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꿀송이보약큐티 / 24년 3월5일 : 사사기 1장~3장. 사사기는 어떤 책인가?

작성자스티그마|작성시간24.03.05|조회수28 목록 댓글 0

<꿀송이 보약큐티 1년 1독 성경통독학교, 24년 3월5일(화)>

*오늘의 읽을 말씀: 사사기 1장~3장.
사사기는 어떤 책인가?

*묵상자료들

1. 이스라엘 자손이 여호와께 부르짖으매…


“그 때에는 이스라엘에 왕이 없으므로 사람마다 자기 소견에 옳은 대로 행하였더라”(삿17:6)

이 말씀 구절이 사사기의 요절이다. 하나님의 말씀을 삶의 기준으로 삼지 못하고 자기 소견대로 방자하게 살다가 하나님의 징계를 받는 이스라엘의 혼돈된 역사를 여과 없이 보여주는 책이 사사기다. 여호수아와 그와 함께 했던 세대들이 죽고 새로운 세대들이 일어났을 때 불행히도 그 후손들에게 신앙이 제대로 계승이 되지 않았다. 그들은 자기 조상들을 애굽의 노예살이에서 기적으로 이끌어내어 가나안에 정착시키신 그들의 하나님을 잊어버리고 가나안의 남은 자들과 혼인하며 그들이 섬기던 이방 신들을 음란하게 섬겼다. 그때마다 하나님의 심판을 받아 타 민족의 발에 짓밟혔고 그들은 견디다 못해 힘들면 그제서야 하나님을 찾아 고통 중에 부르짖는다. 그러면 또 하나님은 그들을 불쌍히 여기시고 사사들을 세워 구출해 주셨다. 이러한 패턴이 반복되는 것이 사사기 전체의 내용이다. 타락->심판->부르짖음->돌아보심…

지긋지긋하다. 인간의 타락이 얼마나 심각하고 신앙계승이 얼마나 어려운 일인가를 사사기는 독자들에게 웅변적으로 보여주고 있다.

이스라엘 자손이 여호와의 목전에 악을 행하여 바알과 아세라 우상들을 섬길 때 하나님은 다른 민족들을 채찍으로 사용하셔서 이스라엘을 심판하셨다. 견디다 견디다 더 이상 참기 힘들 때 그들은 비로소 하나님을 찾으며 하나님께 부르짖었다.

“이스라엘 자손이 여호와께 부르짖으매…(삿3:9) “

계속 이런 식이었다. 어리석은 인간은 매를 맞아야 겨우 하나님을 찾고 그에게 간구한다. 평안할 때 평소에 하나님께 늘 기도하고 주와 친밀하게 지내면 얼마나 좋을까? 우리네 인간은 간사하고 약해서 어려움에 처할 때 비로소 부르짖는다. 기도원으로 가고, 금식하고, 철야기도 한다.

남아공이 낳은 세계적인 영적 지도자 가운데 앤드류 머레이(1828~1917)가 있는데 그 분은 250여권의 책을 저술하셨고 열렬한 복음 전도자이며 헌신적인 목회자요 또한 선교 행정가이기도 하셨다. 나는 앤드류 머레이, 프레드릭 마이어, 존 라일, 디엘 무디, 챨스 스펄죤, 아더 핑크, 바실리아 슈링크, 에이든 토저, 부라더 로렌스, 팀켈러… 같은 은혜스런 분들의 책을 너무 좋아하여 그 분들의 책이라면 무조건 사서 본다(물론 한국의 영적 스승들도 많이 계시지만…). 이 영적 거장들의 특징이 다급할 때만 기도하는 것이 아니고 평소에 습관처럼 늘 기도에 힘쓰는 분들이라는 것이다.

우리 구세주께서는 은밀한 기도의 생활을 하시는 데 있어서 우리 모두의 모범이 되셨다. 주님은 사람들을 떠나서 은밀한 가운데 아버지와 교제하는 일 없이 그저 사역에만 몰두하여 본질을 잊어버리시는 모습을 보이지 않으셨다. 우리가 우리 속에 하늘의 생명을 유지하는 데 있어서도 역시 마찬가지이다. 우리도 역시 사람들을 전적으로 떠나서 하나님과 은밀한 교제를 할 필요가 있다는 말이다. 때로는 짧은 시간에 걸쳐 또 때로는 오랜 시간에 걸쳐 생명의 근원이 되시는 아버지와 교제를 해야 한다. 제자들의 주의를 끌었던 한 사건이 예수님의 전도활동 초기에 발생하였다. 예수님이 가버나움에서 하루 종일 놀라운 일을 행하시고(막1:21-32), 저녁 때가 되었는데도 여전히 많은 사람들이 몰려왔다. 온 동네 사람들이 문 앞에 모였는데, 예수님께서 병든 자들을 치료하시고 귀신을 내어 쫓았다. 그래서 제자들은 밤늦게 잠자리에 들어갔다. 그들은 군중들로 말미암아 조용하게 기도할 시간이 없었다. 그런데 그들이 아침에 일찍 일어났을 때 예수님이 계시지 않았다. 예수님은 밤 중 고요한 시간에 홀로 기도할 장소를 찾아 나가셨던 것이다. 그들이 한적한 곳에서 예수님을 찾았을 때 예수님은 여전히 기도하시고 계셨다. 이 사실은 모든 그리스도인에게 귀중한 교훈이다. 인간과의 많은 교제는 우리의 영적 삶을 흐트러지게 하고 위험하게 만들며 우리들로 하여금 눈에 보이는 일시적인 영향을 받게 만든다. 하나님과의 직접적이고 은밀한 교제의 상실을 보상해 줄 수 있는 것은 아무 것도 없다. 하나님을 섬기는 일이나 사랑의 봉사도 하나님과의 직접적이고 은밀한 교제의 축복을 대체하지는 못한다. 우리는 날마다 아버지와 은밀한 가운데 교제하는 시간을 가져야 하는 것이다.

하루 중 어느 시간이든지 집중할 수 있는 시간을 내어 하늘 아버지와 나하고만 단독으로 서는 삶의 부분이 바쁜 현대를 사는 우리에게 너무나 필요하다. 페북도, 친구도, 텔레비젼도, 스마트폰도, 취미도, 수다도, 사역도 잠시 떠나서 조용히 주님만을 구하는 시간을 가져야 한다. 그 길만이 사사기의 타락한 전철을 우리가 밟지 않는 유일한 길임을 명심할 일이다. 아멘.

https://youtu.be/SgmgcCy2sP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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