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꿀송이보약큐티 / 24년 3월3일 : 여호수아 13장~18장. 그니스 사람 갈렙

작성자스티그마|작성시간24.03.03|조회수31 목록 댓글 0

<꿀송이 보약큐티 1년 1독 성경통독학교, 24년 3월3일(주일)>

*오늘의 읽을 말씀: 여호수아 13장~18장.
그니스 사람 갈렙

*묵상자료들

1. 그니스 사람 갈렙


수14장에서 그니스 사람 갈렙이라는 85세의 노인이 `이 산지를 내게 주소서`하며 여호수아에게 헤브론 산지를 유다지파에게 달라고 청한다. 그때는 제비뽑기로 모든 이스라엘 백성들이 자기들에게 할당될 분깃을 정하고 있을 때였다. 가만이 있으면 자신들에게 더 비옥하고 풍요로운 땅이 배분될 수도 있었는데 갈렙은 제비뽑기를 원치 않았다. 45년 전에 여호와께서 모세를 통해 말씀하신 그 산지를 약속대로 달라는 요구였다.

“그 날에 여호와께서 말씀하신 이 산지를 지금 내게 주소서. 당신도 그 날에 들으셨거니와 그 곳에는 아낙 사람이 있고 그 성읍들은 크고 견고할지라도 여호와께서 나와 함께 하시면 내가 여호와께서 말씀하신 대로 그들을 쫓아내리이다 하니”(수14:12)

45 년 전 그는 12 정탐군들의 멤버가 되어 헤브론 산지를 정탐했었고 네피림 후손 거인족 아낙 자손들과 견고한 성읍들을 이미 보아 알고 있었다. 10 명의 정탐군들은 무서워하며 자기들을 메뚜기에 비유하며 고개를 저었으나 예나 지금이나 갈렙은 변함없이 `그들은 우리의 밥`이라 하며 승리의 확신을 가지고 있었다. 전쟁의 승패는 하나님의 손에 달려 있는데 하나님이 함께만 해 주신다면 능히 그들을 격파할 수 있다는 것이 그의 확신이었다. 갈렙의 히브리어 뜻은 개(犬)다. 왜 이런 모욕적인 이름을 가졌을까? 그나스(Kenizzite) 사람이기 때문이다. 창36장에는 에서의 족보가 나오는데 11절에 그 후손 중 그나스가 나온다. 갈렙은 순수 야곱의 혈통으로 이루어진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섞여 사는 잡종 출신이었던 것이다. 그러나 성경은 혈통이나 유전을 중시하지 않고 믿음을 중시하는 책이다. 혈통의 핸디캡을 안고 살았지만 갈렙은 이스라엘 정통 혈통의 사람들보다 믿음이 뛰어났다. 수14:7을 보면 갈렙은 모세에게 정탐 사실을 보고할 때 군중심리에 휩쓸리거나 사람을 의식하지 않고 `내가 성실한 마음으로` 그에게 보고했다고 한다. 그는 거짓을 몰랐으며 마음에 진심을 담아 성실하게 보고했다.

여호수아서를 은혜롭게 강해한 레드파스나 몽고메리는 갈렙의 성품을 `단순`하다고 지적했다. 위대한 사람들은 결코 복잡하지 않다. 교활하지도 않다. 그들은 늘 변함없이 일관성 있게 나아간다. 그가 헤브론 산지를 달라고 하는 것은 자신의 힘을 과신해서가 아니었다. 아브라함, 이삭, 야곱의 무덤이 있는 유서 깊은 약속의 땅 헤브론 산지는 비록 아낙자손 거인들이 진을 치고 있어도 반드시 이스라엘이 차지해야 하는 땅임을 그는 알았기 때문이다. 그리고 하나님의 약속이 있는 땅이기에 싸우면 이기게 되어 있는 땅임을 의심치 않았다. 그는 85세의 노장이었지만 아직 싸움에 임할 힘이 넉넉함을 여호수아에게 주지시켰다. 갈렙의 이런 진취적인 위대한 믿음의 모습을 보고 있노라면 78세 때 사무엘 울만이 썼던 `청춘`이란 시가 떠오른다.

“<청춘>

청춘이란 인생의 한 시기가 아니라 마음가짐을 뜻하나니
장밋빛 붉은 입술 부드러운 무릎이 아니라
풍부한 상상력과 왕성한 감수성과 의지력 그리고 인생의 깊은 샘에서 솟아나는 신선함을 뜻하나니
청춘이란 두려움을 물리치는 용기 안일함을 뿌리치는 모험심 그 탁월한 정신력을 뜻하나니
때로는 스무살 청년보다 예순살 노인이 더 청년일 수 있다.

누구나 세월만으로 늙어가지 않고 이성을 잃어버릴 때 늙어 가나니
세월은 피부의 주름을 늘리지만 열정을 가진 마음을 시들게 하진 못하지
근심과 두려움 자신감을 잃는 것이 우리 기백을 죽이고 마음을 시들게 하네
그대가 젊다는 것은 예순이건 열 여섯이건 가슴속에는 경이로움을 향한 동경과 아이처럼 왕성한 탐구심과 인생에서 기쁨을 얻고자 하는 열망이 있는 법
그대와 나의 가슴속에는 이심전심의 안테나가 있어 사람들과 신으로부터 아름다움과 희망 기쁨 용기 힘의 영감을 받는 한 언제까지나 청춘일 수 있네
영감이 끊기고 정신이 냉소의 눈(雪)에 덮이고 비탄의 얼음에 갇힐 때 그대는 스무살이라도 늙은 이가 되네
그러나 머리를 높이 들고 희망의 물결을 붙잡는 한 그대는 여든 살이어도 늘 푸른 청춘이네

-사무엘 울만, `청춘` 전문-“

85세의 노장 갈렙이 구한 것은 헤브론 산지였다. 헤브론은 교통(fellowship)이라는 뜻이다. 그는 이스라엘의 전능하신 하나님과의 교통을 원했다. 세겜(능력), 벧엘(하나님의 집) 보다도 그는 하나님 자신과 교통하는 헤브론을 선호했다. 결국 그 믿음대로 그는 유다지파를 이끌고 헤브론 산지를 차지했다.

갈렙 같은 믿음의 용사를 하나님은 지금도 찾고 계신다. 나는 나이도 얼마 안되면서 `나이`, `나이`, 하는 사람들을 싫어한다. 몇 년 전 한국의 안양일심교회 김상수 목사님은 80이 넘은 나이에도 아프리카까지 날라 오셔서 흑인 목회자들에게 큰 은혜를 끼쳐주시고 가셨다. 최소 90세 이상 되었을 때 비로소 `나이`를 말하는 우리가 되자.

https://youtu.be/tkjmraujGN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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