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꿀송이보약큐티 / 24년 1월17일 : 출애굽기 4장~6장. 바로와 대면한 모세

작성자스티그마|작성시간24.01.17|조회수34 목록 댓글 0

<꿀송이 보약큐티 1년 1독 성경통독학교, 24년 1월17일(수)>

*오늘의 읽을 말씀: 출애굽기 4장~6장.
바로와 대면한 모세

*묵상 자료

1. 모세는 왜 바로에게 당당하게 출애굽을 선포하지 않고 사흘 길 광야로 가서 제사 드린다고 했는가? (출5:1~3)


모세와 아론이 드디어 애굽의 바로왕과 만났다. 애굽왕과 맞짱뜨는 자리에서 우리는 약간 고개를 갸우뚱하게 된다. 왜 정면돌파를 선언하고 당당하게 더 이상 노예생활 못하겠다, 이제 자유인이 되어 나가겠다고 하지 않고 사흘 길 광야로 가서 제사하고자 한다고 했는가 하는 점이다. 여기에 한 술 더 떠 그렇게 안 하면 우리의 하나님이 전염병이나 칼로 우리를 치실까 두렵다(출5:3)고 까지 하면서 거짓말까지 하는 걸로 독자에게 비쳐지게 하는 걸까?

모세의 말은 사흘 길 광야로 가서 제사 지내고 다시 애굽으로 돌아오겠다는 뉘앙스를 풍기고 있다. 굳이 이렇게 말을 빙빙 돌려서 할 필요가 있는가? 전능하신 하나님이 살아계시는데 모세는 째째하게 왜 이러는걸까? 아니면 하나님은 그렇게 하라고 안 하셨는데 모세가 갑자기 겁이나 쫄아서 할 말을 제대로 못했는가? 우리는 별별 공상을 다하게 된다.

여기서 잠시 나의 상식이나 선입관을 내려놓고 당시의 정황을 침착하게 추적해 보기로 하자. 당시의 애굽은 세계 최강의 군사대국이었다. 그들은 밥 먹여 주는 대가로 200만 명 이상 되는 이스라엘 사람들을 노예로 부려먹고 있었다. 애굽은 그들을 수백 년을 채찍으로 다스리며 노예로 삼았지만 언감생심 이스라엘 백성들은 애굽에 반기를 들거나 자유를 달라고 데모 한 번 해 본 적이 없었다. 해 봤자 자기들 목숨만 잃을 뿐 상대가 안 된다는 것을 알았기 때문이다. 더구나 어찌된 일인지 이스라엘 백성들에게는 자기들의 신을 상징하는 눈에 띄는 표지도 상징도 없었다. 애굽의 신들은 나일강의 신, 메뚜기 신, 개구리 신,.. 등등 나중 열가지 재앙에서 등장하는 아이템들이 거의 애굽의 신들이었다. 이스라엘 사람들은 보이지도 않는 신에게 기도하는 것 같은데 존재도 없고 형상도 없고 그래서 노예들의 힘없는 신에 불과할 뿐이라고 애굽 사람들은 무시하고 살았다.

그런데 뜬금없이 어느 날 도망갔던 모세란 자가 이스라엘의 지도자가 되어 나타나 자기들의 신이 나타나서 명령했다고 하면서 더 이상 노예생활 못하겠으니 그리 알아라고 선전포고를 해버렸다면 어떤 상황이 벌어졌겠는가? 그것은 바로 전쟁을 하자는 도발이다. 그러면 당장에 이스라엘 백성들 생명이 위태했을 것이다. 우리가 출애굽기를 읽어 그 결과를 알거니와 하나님은 자신의 방법대로 하여 이스라엘 백성들 한 명도 다치지 않고 모두 금은 패물과 짐승떼를 이끌고 출애굽 할 수 있었는데 과격한 방법을 동원했다면 무슨 낭패를 당할지 알 수 없었고 금은 패물을 애굽사람들이 줄리가 없었을 것이다.

그래서 모세가 거짓말을 했다거나 비겁했다는 것이 아니다. 모세는 하나님이 자신에게 이르신 그대로 전달하였다. 출3:18에 떨기나무 불꽃 가운데 나타나신 하나님이 이미 지시하신 내용 그대로이다. 그리고 하나님의 말씀을 불순종하면 하나님의 진노의 채찍이 임하는 것도 사실이다. 바로왕은 사흘 길 광야로 가서 자신들의 신 여호와께 제사 드리겠다는 모세의 말에 콧방귀를 뀌면서 대꾸했다. 여호와가 누구이기에 내가 너희를 제사 지내라고 보낸단 말이냐? 택도 없는 소리 하지 말아라. 그는 이스라엘의 신 여호와를 무시하면서 오히려 더 중한 노역과 채칙으로 모세를 압박했다. 그 때부터 하나님의 권능이 모세를 통하여 애굽 전역에 열 번에 걸친 재앙으로 나타나 애굽 전역을 폭격했다. 애굽인들이 신으로 섬기던 모든 것들이 이스라엘 백성의 신 여호와 하나님에게 철저하게 박살이 났다. 결국 장자를 잃은 바로는 더 이상 버티지 못하고 제발 어서 떠나라고 부탁하며 이스라엘에게 길을 열어 주었다. 하나님의 계획과 그 방법이 완벽하게 적중된 것이다.

이런 진리를 묵상할 때 우리는 비로소 깨닫게 된다. 나의 상식과 내 생각이 하나님의 방식과 다를지라도 내 생각을 버리고 주님의 생각에 순종하는 것이 가장 최선이라고…

그리고 출애굽의 목적은 하나님께 제사하는 백성을 만드시려는 의도이지 단순한 노예해방이 목적이 아님을 우리는 모세가 바로왕에게 한 말을 통하여 배워야 한다. 다시 말하거니와 우리를 애굽 같은 멸망할 이 세상에서 예수 피값으로 구원해 주신 것은 구원 그 자체에도 목적이 있지만 하나님께 예배드릴 백성으로 살게 하시려고 우리를 구출하셨다는 사실이 중요하다는 것이다.


https://youtu.be/ngMT3ZoHdc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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