가 요셉의 아내인 마리아를 족보의 마지막에서 언급했을 때, 그는 예수님의 부모님에 대하여 여성형(feminine form)을 사용하고 있었다. 이것은 예수님이 정말로 요셉의 아들이 아니라 마리아의 아들임을 나타내고 있는 것이다.
누가복음 3장을 살펴보면, 족보에서 헬리(Heli)는 요셉의 아버지로 기재되어져 있다. 헬리는 2명의 딸을 두고 있었다. 한 딸은 마리아였고, 다른 딸은 세베대의 부인(이름이 알려져 있지 않은) 이었다(요19:25). 모세의 법에서 기업을 물려줄 아들이 없을 때(민 27:1–11, 36:1–12), 사위는 결혼 후에 가계의 이름을 유지하기 위해서 아들이 될 수 있었다. 그러므로 요셉은 마리아와 결혼하였을 때, 모세의 법에 따라 헬리의 아들이 되었다. 그리고 족보에 합법적으로 포함될 수 있었던 것이다.
https://youtu.be/VHA_t0TBAa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