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꿀송이 보약큐티 1년 1독 성경통독학교, 24년 3월8일(금)>
*오늘의 읽을 말씀: 사사기 13장~16장
삼손의 머리털과 힘의 비결
*묵상자료들
1. 삼손의 힘과 머리털
사사기 13장에서 16장까지는 사사 삼손에 관한 스토리가 나온다. 삼손이란 이름은 `작은 태양` 이라는 의미를 가지고 있다고 한다. 그의 폭발적인 힘의 근원은 어디에서 나왔을까? 대부분의 사람들은 삼손의 힘의 근원이 머리털이라고 생각한다. 아마도 삼손이 들릴라에게 한 다음과 같은 말 때문에 그런 생각을 하는 것이다.
“삼손이 진심을 드러내어 그에게 이르되 내 머리 위에는 삭도를 대지 아니하였나니 이는 내가 모태에서부터 하나님의 나실인이 되었음이라 만일 내 머리가 밀리면 내 힘이 내게서 떠나고 나는 약해져서 다른 사람과 같으리라 하니라… 들릴라가 삼손에게 자기 무릎을 베고 자게 하고 사람을 불러 그의 머리털 일곱 가닥을 밀고 괴롭게 하여 본즉 그의 힘이 없어졌더라.”(삿16:17,19)
이 성경 구절만 보면 삼손의 말대로 삼손의 힘의 근원은 머리털인 것 같다. 그러나 그것은 그의 착각이었다. 성경은 그 힘의 원천이 머리털이 아니라 ‘여호와의 영’이라고 알려 준다. 삼손이 제일 처음 초인적인 힘을 발휘했을 때 성경은 ‘여호와의 영’이 강하게 임하여 사자를 염소 새끼를 찢는 것처럼 찢었다고 기록하고 있다.
“여호와의 영이 삼손에게 강하게 임하니 그가 손에 아무것도 없이 그 사자를 염소 새끼를 찢는 것 같이 찢었으나 그는 자기가 행한 일을 부모에게 알리지 아니하였더라.”(삿14:6)
두번째로 삼손이 엄청난 힘을 발휘할 때도 역시 ‘여호와의 영’이 삼손에게 임했을 때이다.
“여호와의 영이 삼손에게 갑자기 임하시매 삼손이 아스글론에 내려가서 그 곳 사람 삼십 명을 쳐죽이고 노략하여 수수께끼 푼 자들에게 옷을 주고 심히 노하여 그의 아버지의 집으로 올라갔고.”(삿14:19)
그리고 또 성경을 자세히 보면 삼손이 특별한 능력을 발휘하기 전부터 ‘여호와의 영’이 삼손과 함께 하였다.
“소라와 에스다올 사이 마하네단에서 여호와의 영이 그를 움직이기 시작하셨더라.”(삿13:25)
문제는 삼손이 시체를 만지고 술을 가까이하며 이방 여인과 동침하면서 부정한 죄에 빠졌을 때`여호와의 영`이 더 이상 그와 함께하지 않음을 불행히도 그는 인지하지 못했다. 삿16:20을 보자.
“들릴라가 이르되 삼손이여 블레셋 사람이 당신에게 들이 닥쳤느니라 하니 삼손이 잠을 깨며 이르기를 내가 전과 같이 나가서 몸을 떨치리라 하였으나 여호와께서 이미 자기를 떠나신 줄을 깨닫지 못하였더라.”(삿16:20)
삼손의 말대로 머리털이 힘의 근원이라면 삼손이 들릴라에 의해 머리털이 밀린 후에 다시 머리털이 자랐지만 옛날처럼 초인적인 힘을 발휘할 수 없었다는 것이 이상해진다. 삼손은 머리털이 자라면 비록 눈은 멀었지만 옛날처럼 큰 힘을 쓸 수 있을 것이라 생각했을런지 모른다. 그러나 머리털이 옛날처럼 자랐지만 예전 같은 괴력을 발휘할 수 없는 것을 깨달은 후에 삼손은 그의 힘의 근원이 머리털이 아니라 하나님께 있음을 비로소 깨닫고 필사적으로 힘의 근원되신 하나님께 기도했다.
“삼손이 여호와께 부르짖어 이르되 주 여호와여 구하옵나니 나를 생각하옵소서. 하나님이여 구하옵나니 이번만 나를 강하게 하사 나의 두 눈을 뺀 블레셋 사람에게 원수를 단번에 갚게 하옵소서 하고.”(삿16:28)
이 삼손의 기도가 응답되어 삼손이 이전 6번의 초인적인 힘을 발휘한 것과 비교할 수 없는 괴력을 마지막으로 사용하고 죽게 된다. 이를 통해 삼손의 초인적인 힘의 근원은 머리털이 아니라 ‘여호와의 영’임이 확실해졌다.
그리스도인의 힘도 정결함에 있다. 말씀과 기도로 거룩해진다. 부정한 세상 죄악을 먹고 마시면 영적인 힘은 약해지고 마귀의 밥이 되고 두 눈이 뽑혀 죄의 종살이하기에 바쁘다. 바빠서 성경 통독 못 따라오는 자들은 실상은 바쁨이 원인이 아니라 영적 힘이 빠진 것이 원인이다. 우리가 나실인이면 나실인처럼 살자. 예수 믿는 사람이면 믿는 사람답게 살자. 바빠도 말씀과 기도에 바빠 보자. 힘의 근원이 거기에 있나니… 아멘.
https://youtu.be/XngRo3slTg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