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꿀송이보약큐티 / 24년 5월3일 : 에스라 7장~10장. 에스라의 통곡기도

작성자스티그마|작성시간24.05.03|조회수26 목록 댓글 0

<꿀송이 보약큐티 1년 1독 성경통독학교, 24년 5월3일(금)>

*오늘의 읽을 말씀: 에스라 7장~10장
에스라의 통곡기도

*묵상자료

1. 다시 범죄한 포로귀환 공동체


율법 교육을 통해서 예루살렘 공동체를 다시 회복하겠다는 거룩한 소명을 가지고 예루살렘으로 돌아온 에스라는 예루살렘의 영적 상태를 보고 큰 충격을 받게 되었다. 우선 이스라엘의 일반 백성은 물론이고 특히 제사장과 레위 사람들 그리고 지도자들조차도 당시 주변 나라 사람들과 혼인을 하고 주변 나라의 종교와 문화에 흡수 되어서 하나님 보시기에 가증한 삶을 살아가고 있었던 것이다. 특히 1차 포로귀환과 성전재건에 앞장섰던 제사장 예수아의 자손들까지 이방 여인들과 혼인하여 범죄하였으니(에스라10:18) 다른 일반인들은 말할 것도 없었다. 일반 백성들을 율법으로 잘 지도해야 할 지도자들이 이 일에 더 많이 연루되어 있었으니 얼마나 에스라의 충격이 컸겠는가? 그는 자기 옷을 찢고 수염을 뜯으며 금식하고 통곡하였다. 에스라는 자기가 생각했던 것보다 예루살렘 포로귀환 공동체의 영적 상태가 더 심각함을 보았고 가슴 치며 금식하고 애통해 했다.

70년이나 되는 긴 세월을 바벨론 노예로 살다가 하나님의 은혜로 다시 돌아와서 성전을 재건하고 이전 조상들이 실패했던 그 사명, 다시 제사장적 삶의 부르심을 살아가기 위해서 이곳에 살고 있건만, 그들은 역사를 통해서 아무 것도 배우지 못하고 또 다시 조상들이 범죄했던 그 죄 -이방신을 섬기는 우상숭배와 이방 민족과 결혼하여 섞여서 사는 혼합생활- 를 반복하고 있었던 것이다. 이는 하나님의 심판을 다시 초래하는 일이 될 수 있는 심각한 죄였기에 에스라는 식음을 전폐하고 가슴을 치며 단장(斷腸)의 기도를 드렸다. 에스라가 재를 뒤집어쓰고 금식하며 애통의 모습으로 앉아 있을 때, ‘이스라엘의 하나님 말씀으로 떠는 자’들이 에스라에게 몰려와서 함께 하나님께 손을 들고 회개 기도에 동참하기 시작했다.
이렇게 누군가가 말씀 앞에서 회개하기 시작하자 예상하지 못했지만 순수한 믿음과 애통의 심령을 가진 사람들이 모여들었다. 에스라가 정말 가슴 아파했던 것은 하나님의 심판 가운데서도 은혜가운데 남은 자들, 곧 포로 귀환자들이 예루살렘에 돌아와서 다시 우상숭배로 빠지게 되었다는 그 사실이었다. 포로귀환 공동체는 역사를 통해서 은혜와 심판을 다 체험했음에도 불구하고 다시 죄의 유혹에 넘어지게 되었던 것이다. 그만큼 죄의 유혹과 세속의 시험은 강력하고 사람을 넘어지게 하는 큰 힘이 있다. 우리는 결코 죄와 사탄과 세속, 그리고 우리 안에 역사하는 육체의 정욕을 가볍게 생각해서는 안 된다. 매일 매 순간 하나님의 능력과 그리스도의 십자가를 의지하지 않으면 죄에 미혹될 수밖에 없는 타락하고 믿을 수 없는 존재가 바로 우리다.

결국 에스라와 함께하는 백성들은 회개를 행동으로 실천하기로 했다. 이방인들과 혼인한 자들의 명부를 만들어 공개적으로 발표하고 그들은 모두 자발적으로 그들의 이방인 파트너들을 돌려보내기로 한 것이다. 이미 아이가 있는 자들은 그 아이까지 돌려보냈다. 지금 생각하면 꼭 그 방법밖에 없었나…하고 달리 생각할 수도 있다. 이왕 결혼했으니 그들을 다 여호와 신앙으로 개종시켜 룻이나 라합처럼 함께 살면 더 좋지 않았을까 생각해 볼 수도 있다. 그러나 그때 상황은 지금의 일반적인 상황이 아니었다. 그들은 70 년의 포로생활을 마치고 꿈에 그리던 여호와 신앙의 삶으로 돌아 온지 그리 오래되지 않은 시점이었다. 한 두 명의 죄가 아니라 집단적인 범죄였다. 그래서 에스라는 어떤 희생을 치르더라도 발본색원하여 두고 두고 오는 세대들에게 하나님의 말씀대로 살아야 한다는 교훈을 남기고 싶었던 것이다.

시대 시대를 통하여 적절한 종들을 세우셔서 자신의 역사를 이루시는 하나님의 섭리가 놀랍다. 학사겸 제사장 에스라는 그 시대에 소금과 빛처럼 꼭 필요한 하나님의 사람이었던 것이다.

*기도

하나님 아버지,,,
지도자 에스라의 창자가 끊어지는 애통의 회개기도를 읽으며 함께 회개합니다. 또한 기도로만 끝나는 신앙이 아니라 삶 속에서 구체적으로 실천하는 개혁신앙을 봅니다. 정든 아내와 자식까지도 눈물로 보내야 했던 뼈저린 회개의 현장을 보면서 이것이 참된 부흥임을 고백합니다. 한국교회가 숫자만 늘리는 부흥이 아니라 죄악에서 떠나는 실천을 통해서 참된 부흥의 역사를 이루게 하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https://youtu.be/p4ECMSzMxy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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