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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FC] SFC 방콕지부 운동원들과 복음교회의 강령 ‘하나님 중심, 성경 중심, 교회 중심’

작성자스티그마|작성시간22.05.26|조회수39 목록 댓글 0

[SFC]
SFC 방콕지부 운동원들과 복음교회의 강령 ‘하나님 중심, 성경 중심, 교회 중심’

“밑 빠진 독을 채울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습니다”


태국은 저렴한 물가와 맛있는 음식, 다양한 볼거리가 있기 때문에 가고 싶은 나라로 손꼽힌다. 여기에 태국인 특유의 온화함까지 더해져 살고 싶은 나라로도 각광받고 있다. 실제 많은 은퇴자들이 제2의 정착지로 태국을 찾는 이유기도 하다.

이뿐만 아니라 태국은 선교지로서도 주목받고 있다. 태국은 전체 인구의 93%이상이 불교신자인 나라이다. 얼핏 불교의 나라이기 때문에 타종교에 엄격할 것 같지만, 태국만큼 타종교에 관대한 나라도 드물다.

특히 기독교에 대한 개방성과 우호도는 놀라울 정도로 높다. 하지만 이게 전부이기도 하다. 태국의 기독교 역사는 470여 년에 이를 정도로 생각보다 깊지만, “세계에서 가장 어려운 선교지 중 하나”라고 불릴 정도로 선교의 불모지이다.

지금까지 수많은 선교사들이 470여 년 동안 목숨을 걸고 노력을 했지만, 기독교 성도가 1% 미만인 것을 보더라도 알 수 있다. 이때문에 태국 선교를 빗대어 “밑 빠진 독에 물 붓기”라고도 부른다. 밑 빠진 독에 물을 붓는 일은 아무리 애를 쓰더라도 아무 보람을 얻을 수 없다. 상식적으론 말이다.

하지만 여기 밑 빠진 독에 열심히 물을 붓는 사람들이 있다. “빠지는 물보다 더 부으면 차고 넘친다”는 일념으로 오늘도 열일 중인 SFC(학생신앙운동) 방콕지부 운동원들과 복음교회 성도들이 바로 그 주인공이다.

SFC 강령 구현에 앞장

우리는 전통적 웨스트민스터 신앙고백서 및 대소교리(요리)문답을 우리의 신조로 한다.

우리는 개혁주의 신앙과 생활을 확립하여 세상의 빛과 소금이 됨을 우리의 목적으로 한다.

우리의 사명은 다음과 같다.
- 개혁주의 신앙의 대한교회 건설과 국가와 학원의 복음화
- 개혁주의 신앙의 세계교회 건설과 세계의 복음화

우리의 생활원리는 다음과 같다.
- 하나님 중심
- 성경 중심
- 교회 중심

SFC 강령을 태국인들은 어떻게 받아들일까? 이들이 전통적 웨스트민스터 신앙고백서와 대소교리문답을 신조로 살 수 있을까? 개혁주의 신앙과 생활을 확립할 수 있을까? 세계교회 건설과 세계복음화 향해 달려갈 수 있을까? 무엇보다도 하나님 중심, 성경 중심, 교회 중심으로 살아갈 수 있을까?

수많은 의문이 들었지만 SFC 방콕지부 운동원들은 이미 그렇게 살아가고 있었다.

SFC 방콕지부 운동원들의 일상은 훈련으로 시작해 훈련으로 끝났다. 월요일, 수요일, 금요일 진행되는 기도회, 화요일과 목요일에 진행되는 성경공부 등 일주일 내내 빡빡한 일정이 이어지고 있지만, 훈련 하나, 하나에 임할 때마다 최선을 다하고 있었다.

단순한 열정을 넘어 사명에 목숨을 걸고 있는 비장함 마저 느껴졌다. 무엇보다도 현지에서 함께 강령을 외치며 복음이 열방에 퍼져나갈 수 있도록 통성으로 한 기도는 아직도 귓가에 맴돌고 있다.

