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꿀송이보약큐티 / 24년 4월11일 : 열왕기하20장~22장. 므낫세의 악행과 회개

작성자스티그마|작성시간24.04.11|조회수22 목록 댓글 0

<꿀송이 보약큐티 1년 1독 성경통독학교, 24년 4월11일(수)>

*오늘의 읽을 말씀: 열왕기하 20장~22장
므낫세의 악행과 회개

*묵상자료

1. 므낫세 – 최고로 악했으나 회개한 왕


유다 왕국의 14대 왕인 므낫세는 유다 역사상 가장 악한 왕으로 기록되어 있다. 그의 악행은 모든 악한 왕들의 악행을 총 집합한 것 같다. 부왕 히스기야는 유다의 종교 개혁을 철저히 일으킨 귀한 왕이었다. 유다, 이스라엘 내의 허다한 우상들을 제하고 모든 백성으로 오직 여호와 하나님 한 분만을 경외하고 의지하도록 한 좋은 면을 가지고 있었다. 그런데 그의 아들 므낫세가 선왕 히스기야가 이룬 그 개혁을 다 뒤집어 그 귀한 영적 업적을 단숨에 말아먹어 버렸다. 그가 얼마나 악했는지 예루살렘과 온 유다는 다시 우상의 천지가 되었다. 자기 아들들을 우상의 불 앞에 지나가게 하였고 점치고 사술을 행하며 박수무당을 신임했다. 자기 손으로 우상을 아로새겨 여호와의 전에 세우고 그 앞에서 분향하며 빌었다. 그리고 모든 백성이 이 므낫세의 꾀임을 받고 다 우상 숭배에 빠지게 되었다. 이때의 므낫세의 죄악은 역대하 33:9 기록에 의하면 여호와께서 이스라엘 자손 앞에서 멸하신 이방인들보다 더욱 심했다고 했다.

열왕기서를 보면 유다가 망한 것은 다른 누구의 죄보다도 바로 므낫세 왕의 이 지독한 죄 때문었다고 기록하고 있다. 그의 손자 요시아 왕이 이 모든 우상 숭배를 철저히 제하고 개혁했지만 이미 므낫세로 인해 저질러진 죄악은 어떻게 돌이킬 수 없는 것이 되어 결국에 유다가 그의 죄 때문에 바벨론에 망하고 만다. 하나님은 그가 앗수르에게 패하게 하시므로 그는 짐승같이 쇠사슬에 결박당한 채 먼 곳으로 끌려가고 말았다. 그는 그곳에서 왕이기 때문에 그만큼 더 깊은 모욕과 정치적, 종교적 수모를 겪었다.

그런데 이런 고통속에서 예상치 못한 일이 일어났다. 그가 포로로 끌려간 그곳에서 크게 겸비하여 하나님 앞에 엎드려 회개했다는 것이다(대하 33:12). 그가 끌려간 바벨론(당시는 앗수르가 강대하여 바벨론을 차지하고 있었다)은 제국의 큰 도시이다. 그곳에 각종 우상, 거대한 신전들이 있었는데 그는 이때 이런 것을 보고 그 거대한 신 앞에 엎드리기보다 이상하게 여호와 하나님을 불렀다. 그는 바벨론으로 끌려가 혹독한 죄과를 치르고 난 후에야 비로서 자신이 여호와 하나님 앞에서 악한 죄인인줄 깨달은 것이다. 하나님께서는 므낫세가 자신을 겸비케 하고 회개하였을 때 그의 기도를 들으시고 그를 예루살렘으로 돌아오게 하시어 다시 왕이 되게 하셨다. 이렇게 되자 그는 그제야 여호와께서 참 하나님이신 줄을 깨달아 알게 되었다. 그는 여기서 한없는 자비와 용서의 하나님, 그리고 축복의 하나님이시요 만물의 주관자요, 세상 모든 정사와 권세를 가지신 분이심을 깨달은 것이다.

므낫세 왕은 길게 보면 다윗의 후손이었다(왕하21:1절). 그가 12세에 즉위하여 55년 동안 장기간 통치할 수 있었던 것은 이와 같이 회개하고 돌이킨 것이 원인이었다. 므낫세는 출생 순간부터 귀여움을 받으며 아버지와 함께 온갖 부귀영화를 누렸다. 고난과 연단을 모르고 철없이 자란 어린 므낫세가 예전 부왕이 행한 선정의 의미를 알 리 없었다. 아무것도 배우지 못한 므낫세가 즉위한 후 오랜 동안 악정을 한 이유였다. 한 두 해도 아닌 몇 십년 동안 그는 하나님의 법을 무시했다. 그의 악정이 너무나 심해 하나님의 진노도 극에 달해 다윗 왕국을 멸망시키기로 작정했을 정도였다(왕하23:26). 그러나 다윗의 하나님 여호와는 그를 그런 상태로 계속 놔둘 수 없었다. 므낫세는 하나님이 다윗과 맺은 왕국 언약의 상속자(삼하7:12-16절)이며 동시에 예수님의 조상이었다(마1:10절). 이 언약을 기억하시면서 하나님은 그를 징계해야 했다. 그의 회개와 선정은 너무나 때늦은 감이 있었다. 그가 예전에 행한 악이 너무 지나쳐 하나님도 남방 유다를 사하기를 싫어했을 정도였다(왕하23:26-27, 24:3-4). 그러나 므낫세는 결국 버림을 당하지 않았는데 그것은 하나님이 다윗과 맺은 언약 덕분이었다.

“나는 그 아비가 되고 그는 내 아들이 되리니 저가 만일 죄를 범하면 내가 사람 막대기와 인생 채찍으로 징계하려니와 내가 네 앞에서 폐한 사울에게서 내 은총을 빼앗은 것같이 그에게서는 빼앗지 아니하리라.”(삼하7:14-15절)

므낫세의 구원은 전적으로 하나님의 은혜의 덕분이다. 하나님의 은총은 그의 삶에 극적으로 드러났다. 칼빈의 5대 교리중 하나인 `불가항력적 은혜`가 그에게 임한 것이다. 므낫세는 출생할 때부터 다윗의 왕손으로 언약의 상속자였다. 이 언약은 종국적으로 예수 그리스도의 강림과 구속을 예언한다. 므낫세가 다윗 언약의 상속자란 사실은 그가 출생 전부터 그리스도 안에 속하도록 하나님에 의해 작정되었고 선택되었음을 뜻한다. 우리 인간의 생각으로는 그가 죄값으로 폭삭 망했으면 좋겠지만 하나님은 우리와 다르시다. 하늘이 땅에서 높음 같이 그의 은혜는 한이 없으시다. 분노 중에도 하나님은 자비를 베푸신다. 인간들의 악하디 악한 세속 역사 속에서도 우리를 구원시키시려는 하나님의 구속사적 섭리의 손길은 결코 멈추지 않는다. 아멘.

https://youtu.be/b2BzahVCX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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