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꿀송이보약큐티 / 24년 4월15일 : 역대상13장~15장. 베레스 웃사

작성자스티그마|작성시간24.04.15|조회수33 목록 댓글 0

<꿀송이 보약큐티 1년 1독 성경통독학교, 24년 4월15일(월)>

*오늘의 읽을 말씀: 역대상 13장~15장
베레스 웃사

<꿀송이 보약큐티 1년 1독 성경통독학교, 24년4월15(월) >

*오늘의 읽을 말씀: 대상13~15장

*묵상자료

1. 베레스 웃사(대상13장)

다윗은 분명 좋은 지도자였다. 대상 13장에서 그가 잘한 일은 하나님의 궤를 예루살렘에 있는 다윗성에 올려 나라의 대소사를 궤 앞에서 하나님께 묻고자 한 것이었다. 또한 그가 잘한 일은 이 일을 지휘관들과 논의하고 그 다음에 백성들과도 의논하였다는 것이다. 다윗은 지위를 이용하여 중요한 일을 독단으로 처리하지 않고 주위의 사람들의 자문과 동의를 구하였다. 거기에 제사장과 레위인까지 동원할 정도로 이 일을 전심으로 준비하여 온 나라의 기쁨으로 삼았다.

“뭇 백성의 눈이 이 일을 좋게 여기므로”(대상13:4)

이제 하나님의 궤는 이스라엘의 중심 이슈가 될 정황이 되었다. 사울 왕 때는 꿈도 못 꿀 분위기 반전이다. 그러나 도중에 문제가 터졌다. 소들이 갑자기 뛰었고, 놀란 수레를 호위하여 나르던 웃사가 손을 펴 궤를 붙들자 하나님께서 진노하셔서 웃사를 쳐 결국 웃사가 비참하게 죽고 말았다. 좋은 날, 이게 무슨 날벼락이란 말인가?
다윗은 분명 법궤를 옮겨오는데 자신감이 있었다. 하나님도 기뻐하시고 모든 백성들이 환호하는 일이었다. 그러나 웃사가 죽자, “내가 어떻게 하나님의 궤를 내 곳으로 오게 하리요”하며 움츠러들었다. 여기서 실패의 원인을 살펴보기 전에 왜 다윗은 하나님의 궤를 다윗성으로 옮기고자 했을까 하는 문제를 먼저 살펴보자.
하나님의 궤는 하나님 임재의 장소였다. 하나님의 거룩을 상징하기도 하였다. 이는 이스라엘의 힘이었다. 이스라엘은 엘리 제사장 시대에 이를 잘못 이용하려다 하나님의 궤를 블레셋에 빼앗긴 적이 있었다. 다윗은 분명 하나님의 궤 앞에서 하나님의 뜻을 묻겠다 하였다. 이것이 거짓은 아니었더라도 다른 의도를 숨기고 있지는 않았을까? 대상13:2을 보면 어순의 미묘한 차이가 드러난다. 다윗은 하나님의 궤를 옮기면서 회중의 뜻을 먼저 묻는다. “다윗이 이스라엘의 온 회중에게 이르되 만일 너희가 좋게 여기고.” 그 다음에 하나님의 의중을 표현하는 듯한 말을 한다. “또 우리의 하나님 여호와께로 말미암았으면”, 하나님의 뜻이 회중의 뜻 뒤에 위치하고 있는 것이다. 더욱이 정작 하나님의 뜻을 묻는 대목은 어디에서도 찾아볼 수 없다. 오히려 “뭇 백성의 눈이 이 일을 좋게 여기므로 온 회중이 그대로 행하겠다”(4절)는 말을 듣고 다윗은 하나님의 궤 이주 계획을 실행한다. 이 계획이 성공하면 다윗성은 정치뿐만 아니라 종교까지 아우를 수 있는 명실공히 이스라엘의 중심이 될 수 있었다. 명분이 있었고, 실리가 있었다. 영적으로 보였고, 믿음의 역사이며 선한 일로 보였다. 하지만 중간에 소들이 뛰었고, 웃사가 손을 되었고, 하나님이 진노하셨다. 베레스 웃사(웃사를 쳐 죽이심)! 인간의 계획이 산산이 깨어졌고 비로소 다윗은 하나님이 두려워 하나님의 궤를 함부로 자기가 있는 곳으로, 자기 마음대로 가지고 올 수 없음을 깨달았다. 하나님은 인간이 만홀히 여길만한 대상이 아니시다. 내 마음대로 이용할 수 있는 대상은 더더욱 아니시다. 다윗은 마땅히 두려워해야 할 하나님을 그 일과 관련해서는 실상 두려워하지 않은 셈이었다. 웃사 역시 마찬가지였다. 하나님의 궤는 본디 고핫 자손(레위인)이 채에 꿰어 어깨에 매고 이동해야 했다. 아무리 레위인이라 할지라도 하나님의 궤를 직접 만질 수는 없었다. 그러나 어찌된 영문인지 하나님의 궤는 새 수레에 실렸고, 소가 끌었다. 블레셋이 하나님의 궤를 다루는 것과 똑 닮아 있었다. 하나님의 말씀에 철저한 다윗이 이런 큰 실수를 했다는 사실이 나는 얼른 믿어지지가 않는다. 모세 오경에 말씀하셨듯이 왕은 율법의 말씀을 복사하여 자기 곁에 두고 항상 그 말씀을 상고하고 그 말씀대로 백성들을 통치하도록 되어 있다. 당시의 선지자들이나 제사장들 그리고 레위인들도 이해가 안 된다. 임금이 새 수레를 준비하여 법궤를 이동하려 할 때 당연히 나서서 그것은 모세 율법에 위배되는 일이라고 진언했어야 하는데 아무도 그렇게 한 자가 없었다.

이상한 점은 또 있다. 웃사가 하나님의 진노로 죽었으면 다윗은 하나님께 엎드려 그 이유를 물었어야 했다. 그리고 문제를 해결한 후에 끝까지 법궤를 다윗성으로 옮겨야 했다. 그러나 다윗은 그렇게 하지 않고 오벳에돔의 집에 무책임하게 맡겨 버렸다. 그리고는 나중 오벳에돔이 법궤로 인하여 복을 받는 모습을 보고 그제서야 이제 성경대로 레위인 고핫 자손들을 동원하여 법궤를 옮겼던 것이다. 나중 천국에서 다윗을 만나면 이 부분을 나는 꼭 물어보려고 한다. 그러나 굳이 다윗이 설명해 주지 않아도 어느정도 짐작되는 것들이 있다. 그것은 다윗이 베레스 웃사 사건을 보고 법궤를 몹시 두려워했다는 사실이다. 그래서 충격을 받아 선뜻 법궤를 다윗성에 모시지 못했고 오벳에돔의 집에 임시로 맡겨 놓았던 것이다. 그 후 오벳에돔이 복을 받는 것을 보고서야 비로소 그 두려움에서 벗어나 안심하고 법궤를 모셨던 것이다. 아무리 선한 일이라도 방법이 잘못되면 베레스 웃사 사건처럼 하나님이 싫어 하신다. 반면 오벳에돔처럼 아무리 환경이 급박하고 두려운 상황이라도 하나님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충성하면 하나님은 화를 복으로 바꾸어 주신다. 아멘.

https://youtu.be/bju3SUxNjb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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