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꿀송이보약큐티 / 24년 1월15일 : 창세기 46장~50장. 험악한 인생길의 하나님의 축복

작성자스티그마|작성시간24.01.15|조회수31 목록 댓글 0

<꿀송이 보약큐티 1년 1독 성경통독학교, 24년 1월15일(월)>

*오늘의 읽을 말씀: 창세기 46장~50장.
험악한 인생길의 하나님의 축복

*묵상 자료

1. 험악한 세월 속에 체험한 하나님(창47:9)


야곱은 이집트의 파라오 왕을 알현하는 자리에서 나이를 묻는 바로왕의 질문에 자신의 나그네 길의 세월이 130년 되었다고 하면서 `험악한 세월을 보내었다`고 토로했다. 야곱이 왜 굳이 처음 보는 이방의 왕 앞에서 그런 신세 한탄 같은 아픔을 토로하는 소리를 했을까? 언어는 마음 속에 가득한 것이 표현되어 나오는 것이다. 우리는 이 성경을 읽으며 야곱의 생애가 얼마나 자기 딴에는 힘겹고 고통스러웠으면 이런 말이 자기도 모르게 튀어나왔겠는가 짐작해 본다. 특히 말년에 가장 사랑하고 아꼈던 아들 요셉을 자신이 심부름 보냈는데 그가 짐승에게 찢겨 죽었다는 보고를 받고 야곱이 받았을 그 당시의 충격과 비통을 우리는 감히 상상할 수가 없다. 사랑하는 아들이 생전에 입었던 짐승의 피 묻은 채색옷을 가슴에 안고 그 아들 그리워서 눈물로 보낸 세월이 어언 20년이 넘었던 것이다. 아브라함의 축복을 이어받은 언약의 후손이라도 그 생의 하루 하루가 마냥 꽃길만은 아니었던 것이다. 성경을 살펴보면 보면 인생을 그렇게 쉽게 설명하지 않는다. 하나님의 사람 모세는 시편 90편에서 이렇게 고백했다.

"우리의 모든 날이 주의 분노 중에 지나가며 우리의 평생이 일식간에 다하였나이다 우리의 년수가 70이요 강건하면 80이라도 그 년수의 자랑은 수고와 슬픔뿐이요 신속히 가니 우리가 날아가나이다"(시 90:9-10)
우리 년수의 자랑은 수고와 슬픔뿐이요, 그것도 순식간에 날아간다고 하는 모세의 기도는 우리를 숙연하게 한다.

전도서에서 솔로몬은 "헛되고 헛되며 헛되고 헛되니 모든 것이 헛되도다 사람이 해 아래서 수고하는 모든 수고가 자기에게 무엇이 유익한고"(전 1:2-3)라고 했으며, "그 후에 본 즉 내 손으로 한 모든 일과 수고한 모든 수고가 다 헛되어 바람을 잡으려는 것이며 해 아래서 무익한 것이로다"라고 했다(전 2:11)

시편에서 다윗은 "나는 광야의 당아새 같고 황폐한 곳에 부엉이 같고 지붕 위에 외로운 참새같다"라고 했다(시 102:6-7)

성경은 이렇게 많은 곳에서 에덴 동산에서 쫓겨난 인간의 삶이 힘들고 어렵다고 토로하고 있다. 추위와 더위가 반복되고 심음과 거둠이 계속되는 이 땅에서의 삶이 험악한 것은 사실이다. 신약의 바울은 고린도후서 5장 4절에서 "이 장막에 있는 우리가 짐진 자 같이 탄식한다"고 했다.

그러나 감사하게도 우리에게는 소망이 있다. 이 험악한 세상에 예수님이 찾아오셨기 때문이다. 그리고 주님은 선포하셨다.

“수고하고 무거운 짐진 자들아 다 내게로 오라. 내가 너희를 쉬게 하리라”(마11:28)

험악한 세월을 살아가는 우리들이기에 우리에게는 절대적으로 예수님이 필요하다. 그런데 흥미로운 것은 험악한 나그네 길의 고통을 토로했던 야곱이 병들어 임종을 앞두게 되었을 때 아들 요셉에게 말하기를 하나님께서 '내게 복을 주셨다'(창48:3~4)고 하는 대목이다.
야곱은 험악한 삶을 살았지만, 동시에 하나님께 복을 받으며 살았다. 험악한 삶과, 복받은 자… 뭔가 잘 어울리지 않는 것 같다. 우리는 보통 복받은 자라면 험악한 삶이 아니라, 이 땅에서의 평안한 삶, 풍족한 삶, 자녀들이 잘되는 삶 등등 이러한 것들을 생각한다.
그러나 복받은 자였던 야곱의 인생은 슬픔과 좌절과 절망과 속고 속이는 험악한 삶의 연속이었다. 상식적인 육신의 눈으로 볼 때 야곱의 인생은 복받은 사람이라고 말할 수 없는 인생이었다.

여기서 우리가 깨달아야 하는 것은 성경이 말하는 복받은 자의 인생이 어떠한 인생이냐 하는 것이다. 그것은 자신이 품었던 많은 것들이 하나님에 의해 꺽이는 험악함을 경험한다 할지라도 하나님이 자신과 함께함을 인식하게 되고, 그래서 그분을 의지하며 순종하는 자로 지어져 가는 것이 바로 '복'임을 성경은 말하고 있다는 것이다. 이것을 알게 된 야곱은 죽음 앞에서도 당당해진다. 창세기 48장 21~22절에 이렇게 적혀있다.

“이스라엘이 요셉에게 또 이르되 나는 죽으나 하나님이 너희와 함께 계시사 너희를 인도하여 너희 조상의 땅으로 돌아가게 하시려니와 내가 네게 네 형제보다 세겜 땅을 더 주었나니 이는 내가 내 칼과 활로 아모리 족속의 손에서 빼앗은 것이니라”

'나는 죽으나'… 그러나 야곱은 죽음 앞에서 아직 자신들의 소유도 아닌 가나안 땅을 분배해 주는 당당한 모습을 보인다. 하나님이 약속하셨기 때문에, 자신이 죽더라도 그 약속이 반드시 이루어질 것이라는 것이다. 야곱이 깨닫게 된 진정한 '복'의 정체는 바로 하나님의 뜻이 자신과 자신의 자녀들에게 이루어지는 것이었다. 아멘.


https://youtu.be/NxOH8106mT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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