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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의 음성

작성자성령충만땅에천국|작성시간15.03.28|조회수24 목록 댓글 0

하나님의 음성|성경 말씀 묵상

 

은혜 | 조회 8 |추천 0 |2015.03.28. 09:06 http://cafe.daum.net/seungjaeoh/J75F/111 

3월의 말씀 산책

 

종교인들 가운데 하나님의 음성을 들은 사람이 많다. 하나님을 대면한다는 것은 두려운 일이다. 모세가 애굽 바로의 낯을 피하여 미디안 광야로 나와 그곳 제사장의 양을 치다가 호렙 산에서 불이 붙었는데 타지 않은 떨기나무 가운데서 하나님의 부름을 받게 되었다. 그는 하나님 뵙기를 두려워하여 얼굴을 가렸다고 한다. 왜 기뻐하지 않고 두려워했을까? 그분은 서로 시비를 가릴 수 있는 인간이 아니고 우리 인간을 주관하는 신이었기 때문이다. 하나님은 그에게 애굽으로 가서 이스라엘 백성을 애굽 밖으로 인도하여 내라는 음성을 들려주셨다. 그런데 그는 곧장 순종하지 않았다. 그의 순종까지의 과정은 다음과 같다. 내가 누군데 그런 일을 할 수 있겠는가? 당신의 이름이 무어냐고 물으면 어떻게 대답해야 하는가? 이렇게 60만이 넘는 장정을 인도해낼 것을 생각하며 주저한다. 하나님께서 능력의 지팡이를 준다. 그래도 그는 말이 어둔하다고 주저한다. 드디어 말에 능한 형 아론과 함께 애굽의 바로 앞에 선다.

예수님의 어머니 마리아는 그가 요셉과 정혼한 처녀 때에 천사가 그에게 주께서 자기와 함께 하신다는 음성을 들려주었다. 그러면서 네가 잉태하여 아들을 낳으리라.”고 천사는 말했다. 이것은 청천벽력 같은, 상상도 못했던 음성이었다. 너무 두려워서 남자를 알지 못하는데 어찌 이런 일이 있을 수 있느냐고, 율법에 의하면 죽음을 면치 못할지도 모르는 상황을 직시하며 두려워 떨었다. 그러나 드디어 보십시오, 나는 주의 여종입니다. 천사님의 말씀대로 나에게서 이루어지기를 바랍니다."라고 순종하게 되었다. 이런 순종의 결단까지 얼마나 사선을 넘는 두려움을 반복했을지 짐작하기가 어렵다.

 

그런데 현대 그리스도인들은 하나님의 음성을 들을 때 두려움을 모르는 것 같다. 그런 음성을 듣기를 간절히 고대했다는 듯이 바로 순종에 옮기고 있다.

2009년 교인 2,500명을 목회하고 있던 모 목사는 그 교회가 상가와 함께 있어 여러 문제로 마찰이 있는 것을 알고 괴로워하는 가운데 기도했더니 하나님께서 새 예배당을 지으라는 음성을 들려주셨다고 한다. 그래서 강남 개포동에 있는 땅에 2010년 지하 5층 지상 7층의 큰 교회 건물을 짓게 되었다. 부지 1,260, 연건평 800, 본당 규모 3,000석의 거대한 건물을 짓게 된 것이다. 그러나 3년이 되지 못해 부채에 시달려 교회는 법정경매에 넘어가 감정 평가액이 256억 원이었는데 유찰이 거듭되어 소위 이단이라고 불리는 교회에 288억에 낙찰되어 팔리게 되었다.

 

하나님은 내가 가고자 하는 곳에 다리를 놓아주시는 분이 아니다. 그분은 나에게 은사를 주시고 그 은사를 따라 나를 그분이 쓰시고자 하는 곳에 보내기 위해 부르신다. 따라서 당황할 수밖에 없다. 내가 그 일을 감당할 수 있을지 두려워진다. 그래서 하나님이 나와 함께 해 주실지 확신을 갖고 싶어한다. 하나님이 기드온을 사사로 부르셨을 때 그는 감사합니다! 하고 뛰어들지 않고 양털 한 뭉치를 타작마당에 두고 다음날 아침 만일 양털에만 이슬이 있고 주변 땅이 마르면 자기가 소임을 다 할 것을 믿겠다고 하나님과 겨루었다. 아침 일찍이 이 일이 사실인 것을 알자 다시 양털만 마르고 주변 땅은 이슬이 있게 해 달라고 했다. 이 무슨 불경건한 언행인가? 하나님의 음성을 듣고도 그 소명에 응답할 수 있을지 망설였던 것이다. 그런데 현대 그리스도인들은 한 추앙하는 지도자가 하나님의 음성을 들었다 하면 바로 믿는다. 그리고 맹목적으로 그를 따른다. 하나님이 자기편인데 누가 대적하겠는가 하는 심산이다. 그러나 이것은 소명에 응하는 것이 아니고 자기 진로에 하나님을 끌어들이는 일이다.

 

하나님의 음성을 들으면 두려워하고 두려워 말라는 음성을 듣기까지 가다려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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