SFC 방콕지부 보조간사로 임명받은 루디아 전도사는 “저는 이싼이라고 불리는 태국 동북부 지방에서 태어나 불교의 영향아래 성장했습니다. 그래서 저는 예수 그리스도를 받아들이고 그리스도를 따라 살아가려고 노력하지만, 아직도 그 길이 무엇인지 잘 모를 때가 많습니다”면서, “신학을 하고 있는 제가 이런데 운동원들은 어떨까요? 그래서 저는 우리에게 제일 가장 필요한 것이 체계적인 훈련이라고 생각합니다. 이 훈련을 통해 우리는 학생신앙운동을 몸소 체득하고, 강령을 삶 속에서 실천할 것입니다. 우리가 하나님 중심, 성경 중심, 교회 중심으로 살아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고 밝혔다.

“함께 달려갑니다”

SFC 방콕지부는 이지원 간사를 중심으로 루디아 보조간사와 쩜쨈, 안, 텐, 눅, 쁠라, 넷 등 알돌이 핵심 멤버가 되어 운동원들과 함께 훈련을 하며, 세계교회 건설과 세계 복음화라는 강령을 위해 달려가고 있다.

이들은 현재 하나님의 주권과 성경의 절대성을 믿는 개혁주의 신앙이 생활에 심겨져 있는 사람을 기르기 위한 개혁신앙인 양성에 주력하고 있다. 이를 위해 이지원 간사는 SFC알돌 교육에 중점을 두고 리더 세우기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그래서 14주간 진행되는 알돌교육은 영혼 구원뿐 아니라, 복음으로 변혁시켜 건전한 문화를 세우는 리더, 교회를 통한 하나님의 구원 사역을 확신하여 개교회에서 봉사하는 리더, 선교에 대한 비전을 심어주고 선교못자리의 역할을 감당하는 리더로 양육하는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14주 훈련을 마친 알돌들은 “개혁주의 신앙으로 뭐든지 할 수 있다”는 ‘자신감’과 아무리 척박한 땅이라도 복음으로 변화할 수 있다는 ‘확신’을 갖고 있다. 무엇보다도 개혁주의 신앙으로 철저히 무장하고, 자신의 나라를 바꾸기 위해 노력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비록 현재 이들의 노력이 미미하고 ‘계란으로 바위치기처럼’ 보일 수도 있지만, 이들의 노력은 언젠가 큰 결실을 맺을 것이다.

이지원 간사는 “우리가 태국에 뿌린 씨앗은 알돌과 운동원들입니다. 이 아이들이 스스로 여러 가지 일들을 겪으면서, 또 신앙생활을 몸소 체험하면서 성장했습니다. 아이들은 이제 단순히 믿는 것에서 머물지 않고 간사라든지 목회자로서 헌신하기로 마음을 먹고 있습니다. 아이들이 이렇게 마음을 먹은 이유는 매일 함께 기도하고 훈련을 받았기 때문입니다”면서, “이제 SFC 방콕지부의 훈련은 운동원 스스로 진행하고 있습니다. 누가 있다고 해서, 누가 없다고 해서 하는 것이 아니라, 아이들 스스로가 하루도 빠짐없이 하고 있습니다. 기도의 원동력이 바로 이 아이들의 원동력입니다. 그리고 사역자로서 헌신하게 된 계기가 됐습니다”고 밝혔다.


“최선 다해 섬기겠습니다”

SFC 방콕지부에는 특별한 교회가 있다. 홍정훈 목사가 개척한 복음교회. 복음교회는 기존의 한인교회와 다르다. 교회를 통한 하나님의 구원 사역을 전개하고, 이를 통해 세계선교를 실천하기 위해 세워진 교회가 복음교회기 때문이다. 따라서 복음교회와 학생신앙운동은 떼려야 뗄 수 없는 관계이다.

홍정훈 목사 별세로 인해 복음교회는 존폐의 큰 위기를 겪었지만, 든든한 지원군이 있었기에 버텨낼 수 있었다. 이들은 저마다 섬기게 된 계기는 다르지만 묵묵히 섬기면서 서포터 역할을 감당하고 있다.

특히 이지원 간사의 사역방향을 따라 학생신앙운동이 활성화 될 수 있도록 물심양면 지원하고 있다.

