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실에 간다면 꼭 들러봐야 할 카페
시즌이 되면 잠실 주 경기장에서 야구 경기를 관람을 하거나 올림픽 공원과 석촌 호수길을 따라 가볍게 산책도 즐기며 롯데월드에서 신나게 놀 수도 있으니 잠실 일대는 가족과 혹은 연인, 친구들과 즐기기에 안성맞춤인 곳. 그러다 보니 수많은 맛집 리스트는 물론 특색 있는 인테리어와 커피, 디저트로 핫한 카페도 매우 많은 편이다. 그래서 SNS에서 유명하다는 잠실의 카페들만 모아봤다. 잠실에서 차 한잔 즐기고 싶을 때는 많은 사람들이 ‘엄지 척’ 한 아래 카페를 방문해 보는 것도 좋을 듯.
1. 디트로네
명품유아전동차 ‘디트로네’에서 운영하는 콘셉트 스토어 카페. 쇼룸인 만큼 실제 판매 중인 전동차가 디스플레이 되어 있고 상담과 시승, 구매까지 가능해 아이들과 찾는 부모들이 많은 편. 일단 매장에 들어서면 2층을 터서 만든 높은 천고 덕분에 탁 트인 느낌이 든다. 전체적으로 모던한 느낌을 주는 인테리어에 가드닝 콘셉트를 더해 싱그러움까지 느껴진다. 카페 내부와 테이블 공간이 여유로워서 편안하게 즐길 수 있는 것도 좋다. 이곳의 디저트는 한남동의 ‘옹느 세자매 카페’와 컬래버레이션으로 만들어 맛에 디테일까지 살렸다.
주소: 송파구 송파동 7-1 잠실아르누보팰리스
전화: 02-422-5021
영업시간: 11:00~23:00
메뉴: 에스프레소 4천5백원 / 바닐라라테 5천5백원 / 베리머치티라미수 8천5백원
2. 콩당콩당
소박함과 정갈함이 느껴지는 ‘콩당콩당’은 아파트 상가에 자리 잡은 아늑한 카페로, 온전히 혼자만의 시간을 즐기고 싶을 때 방문하면 좋다. 이곳에서는 카페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에스프레소 머신이 없는데 한잔 한잔 손으로 직접 내리는 슬로우 커피이기 때문이다. 기다리는 동안 곳곳에 놓인 갖가지 커피 관련 아이템을 보는 재미도 좋다. 콩당콩당의 인기 메뉴는 ‘골드 스페셜’. 3잔의 커피를 1만원에 즐길 수 있는 커피 코스다. 참고로 사장님이 커피 클래스를 함께 운영해 평일에는 주문 가능 시간이 조금씩 달라지니 미리 확인할 것!
주소: 송파구 잠실동 85 아시아선수촌아파트 C상가 2층
전화: 02-2203-1214
영업시간: 월요일 휴무/일요일 10:00~17:00
메뉴: 드립 5천원 / 라테 6천원 / 골드 스페셜 1만원
3. 겟썸커피
번화한 곳이 아닌 일반 주택가에 위치하고 있지만 일부러 찾아오는 사람들이 매우 많을 정도로 인스타에서 핫한 ‘겟썸커피’. 주위의 밋밋한 풍경과 달리 빈티지한 외관이 눈길을 끌고 내부는 작고 아담하지만 알차고 예쁘게 구성되어있다. 그레이와 핑크 컬러의 조화로 아늑한 분위기에 감성이 절로 묻어나는 느낌. 이곳에서 유명한 커피는 ‘더치페퍼’와 ‘더치카푸치노’. 더치페퍼는 커피 위에 후추 그라인더를 이용해 커피콩을 갈아 올려 커피의 풍미를 한층 더 해 주는 느낌이다. 더치카푸치노는 일부러 흘러넘치는 듯한 비주얼로 따라주는 것이 특징. 카푸치노 특유의 진한 맛이 매력적이다.
주소: 송파구 송파동 55-6
전화: 070-4204-3619
영업시간: 10:00~22:00(월요일 휴무)
메뉴: 아메리카노 3천원 / 라테 3천5백원 / 더치페퍼 4천5백원 / 더치카푸치노 3천8백원
4. 나우나우나우
따뜻한 햇살이 스며들어 아늑하고 포근함이 느껴지는 카페 ‘나우나우나우’. 전체적으로 화이트 톤의 인테리어에 그리너리 소품과 식물들이 더해져 싱그러운 느낌을 주고, 곳곳에 놓인 아기자기한 소품들이 감성을 더한다. 크지 않은 규모지만 알뜰한 자리배치 덕에 테이블 간격은 넉넉하다. 이곳에서 유명한 메뉴는 ‘나우커피’. 커피 위에 크림이 올라가는 비엔나커피 같은 비주얼이지만 진한 우유맛 생크림이 좀 더 달달하게 느껴진다.
주소: 송파구 석촌동 294
전화: 02-424-1989
영업시간: 11:00~22:00(월요일 휴무)
메뉴: 나우커피 5천원 / 아메리카노 4천원 / 크렌베리 스콘 3천3백원
5. 유달리
일반적인 카페들과는 다르게 특색 있는 빨간 간판이 눈길을 끄는 곳 ‘유달리’. 내부는 은은한 조명과 드라이 플라워 그리고 레드 컬러를 포인트로 편안하면서도 밋밋하지 않게 꾸며져 있다. 감성적인 분위기의 인테리어로도 유명하지만 이곳이 더욱 유명하진 이유는 바로 보틀을 주기 때문! 100% 생과일로만 만든 음료에 큼지막한 과일 한 조각까지 꽂아주는 센스도 돋보인다. 부족하지 않게 가득 채워주는 것은 물론이고 보틀까지 받아 갈 수 있어 만족도가 큰 편. 아이스메뉴를 주문했을 때는 보틀에 담아주고 따뜻한 음료를 시킬 경우는 사이즈 업을 해 준다.
