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꿀송이보약큐티 / 24년 3월11일 : 룻기 2장~4장. 당신의 옷자락으로 나를 덮으소서

작성자스티그마|작성시간24.03.11|조회수27 목록 댓글 0

<꿀송이 보약큐티 1년 1독 성경통독학교, 24년 3월11일(월)>

*오늘의 읽을 말씀: 룻기 2장~4장
당신의 옷자락으로 나를 덮으소서

*묵상자료들

1. 나오미의 눈물


룻1:21을 보면 매우 인상 깊게 다가오는 말씀이 나온다. 흉년이 너무 힘들어 고향을 떠나 이방의 나라에 피난 갔다가 10 년 만에 귀향하면서 나오미가 동네 사람들에게 하는 고백이다.

“내가 풍족하게 나갔더니…”

이게 무슨 말인가? 풍족하지 못해서, 너무 흉년이 힘들어서 견디다 못해 궁여지책으로 하나님의 백성이지만 약속의 땅을 떠나 이방 나라로 피난 갔었는데… 풍족하게 나갔다고? 처음에는 이 나오미의 말이 선뜻 이해가 안됐지만 가만이 생각해보니 이내 이해가 되었다.

실상은 그때 풍족하지 못해서 궁핍해서 고향을 등졌었다. 그러나 그보다 더 큰 인생의 흉년을 그들이 이방의 땅에서 겪어보니 차라리 그 때가 풍족했다는 것이다. 그래도 10 년 전에는 흉년으로 배는 고팠지만 기둥 같은 남편과 떡두꺼비 같은 두 아들은 함께 있었다. 가난했지만 단란했다. 그러나 모압땅으로 피난가 살면서 날벼락처럼 남편과 사별하고 두 아들마저 질병으로 잃고 말았다. 이제는 과부만 셋인 집안이 되어 버렸다. 입에는 먹을 양식이 있어도 인생이 재미가 없었다. 마라의 쓴 물처럼 괴롭고 슬펐다. 눈물로 나날을 보내야만 했다. 남편과 아들들이 사무치게 그리울 때면 가슴을 치며 10 년 전 베들레헴 고향을 떠나지 말았어야 했는데…후회하며 회한으로 날밤을 새웠다. 힘들다고 생각했던 10 년 전 그때가 지금보다는 차라리 나았다는 것이다. 이제 와서 후회해도 소용없는 일이지만 그 시절 그 추억이 다시 온다면 차라리 고향을 등지지 않을 거라는 것이다.

이처럼 우리네 인간은 고생을 해 봐야 철이 든다. 나오미는 전능자가 나를 징계하셨다고 고백한다. 며느리들 앞에서도 그렇게 고백했고 동네 사람들 앞에서도 그렇게 고백했다. 그래서 자기 죄 때문에 두 며느리가 생과부가 된 것이 더욱 가슴이 아프다고 했다.

“여호와의 손이 나를 치셨으므로 나는 너희로 말미암아 더욱 마음이 아프도다”(룻1:13)

그녀는 꺼이꺼이 울면서 우리에게 간증한다. 그때가 풍족했다고… 우리가 힘들다 힘들다 하고 흉년 속에서 더 이상 못 견뎌 신앙의 길을 저버리고 세상과 타협하려 할 때 우리는 나오미의 말을 가슴깊이 새겨야 한다. 꼭 더 큰 쓴 맛을 봐야 지금이 그래도 풍족하다는 것을 실감하겠는가?... 도박에 빠진 사람이 천만원 잃었을 때 손을 빼면 좋으련만 조금만 더 조금만 더 하다가 나중 집안 가산 다 거덜 내버리고 거지가 되어 후회하게 된다. 아! 그 때가 좋았는데…
어리석은 우리네 인간은 막장까지 가봐야 겨우 깨닫고 후회하며 돌아선다. 집 나간 탕자가 돼지가 먹는 쥐엄 열매도 못 먹어 피골이 상접한 상태에서 비로소 아버지를 생각했듯이…

지금이라도 우리는 그저 현실에 감사하며 살아야 한다. “내 은혜가 네게 족하도다”(고후12:9)하시는 말씀을 믿어야 한다. 그래야 나중 나오미처럼 후회의 눈물을 흘리지 않는다.

2. 당신의 여종을 덮으소서

보아스는 예수 그리스도의 모형이다. 룻은 보아스에게 당신의 옷자락을 펴서 여종을 덮어 달라고 청했다(룻3:9). 이는 여호와 하나님이 이스라엘 위에 그 분의 옷자락을 펼치신 것을 생각나게 한다.

“내가 네 곁으로 지나며 보니 네 때가 사랑을 할만한 때라. 내 옷으로 너를 덮어 벌거벗은 것을 가리고 네게 맹세하고 언약하여 너를 내게 속하게 하였느니라. 나 주 여호와의 말이니라”(겔16:8)

룻처럼 우리도 보아스이신 예수님께 나의 구원을 위해 청하여야 한다. 보아스가 능력자였듯이 예수님은 나 같은 죄인을 구원하실 능력이 있으시다. 잃어버린 것들을 회복시켜 주시는 분이시다. 우리에게 보아스 같은 예수님을 보내주신 아버지 하나님께 감사하자. 아멘.

https://youtu.be/Z8XNLhGn-d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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