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꿀송이 보약큐티 1년 1독 성경통독학교, 24년 9월8일(주일)>
*오늘의 읽을 말씀: 호세아 1장~3장
호세아는 어떤 책인가?
*묵상자료
1. 호세아는 어떤 책인가?
예레미야가 남 유다의 멸망을 외친 것처럼 호세아는 북 이스라엘의 패망을 경고한 선지자다. 특히 호세아서에서는 패역한 이스라엘을 부도덕한 아내로 묘사하고 있는데 이것은 그 당시의 자기 백성을 향한 하나님의 마음을 대변하고 있다. 정절을 버린 아내처럼 이스라엘이 참 남편이신 하나님을 버렸다는 메시지를 전하라는 것이 본서의 주제이다. 상당수의 학자들은 호세아 선지자가 실제로 음란한 여자를 취하여 아내로 삼은 것이 아니고 가상적 예언을 한 것이라고 해석한다. 그 이유는 기생이나 부정한 여인과 결혼하는 것이 율법에 어긋나기 때문이며 또한 그처럼 부정한 여자와 함께 살았다면 제대로 선지자의 사역을 감당할 수 없었을 거라는 것이다. 그러나 그런 견해는 호세아서의 역사성을 부정하고 있다는 점에서 받아들이기 곤란하다. 본문에서 호세아의 아내를 `디블라임의 딸 고멜`(호1:3)이라고 그녀의 출신을 분명히 밝히고 있으므로 그녀는 가상적 인물이 아니고 실제의 인물이었다. 종종 하나님은 자기 종들에게 예언 사역을 시킬 때 선지자들의 몸과 삶으로 직접 퍼포먼스를 하게 하시어 그것을 예언의 도구로 사용하신 적이 있으셨다. 에스겔에게 390일 동안 왼쪽으로 눕고 40일 동안 오른쪽으로 누워 있으라고 지시하셨다(겔4:4~8). 이는 이스라엘 백성의 죄악의 날을 짊어지고 선지자가 대신 고통 당하는 퍼포먼스를 통해 그 백성에게 그들의 죄의 대가가 얼마나 혹독한 결과를 초래할지를 보여주는 표징이었다. 그리고 아내의 죽음에도 애도하지 말라고 하셨다(겔24:17~18). 이는 배도한 유다가 망할 때 아무도 그것을 애도할 사람들이 없다는 것을 상징으로 보여주기 위함이었다. 또한 자기 목에 멍에를 메고 거리를 다니므로 장차 그들이 남의 나라의 쇠사슬에 매여 노예가 되어 끌려갈 것을 몸으로 생생하게 보여 주였다.
호세아도 하나님의 명령으로 부정한 여인 고멜과 결혼하고 세 아이를 낳았다. 그런데 그 아이들의 이름도 하나님이 정해준 대로 이름을 지었는데 당시의 시대상과 하나님의 마음을 담은 이름들이었다. 첫째 아이의 이름은 `이스르엘`이었는데 이는 `하나님이 흩으신다`라는 의미이다. 결국 이스라엘은 앗수르의 침공을 받고 흩어져 살게 되었다. 둘째 아이의 이름은 `로루하마` 였는데 뜻은 `긍휼히 여김을 받지 못하는 자`라는 것이었다. 셋째는 `로암미`로서 `내 백성이 아니다`라는 뜻이다. 나중에는 그들의 이름을 다 긍정적으로 바꿔주심으로 진노가운데서도 긍휼을 베푸시는 회복의 하나님을 증거하셨다. 하나님은 호2:15 말씀대로 아골 골짜기로 소망의 문을 삼아 주시겠다고 하셨다. 호세아의 아내 고멜처럼 하나님을 자주 배신하는 이스라엘이었지만 하나님은 끝내 버리시지 아니하시고 소망을 포기하지 않으셨다. 3장에서 집 나간 아내를 다시 데려오기 위해 호세아는 은 열다섯 개와 보리 한 호멜 반을 주는 장면이 나온다. 이스라엘을 향한 하나님의 사랑이 상징적으로 표현된 것이다. 내가 너를 애굽 땅을 주고 바꾸겠느냐, 구스 땅을 주고 바꾸겠느냐? 너는 내 것이라고 하시던 주님의 말씀을 생각나게 한다(사43:3). 신약에는 하나님은 나 같은 죄인을 구속하시려고 그 아들 존귀하신 예수님의 목숨 값으로 나를 사서 하나님의 영원한 백성으로 삼으셨다. 나는 고멜과 같이 타락한 자이나 하나님은 그 아들을 희생하시면서까지 나를 포기하지 않으시고 사랑해 주신 것이다. 호세아서부터 시작된 12권을 소선지서라고 부른다. 유대인들은 구약 성서를 계산할 때 12권의 소선지서를 한 권의 책으로 보았다. 그들이 이 책들을 소선지서로 분류한 것은 그 내용이 대선지서보다 부족해서가 아니라 그 책들의 분량이 비교적 적기 때문이었다. 호세아서의 주제는, “오라 우리가 여호와를 참되게 알고 그분께로 돌아가자!”이다. 타락한 백성들이 해야 할 일은 회개하고 참되게 하나님께로 돌아가는 것이다. 호세아서를 통해 우리는 하나님이 얼마나 그분의 백성들을 사랑하시는지, 그분만을 사랑하고 의지하기를 원하시는지 알 수 있다.
https://youtu.be/_r21i12REE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