유명완 성도는 “이지원 간사님의 이야기를 듣고 복음교회를 섬기기 위해 아이들과 함께 출석하게 됐습니다. 많은 도움이 될지는 모르겠지만 옆에서 힘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고 말했다.

또 전혜원 집사는 “한인교회를 섬기다가 홍정훈 목사님의 소식을 듣게 됐습니다. 제가 조금이나마 힘이 될 수 있어 즐겁습니다. 특히 현지 운동원들과 함께 소통하며 학생신앙운동에 일조할 수 있어 기쁩니다”고 밝혔다.

아울러 복음교회에는 특별한 커플이 있다. 양성우 집사와 연경혜 집사 부부이다. 이들은 홍정훈 목사와 인연을 맺은 뒤 지속적으로 복음교회를 돕다가 홍 목사 별세 후 본격적인 조력자의 역할을 감당하고 있다.

특히 이들은 어릴 적 SFC 활동을 바탕으로 태국 방콕에서 강령이 구현될 수 있도록 헌신하고 있으며, 연경혜 집사의 경우 협력간사로 임명받고 운동원들의 대모역할을 감당하고 있다.

양성우 집사는 “현지 한인교회를 섬기다가 홍정훈 목사님과의 만남으로 복음교회를 섬기게 됐습니다. 맨 앞에 서지는 못하지만 서포터 역할을 하며 이지원 간사님과 함께 동역하겠습니다. 태국 청년들의 학생신앙운동을 보며 많은 기대감을 갖고 있습니다”고 말했다.

또 연경혜 집사는 “저는 어렸을 때부터 SFC활동을 했습니다. 선교지와 함께 하고 싶은 마음으로 기도하는 가운데 복음교회에 대한 마음을 하나님께서 주셨습니다. 그동안 몸도 힘들고 마음도 힘든 시간을 보냈습니다”면서, “기쁠 것 없는 상황 속에서 하나님께서 설렘을 주셨습니다. 특히 SFC 안에서 신앙생활 했던 기쁨을 다시 기억나게 하셨습니다. 제가 할 수 있는 한 최선을 다해 섬기겠습니다”고 밝혔다.

“엡셔너리에 많은 지원 부탁드립니다”

SFC 방콕지부에 가장 절실한 게 있다. 바로 사람이다.

코로나19로 인해 SFC 방콕지부는 2년 6개월 동안 SFC 본부와 교류가 단절돼 있었다. 물론 유선을 통해 지속적으로 긴밀한 연락을 주고받았지만, 실제적 교류가 이뤄지지 않았기에 한계가 있었다.

코로나19의 어려운 시기에도 SFC 방콕지부 운동원들과 복음교회 성도들의 전도를 통해 인원이 늘었다고는 하지만, 홍정훈 목사의 별세로 인한 신학간사의 부재는 그 공백을 매꾸기엔 충분치 않았다.

따라서 지금 당장 SFC 방콕지부에 필요한 것이 방콕지부와 복음교회를 위해 함께 협력할 신학간사와 엡셔너리이다. 현재의 SFC 방콕지부와 복음교회를 앞으로 나아가게 만든 원동력이 이들이었기 때문이다.

다행히 지부책임간사대행을 맡고 있는 이지원 간사가 본격적으로 SFC 간사 훈련을 받을 예정이며, SFC 본부 또한 이지원 간사와 협력해 SFC 방콕지부와 복음교회를 위해 헌신할 수 있는 사람을 세우기 위해 고심중에 있다. 특히 그동안 코로나19로 인해 파송하지 못했던 엡셔너리도 예전처럼 활발히 진행할 수 있도록 대책을 마련하고 있다.

이지원 간사는 “현재 SFC 방콕지부에 가장 필요한 것은 물질이 아닙니다. 세울 수 있는 사람이 절실합니다. 다행히 코로나19로 인해 어려웠던 시절에도 교회 주변 전도를 통해 사람이 늘고 있습니다”면서, “하지만 이것만으로는 충분치 못함을 느낍니다. 특히 엡셔너리의 부재를 절실히 느낍니다. 운동원들이 전도돼서 온 것도 엡셔너리 때문이었습니다. 엡셔너리를 통해 단기선교사들을 보내주시면 사역에 큰 도움이 됩니다. 많은 지원 부탁드립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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