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꿀송이보약큐티 / 24년 4월1일 : 열왕기상 13장~15장. 벧엘의 요상한 선지자

작성자스티그마|작성시간24.04.01|조회수32 목록 댓글 0

<꿀송이 보약큐티 1년 1독 성경통독학교, 24년 4월1일(월)>

*오늘의 읽을 말씀: 열왕기상 13장~15장
벧엘의 요상한 선지자

*묵상자료

1. 하나님의 사람과 벧엘의 늙은 선지자


왕상 13장에는 독특한 이야기가 등장하여 독자들의 머리를 갸우뚱하게 한다. 이야기의 배경은 북이스라엘과 남유다의 분열 왕국 시대 초기인데 B.C. 931년경에 일어난 일이다. 솔로몬의 아들 르호보암이 이스라엘 열 지파의 청원을 무자비하게 거절하면서 북 이스라엘 왕국은 하나님께서 약속하신 것처럼 여로보암에게로 넘어가게 되었다. 그러나 여로보암은 자신의 왕위에 대한 걱정으로 이스라엘에게 있어서 역사적으로 의미가 있는 벧엘과 영토의 북단인 단에 금송아지를 만들어 백성들에게 우상숭배 하게하는 어리석은 짓을 자행한다. 예루살렘 성전으로 민심이 향하지 않게 하기 위한 고육지책이었으나 이것은 하나님 앞에 크나큰 죄악이었다. 여로보암의 죄는 여기서 멈추지 않았는데 그는 산당을 지어 레위 자손이 아닌 보통 백성으로 제사장을 삼고 여호와의 절기가 아닌 임의로 만든 날을 절기로 삼았다.

바로 이때 이름이 알려지지 않은 한 하나님의 사람이 여호와의 부르심을 입고 여로보암 왕을 꾸짖으러 길을 떠난다. 그 하나님의 사람은 여로보암의 죄를 지적하면서 남 유다 왕국에 다윗의 자손으로 요시야라는 왕이 나올 것인데 그가 이 모든 패역하고 타락한 제사장들을 응징할 것이라 예언한다. 그리고 이 예언이 확실할 것에 대한 징조로 제단이 갈라지고 그 위에 있는 재가 쏟아졌는데, 이를 막기 위해 하나님의 사람을 체포하라고 손을 펴서 명령하던 여로보암 왕의 손이 말라버리게 되는 초자연적인 일이 일어나고 왕은 다급하여 손을 다시 회복시켜 달라고 애걸하니 여호와의 은혜로 그의 손이 다시 성하게 된다. 왕은 그 은혜에 감사하며 하나님의 사람에게 예물을 주기 원했지만 하나님의 지시를 기억하고 그는 단호히 거절한다. 하나님은 아무것도 먹거나 마시지도 말고 갔던 길로도 똑같이 돌아오지 말라고 엄히 명하셨기 때문이다.

이때에 거기 벧엘에 거주하던 요상한 늙은 선지자가 등장한다. 이 벧엘의 늙은 선지자는 주의 명령을 순종하여 하나님의 큰일을 행하고 다른 길을 통해 돌아가던 하나님의 선지자를 찾아가 자기 집에 가서 물과 음식을 먹고 가라고 꼬드긴다. 하나님의 지시 때문에 그럴 수 없다고 거절했는데 이 늙은 선지자가 거짓말을 하며 자기도 선지자인데 하나님이 천사를 자기에게 보내 말씀하시기를 떡과 음식을 대접하라고 했다는 것이다. 이 말에 속은 하나님의 선지자는 그를 따라가 먹고 마시게 되었는데 그 후 가는 길에 여호와의 진노를 사 사자에게 찢겨 죽었다. 그 비극을 초래한 장본인인 이 늙은 벧엘의 선지자는 시체를 수습해 주고 울면서 자기가 죽으면 이 선지자 곁에 묻어 달라고 아들들에게 부탁한다. 병 주고 약 주는 것도 아니고 도대체 무슨 짓을 하는지 이 늙은 선지자의 행태가 해괴하기 그지없다. 우리는 왕상 13장에 기록된 이 이상한 스토리를 읽으면서 `뭐지?` 하며 헷갈린다. 그러나 차분하게 정리해 보면 이 왕상 13장은 하나님의 종들이 거듭거듭 읽으며 교훈을 받아야 하는 무서운 가르침이 숨겨있는 말씀임을 알게 된다.

