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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의 송가 November's song 11월의 송가 김 용복 한 해가 초록이 계절에 바뀐 만추의 잎새가 바람에 날리고 땅위에 뒹굴다가 못내 세월속에 사라진다. 아! 이제 부끄럼 없는 나목이여 그대는 그 여린 손 끝을 펼쳐들어 그렇게도 이 회색하늘을 솟으려 했는가? 갈가마귀 날아 간 자리 빈 나뭇가지에 몇 닢 차라리 꽃잎보다 더 고운 황갈색 잎새 세월이 물들인 삶의 아픔인가? 11월의 빈 가지는 저녁녘 비킨 햇살을 맞으며 바람의 노래만 부른다. 경기고 교지(1999. 제37호) '꽃잎보다 고운 황갈색 잎새'에 인용 게재. 꽃잎보다 더 고운 황갈색 잎새!
위 사진들 양재천의 만추('17. 11.18)
'17.11.18. 파노 김용복 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