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FE

꿀송이보약큐티

꿀송이보약큐티 / 24년 4월13일 : 역대상1장~9장. 존귀한 사람 야베스

작성자스티그마|작성시간24.04.13|조회수25 목록 댓글 0

<꿀송이 보약큐티 1년 1독 성경통독학교, 24년 4월13일(토)>

*오늘의 읽을 말씀: 역대상 1장~9장
존귀한 사람 야베스

*묵상자료

1. 역대상하는 어떤 책인가?


열왕기상하가 남,북 왕조를 오가면서 이스라엘의 역사를 기록한 책이라면 역대상하는 남왕국 유다의 역사에 포커스를 맞춘 책이다. 모세 율법과 이스라엘 역사에 정통한 에스라가 쓴 책으로 포로에서 돌아온 사람들을 위하여 제사장직과 제사를 보존하고자 하는 목적과 장차 메시야를 이 땅에 오게 할 선민 이스라엘의 역사 중 다윗 왕가의 족보를 재정비함으로써 왕으로 오실 그리스도를 예비하게 하는 소중한 역사책이다. 역사를 좋아하는 분들도 있고 지루해하는 분들도 있다. 그러나 역사를 모르는 민족은 발전할 수 없다. 사무엘서와 열왕기서를 이미 읽은 우리에게 하나님은 반복해서 한 번 더 독자에게 영욕의 이스라엘 역사를 보여주시며 역사의 참 주인이신 하나님을 우리 마음에 각인시키려 하신다.

2. 끝없는 이름들이 나열된 족보들

학사 에스라의 집요한 역사의식으로 인해 독자인 우리는 역대상 1장부터 9장까지의 지루한 이름들을 읽느라 정신이 없다. 그러나 이 계속되는 지루한 족보의 기록들은 우리들에게 중요한 교훈을 준다.

무엇보다 `여자의 후손`으로 이 세상에 오시기로 예언된(창3:15, 갈4:4) 그리스도가 오시기까지 하나님은 주권가운데 사람들을 계속해서 선택하시고 생육하고 번성하게 하시어 메시야의 계보를 이어가게 하셨다는 사실에 주목해야 한다. 유유히 흘러 대지를 적시는 기나긴 강물처럼 예수그리스도가 이 땅에 오시기까지의 구속사적 계보의 이어짐은 끊임없이 흘러감을 보는 것이다. 그리스도를 보내시겠다고 약속한 이도 하나님이시요, 그 약속을 성취해 가시는 분도 하나님이심을 우리는 이 족보들을 통해서 깨닫는다.

또한 우리가 잘 모르는 수많은 이름들이 성경에 기록되어 있는 것을 보면서 하늘나라 생명책에 기록된 이름들을 생각하게 된다. 내 이름이 생명책에 기록되어 있느냐 없느냐는 영원한 생과 사를 결정한다. 주님은 그 어떤 이적이나 굉장한 일보다도 우리가 더 기뻐해야 할 이유는 생명책에 그 이름이 기록되어 있다는 사실이라고 70인 전도대에게 가르쳐 주셨다.

3. 야베스의 기도

야베스는 성경에서 가장 지루한 책으로 유명한 역대기 상에 등장한다. 특히 역대상 1-9장은 “누가 누구를 낳고” 하는 말로 연결되어 있는 이스라엘 백성들의 족보로서 아담에서 이스라엘 12지파까지의 계보를 기록하고 있는데 이 족보에는 오백명 이상의 많은 이름들이 등장한다. 야베스는 다윗왕의 혈통인 유다지파에 속했다. 그러나 그의 집안이 별로 뼈대 있는 집안이 아니었던지 3장에 나오는 왕족의 족보에 들어가지 못하고 4장에 비로소 나온다. 우리가 야베스에 대하여 주목해야 할 것은 9절 후반의, “그 어미가 이름하여 야베스라 하였으니 이는 내가 수고로이 낳았다 함이었더라”고 한 구절이다. ‘야베스’라는 이름의 뜻은 “괴롭게 하다” 뜻을 가지는데 아버지가 아닌 어머니가 이 이름을 지어 주었다는 사실을 보면 아버지가 없는 유복자였을 가능성이 있다. 성경에 나오는 여러 인물들의 이름은 그 사람의 운명을 그대로 보여준다. 야베스라는 이름은 ‘고통을 안겨주었다’는 뜻을 가지고 있다는 사실에서 그가 태어날 때 어머니가 난산으로 엄청난 고통을 겪었을 것으로 추측할 수 있다. 이름 뜻으로 보면 어머니로 하여금 “이제 너는 고생문이 훤하겠구나!”하는 느낌이 드는 불행한 출생 비밀을 가진 사람이었다. 그러나 이와 같이 슬픈 출생과 과거를 지닌 야베스를 하나님께서 축복하셔서 그가 다른 형제들보다 더욱 존귀케 되었다고 한다. 야베스가 불행과 슬픔의 과거를 딛고 축복과 존귀의 사람이 될 수 있었던 비결이 무엇일까? 그 원인은 바로 그의 담대한 기도에 있었다.