주소: 송파구 송파동 8-10
전화: 02-3431-3737
영업시간: 11:00~23:00
메뉴: 딸기 듬뿍 라테 6천원 / 청포도 라테 6천5백원
6. 어나더선데이
2인 테이블 4개와 6인 테이블 1개가 전부인 아담한 가게에다 오픈 한지 얼마 되지 않았지만 인스타를 통해 핫한 카페로 떠오른 ‘어나더선데이’. 감성이 묻어나는 소품과 빈티지한 분위기로 카메라를 들이대는 곳마다 매력적인 포토 존이 된다. 직접 내리는 깔끔한 맛의 드립 커피와 함께 설기나 가래떡, 송편구이 같은 한국식 디저트를 즐기는 것을 추천한다. 특히 설기에는 블루베리 잼과 크림이 곁들여져 색다른 즐거움을 준다.
주소: 송파구 송파동 8-4
전화: 070-7644-1031
영업시간: 12:00~22:00(월요일휴무)
메뉴: 선데이 드립 5천원 / 어나더 드립 4천원 / 설기 6천원
7. 엘루체
석촌호수의 멋진 풍경과 함께 브런치를 즐길 수 있는 테라스 카페 ‘엘루체’. 지하 1층부터 지상 2층까지 꽤 넓은 규모에 통나무집을 연상시키는 포근한 원목 인테리어로 따뜻함이 전해진다. 들어서자마자 보이는 꽃과 화분, 싱싱한 과일들은 마치 유럽의 길거리 시장을 연상케 하고 곳곳에 걸려 있는 허브 식물에서는 상쾌한 향이 전해진다. 시간의 흐름을 잊은 채 창 밖 풍경을 감상하기에 더할 나위 없이 좋은 곳. 브런치 메뉴는 9시부터 14시까지만 주문 가능하니 참고하자.
주소: 송파구 송파동 274
전화: 02-415-7670
영업시간: 9:00~24:00
메뉴: 아메리카노 5천원 / 그린티 라테 6천3백원
8. 이월로스터스
제대로 된 커피맛을 즐기고 싶다면 이 곳, ‘이월로스터스’를 추천한다. 성남에 로스팅 센터를 두고 자양동과 잠실 직영점 2곳만 운영하기 때문이다. 전체적으로 그레이 톤의 모던한 분위기에 일반적인 카페와는 다르게 모두 둘러앉을 수 있는 긴 테이블로 연결되어 있다. 그리고 테이블을 따라 낮게 달린 조명 때문에 저녁 시간에 책이나 노트북을 보기에도 편안하다. 이곳의 포토 존은 뭐니 뭐니 해도 달을 연상시키는 듯한 크고 둥근 조명이 있는 곳. 은은하게 새어 나오는 조명을 배경으로 찍는다면 괜찮은 인생샷을 건질 수 있을 듯.
주소: 송파구 송파동 51-7 1층
전화: 070-8839-1004
영업시간: 10:00~22:00
메뉴: 아메리카노 3천5백원 / 라테 4천원
9. 카페데플뢰르
매장 밖으로도 꽃 향기가 전해지는 듯한 이곳은 플라워 카페 콘셉트로 꾸준히 인기를 이어가는 ‘카페데플뢰르’다. 미니 플라워 샵과 디저트 카페를 함께 운영하면서 생화는 물론 꽃 관련 다양한 소품도 구매할 수 있다. 카페데플뢰르에서 가장 유명한 메뉴는 바로 ‘블루밍 라테’. 라테 위에 생화가 박힌 솜사탕이 살포시 올려져 있다. 일단 비주얼만큼은 어떤 라테도 따라오지 못할 듯한 느낌이다. 입에서 사르르 녹는 달콤한 솜사탕을 먼저 먹다가 라테에 녹여 먹으면 굿!
주소: 송파구 잠실동 40-1 롯데월드 어드벤처 지하 1층 푸드 에비뉴 내 카페
전화: 010-4746-1543
영업시간: 10:00~22:00
메뉴: 망고밀크빙수 1만4천원 / 아메리카노 4천원 / 솜사탕 블루밍라테 8천원
10. 고고스
다양한 피규어들과 맛있는 찹쌀떡으로 유명한 ‘고고스’. 마블부터 일본 애니메이션, 디즈니, 픽사 등등 종류와 크기가 다양한 피규어들이 매장 안을 가득 메우고 있어 아이는 물론 키덜트족에게도 환상의 공간일 듯하다. 찹쌀떡은 무 방부제, 무 첨가제로 아이들도 안심하고 먹을 수 있는 데다 신선한 재료를 사용한 모든 과정은 수작업으로 이루어진다. 일반 찹쌀떡 앙금과 밤이 함께 들어가 적당히 달콤하고 고소한 맛으로 남녀노소 즐기기 좋다.
주소: 송파구 잠실동 47
전화: 02-2042-0100
영업시간: 10:00~01:00
메뉴: 찹쌀떡 10개 1만5천원 / 눈꽃팥빙수 1만원 / 아메리카노 4천5백원 / 핫도그 7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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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민경 press@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