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꿀송이 보약큐티 1년 1독 성경통독학교, 23년 12월1일(금)>
*오늘의 읽을 말씀: 히브리서 9장~13장
구름같이 둘러싼 증인들
*묵상자료
1. 구름같이 둘러싼 허다한 증인들(히12장)
천국에 있는 사람들은 우리를 내려다볼 수 있는가? 우리의 사랑하는 사람들이 하늘로부터 우리의 삶을 지켜볼 수 있는가? 어떤 사람들은 히브리서 12장 1절의 묘사를 통해 천국에 있는 사람들은 아래를 내려다보고 우리를 볼 수 있다는 생각을 한다.
“이러므로 우리에게 구름 같이 둘러싼 허다한 증인들이 있으니...“
이 “증인들”은 히브리서 11장에 나열된 믿음의 영웅들인데, 우리가 그들에 의해 ‘둘러싸여’ 있다는 사실이 일부 성경 해석자들로 하여금 그러한 영웅들(그리고 아마도 다른 사람들을 포함)이 천국으로부터 우리를 내려다보고 있다고 이해하게 만든다.
천국에 있는 사람들이 우리가 무엇을 하고 있는지 내려다보고 있다는 생각은 대중적 문화에서는 일반적이다. 우리 역시 우리를 떠나간 사랑하는 사람들이 우리를 지켜보고 있다는 개념을 꽤 좋아할지 모르겠지만, 히브리서 12장 1절은 이러한 개념을 가르치고 있는 것이 아니다. 히브리서 저자는 11장에서 몇 가지 믿음의 실제적인 교훈들을 하였다(이것이 히브리서 12장이 “이러므로”로 시작하는 이유이다). 이 “증인들”은 11장에서 하나님께서 그들의 믿음에 대해 칭찬하신 자들로서 하늘에서 큰 무리를 이루고 있다. 문제는 어떠한 방식으로 그들이 “증인들”인가 하는 것이다.
히브리서 12장 1절에 대한 적절한 해석은 “구름과 같이 허다한 증인”을 형성한 남자들과 여자들은 믿음으로 사는 삶의 가치를 증거하는 증인들이라는 것이다. 구약의 이야기들은 두려움을 극복하고 믿음을 택한 축복에 대해 증거한다. 히브리서 12장 1절의 서두 부분을 다른 말로 바꾸어 표현하면, “우리는 시련을 통해 참된 믿음으로 검증된 수많은 사례들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라고 할 수 있다. 즉, 1절 내용은 하늘에서 사람들이 우리를 보고 있다는 뜻이 아니라(마치 하늘에서는 할 일이 없거나 또는 이 땅의 우리의 삶은 너무 재미있다는 식으로) 우리보다 앞서 떠난 사람들이 우리를 위해 영원한 믿음의 본을 남겼다는 뜻이다.
히브리서 12장 1절은 계속해서 “모든 무거운 것과 얽매이기 쉬운 죄를 벗어 버리고 인내로써 우리 앞에 당한 경주를 하며”라고 말한다. 우리는 우리보다 앞서간 신자들의 믿음과 인내로 인해 우리 자신의 믿음의 경주에서 이탈되지 않도록 격려를 받는다. 우리는 아브라함과 모세와 라합과 기드온 등의 사례를 본받아야 한다.
어떤 사람들은 누가복음 16장 28절에서 부자가 그의 형제들에 대해 언급한 내용을 지적하며, 세상을 떠난 영혼들(적어도 음부에 있는 영혼들)은 땅에서의 사건들을 볼 수 있다고 주장한다. 그러나 그 단락은 전혀 그 부자가 그의 형제들을 볼 수 있다고 말하고 있지 않다. 그는 자신에게 형제들이 있다는 사실과 그 형제들은 불신자라는 사실을 알고 있었다. 또한 어떤 사람들은 계시록 6장 10절을 증거의 글로 삼는다. 환난 기간의 순교자들이 하나님께 청하여 그들의 죽음에 대해 복수해 주실 것을 호소한다. 다시 한번, 이 단락은 순교자들이 땅에 있는 사람들을 보고 있는 것에 관하여 아무런 말을 하고 있지 않다. 이 단락은 단지 그들이 공의를 누릴 자격이 있으며 이에 주께서 조치를 취해주시기를 바라고 있다는 사실을 말할 뿐이다.
성경은 천국의 사람들이 우리를 내려다볼 수 없다고 구체적으로 말하지도 않는다. 따라서 우리는 속단할 수 없지만 내려다볼 가능성은 적어 보인다. 천국의 사람들은 하나님을 예배하고 천국의 영광을 즐기는 것과 같은 그러한 여러 다른 일에 몰두할 것으로 보인다.
천국에 있는 사람들이 우리를 내려다볼 수 있든 아니든 간에, 우리는 그들을 위하여 경주를 하고 있는 것이 아니다. 우리는 그들의 인정을 바라거나 그들의 찬사를 들으려는 것이 아니다. 히브리서 12장 2절은 우리가 무엇에 집중해야 하는지 알려준다.
“믿음의 주요 또 온전하게 하시는 이인 예수를 바라보자.”
예수님만이 우리의 복스러운 소망이시다(딛 2:13). 아멘.
https://youtu.be/0rFra0LCCOI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