첫째로, 야베스는 하나님께 복을 달라고 기도했다.
복을 달라고 하는 기도는 그 자체로 결코 나쁜 것이 아니다. 하나님의 본성은 우리를 축복해주시는데 있다. 잠언 10: 22에, “여호와께서 복을 주시므로 사람으로 부하게 하시고 근심을 겸하여 주지 않으신다”고 했다. 문제는 우리가 복을 구하는 것 자체가 잘못된 것이 아니라 이 축복을 어떻게 누리며 살 것인가 하는 삶의 자세와 왜 그 복을 왜 원하는가에 대한 동기에 있는 것이다. 하나님을 영화롭게 하고 이웃에게 나누고 싶어 축복을 구한다면 이는 귀한 것이다.

둘째로, 야베스는 하나님께 자기의 지경을 더욱 넓혀달라고 기도했다. 고대로부터 지금까지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땅은 곧 생명을 상징하는 것이었다. 우리가 보기에는 아무것도 아닌 땅 한 조각 때문에 이스라엘 백성은 목숨을 건 전쟁을 수없이 치러야 했으며 땅을 넓힌다는 것은 무한히 생육하고 발전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하는 것에 직결되었다. 그러므로 지경을 넓혀 달라는 기도는 단순히 이기적인 복만 구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더 큰 일을 할 수 있는 기회와 책임을 달라고 하는 비전의 기도였던 것이다.

세 번째로, 야베스는 주의 손으로 자기를 도와 달라고 기도했다.
우리가 하나님께 지경을 넓혀달라고 간구한 뒤 그 목적을 향하여 열심히 나가다 보면 어려운 장애물이 하나 둘 출현할 때가 있다. 이러한 과정에서 하나님의 손이 우리를 도와주느냐의 여부는 성패를 좌우한다. 사도행전 11: 21은 “주의 손이 그들과 함께 하시매 수다한 사람이 믿고 주께 돌아오더라”고 말함으로써 주님의 손이 함께 하심으로 말미암아 초대교회에 부흥이 임했다고 말하고 있다. 야베스는 자기의 지경을 넓혀나가는데 있어서 주의 손이 함께 하셔야만 한다는 사실을 확신했기 때문에 하나님의 도움을 절실히 요청한 것이다.

마지막으로 야베스는 환난을 벗어나 근심이 없게 해달라고 기도했다. 실제로 건실한 기독교인들이 하나님의 큰 축복을 받은 뒤 교만해져서 하나님과 사람들로부터 버림을 받는 경우를 성경 역사에서나 현실에서 종종 보게 된다. 그러므로 우리의 축복이 근심이 없는 축복, 하나님과 사람들로부터 인정받고 사랑받는 축복이 되어야 한다. 야베스는 불행하게 태어난 사람이었다. 그러나 그는 아주 특별한 기도를 하나님께 올렸다. 하나님께서 그의 기도를 들으시고 그에게 넘치는 복을 허락하셨다. 그래서 야베스는 그 형제들보다 더욱 존귀한 사람이 되어서 유대 전승에 의하면 당대의 가장 유명한 율법학자가 되었다고 전해진다. 많은 사람들이 이름만 간단 간단히 소개되는 문맥 속에서 야베스의 기록만을 유독 이렇게 사막에 종려나무처럼 길게 설명해 놓은 것은 성경의 저자가 야베스의 기도의 삶을 모든 성도들의 귀감으로 삼으려고 한 의도가 엿보인다. 우리에게도 야베스의 기도처럼 인생역전의 은혜가 임하기를 축복한다. 아멘.

https://youtu.be/O4oCkKAds3E

다음검색
현재 게시글 추가 기능 열기
  • 북마크
  • 공유하기
  • 신고하기

댓글

댓글 리스트
맨위로

카페 검색

카페 검색어 입력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