우선 사명을 처음에 잘 완수했다가 결국은 사자에게 죽은 선지자의 문제를 살펴보자. 그의 첫 번째 문제는 큰일을 잘 감당하고 난 뒤에 오는 사탄의 시험을 이기지 못했다는 것이다. 감히 아무도 말 못하고 침묵하고 있을 때에 서슬퍼런 새 권력자를 찾아가 당신의 우상숭배로 이스라엘에 큰 재앙이 임할 것이니 회개하라고 목숨 걸고 외칠 사람이 당시에 얼마나 되었겠는가? 그것도 사명 완수하고 집으로 돌아올 때까지 그 말씀의 지엄함을 상징하기 위해 먹지도 마시지도 못하는 험한 길이었다. 그는 두렵고 떨렸겠지만 생명 걸고 그 길을 순종하며 갔다. 그리고 어려운 일을 잘 해 내었다. 문제는 큰 일을 완수하고 났을 때 그 뒤가 문제였다. 섰다고 생각하는 순간 그는 넘어 졌다. 이제 됐다고 생각하는 순간 마귀는 빈 틈을 노렸다. 부흥회 때 실컷 은혜 받고 집에 와 대판 부부싸움 하는 일이 있을 수 있다. 우리는 이렇게 은혜 후에 찾아오는 마귀 시험을 조심해야 한다.

그의 두 번째 문제는 하나님이 처음 자신에게 지시하신 말씀이 분명이 아직 취소되지 않았는데 다른 선지자가 다가와 하나님이 말씀하셨다고 하면서 자신을 속일 때 거기에 넘어가 하나님의 말씀을 불순종한 것이 치명적인 문제가 되었다. 그 늙은 선지자에게 천사를 보내 다른 지시를 주셨다면 그 때라도 자기도 기도해 봤어야 했었다. 왕의 제안에는 단호히 거절한 그가 왜 늙은 선지자의 속임수에는 넘어간 걸까? 아마도 큰 일을 마치고 이제는 긴장이 풀리니 배도 좀 고팠던 것 같다. 같은 선지자가 주는 것이니 먹어도 괜찮겠지 하며 타협했을 것이다. 여기에 함정이 있었다. 오늘 하나님의 종 된 사람들은 이 교훈을 명심해야겠다. 이미 성경에 기록된 분명한 하나님의 말씀에서 어긋나게 누가 예언기도를 해주고 음성 들었다고 얘기할 때 그런 것에 부화뇌동하지 말아야 한다. 우리의 표준은 오직 성경이다.

이제 그 늙은 선지자의 문제를 짚어 보자. 그의 악함은 소위 하나님의 선지자라 자칭하면서 거짓말하는 것을 예사로 한다는 것이다. 거짓말로 천사를 동원하고 하나님을 동원하고 하나님의 말씀도 거짓으로 동원하여 귀한 주의 종을 넘어뜨려 파멸에 이르게 한다는 것이다. 신천지의 이만희를 보라. `하나님이 이렇게 말씀하셨다`고 자기가 스스로 만든 이론을 하나님의 거룩한 이름을 들먹이며 사람들을 속이고 있다. 말씀을 인용하며 예수님의 영광을 스스로 갈취하고 있다. 자신도 지옥 가고 수십만 명을 지옥으로 끌고 가고 있다. 참으로 무서운 천인공노할 일이다. 교회에서 함부로 `하나님이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하고 쉽게 말하는 자들이 있다. 자꾸 그렇게 습관 들면 나중 이미 기록된 성경은 얼마나 진부해지겠는가? 따끈따끈 하게 지금 누군가를 통해 말씀을 듣는 것이 좋지 누가 옛날에 쓰여진 성경을 통해 하나님 말씀을 듣고자 하겠는가? 우리는 이런 신사도주의 이단들을 오늘날 경계하고 오직 예수, 오직 성경으로 갑옷을 입어야 한다. 이 늙은 선지자의 문제는 이뿐만이 아니다. 벧엘에 살고 있었으면서도 그는 벧엘에 세워진 우상을 왕에게 잘못이라고 질타하지 못하고 침묵했었다. 그래 놓고 다른 사람에게 자기 신분을 얘기할 때는 `나도 선지자다`라고 태연하게 말을 한다는 것이다. 짖지 못하는 개도 개인가? 불의 앞에서는 잠잠하면서도 동료를 죽이고 넘어뜨리는 일에는 재능이 있었다. 오늘날도 어떤 신자들은 사람을 전도하고 살리는 일에는 잠잠하다가도 싸움이 일어나 분쟁이 생기면 거품을 물고 열심을 내는 묘한 사람들이 가끔 있다. 우리는 생산적인 일에 쓰임 받아야지 마귀의 하수인으로 쓰임 받아서는 불행한 인생이 된다.

그가 나쁜 짓을 하고 하나님의 귀한 종이 자신의 속임수로 죽은 후에 비로소 후회가 밀려온 것 같다. 그는 시체를 잘 수습하여 장사 지내 주고 자신도 죽으면 그 곳에 묻어 달라고 했다. 그리고 그 죽은 선지자의 예언이 그대로 이루어 질 것을 자신은 믿는다고 고백했다. 세상에는 참 희한한 사람들도 많다. 교회 안에도 마찬가지다. 실컷 다른 그리스인을 힘들게 해 놓고 나중 후회하고 회개하는 자들이 있다. 물론 회개치 않는 것 보다 낫지만 처음부터 거짓된 일을 버리고 형제를 사랑하는 것이 주님이 원하시는 일임을 우리는 명심해야겠다.

https://youtu.be/ngtoqqUO3S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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