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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PM] 눈물과 감사와 웃음과 기쁨으로 가득한 제2회 유럽지중해지역대회

작성자스티그마|작성시간23.07.13|조회수41 목록 댓글 0

[KPM]

눈물과 감사와 웃음과 기쁨으로 가득한 제2회 유럽지중해지역대회

 

주제 : 갈릴리에서 서바나까지
일시 : 2023년 6월 26일 - 30일
장소 : 크로아티아 자그레브 호텔라구나

KPM(본부장 홍영화) 유럽지중해지역부(지역장 강병호) 제2회 지역대회와 MK수련회가 6월 26일부터 30일까지 크로아티아 자그레브 호텔라구나에서 열렸다. ‘갈릴리에서 서바나까지’라는 주제로 열린 이번 대회는 지역부 16개국 회원들과 MK, KPM본부 및 유럽지중해지역부와 동역중인 부산노회와 서울남부노회 임원 등 총 117명이 참석해 눈물과 감사와 웃음과 기쁨으로 가득한 시간을 보냈다. 

비록 대회장은 후덥지근한 날씨에 에어컨이 고장 나고 음향시설은커녕 마이크 하나 없는 열악한 환경이었지만 시종일관 웃음꽃이 멈추질 않았다. 그동안 보안지역에서 외로이 사역하다 동역자들을 만나 함께 있는 것만으로도 큰 위로가 되고 격려가 되는 감사의 시간이었다.

금번 대회는 부산노회 조강제 목사(제5영도교회)의 말씀을 시작으로 김명식 목사(거제 염광교회)가 주강사를 맡아 저녁집회를 인도하고 KPM 신성호 선교사(훈련원장)와 서울남부노회 강영진 목사(서울강남)·강종안 목사(참빛교회), 부산노회 이창환 목사(동일교회)가 각각 새벽모임을 인도했으며 조윤태 목사(홍콩엘림교회)가 마지막 말씀을 전했다.

이밖에도 사역 및 전략 나눔과 동역노회와의 만남 등 협력모델을 모색하는 한편 크로아티아 문화체험을 비롯한 충분한 휴식을 통해 서로 깊이 교제하는 귀한 지역대회였다.   

주강사 김명식 목사

동역노회 임원들

유럽지중해지역부 임원들

지역장 강병호 선교사

상황을 초월하여 일하시는 하나님
글 | 주강사 김명식(염광교회)

 

선교사님들의 사역 간증을 들으며 천하보다 귀한 한 영혼의 소중함을 다시금 회복할 수 있었습니다. 한 영혼을 얻기 위해 눈물로 간절히 기도하고, 먼 길도 마다하지 않고 한걸음에 달려가고, 오랜 시간을 인내하며 결실하도록 기다리는 선교사님들의 모습 속에서 아들의 귀환을 기다리는 아버지의 사랑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MK들을 바라보며 애잔함과 애틋함, 아울러 복되고 존귀함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엘리베이터나 복도에서 만날 때마다 무의식중에 그들의 이름이나 부모 이름이 아니라 그들이 살고 있는 국가 이름을 물었습니다. - “코소보”, “루마니아”, “라트비아”, “......” - “저 어린 것들이 부모 따라 이국만리 여기까지 와서 고생을 하는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하지만 때가 되매 주께서 그들을 존귀하게 하시고, 하나님 나라와 열방 선교를 위하여 요긴하게 사용하실 줄 믿습니다. 

무엇보다도 선교사님들을 통하여 오히려 위로받고 새로운 비전을 얻고 돌아왔습니다. 로마 감옥 안에 있는 사도 바울이 감옥 밖에 있는 빌립보교회 성도를 위로했듯이, 선교지에 있는 선교사님들이 오히려 저에게 큰 위로가 되었습니다. 조악한 시설과 열악한 환경 속에서도 원망이나 불평 한 점 없이 감사와 찬송이 넘치는 예배가 무엇인지 보여주었습니다. 한 영혼을 얻기 위해 천문학적인 투자를 아끼지 않는 헌신자의 영적 태도를 알게 해주었습니다. 겨자씨 한 알 속에서 하나님 나라를 보신 주님의 비전을 본받아 일생을 투자하여 겨자씨 한 알을 심는 마음으로 영원한 것을 얻기 위해 결코 영원할 수 없는 것을 기꺼이 내려놓는 자기 부인 자기부정의 제자도, 예수 그리스도 십자가의 자기희생적 사랑을 배울 수 있었습니다.

나의 손이 짧아서 하지 못하는 것이 아니다 - 06.27. 새벽간증 -
글 | 북아프리카 이 선생님

 

사하라사막 끝자락 아프리카 내륙 외딴 도시. 파송 후 10여년의 시간이 지났음에도 여전히 언어와 관계 등에 걸려 힘차게 전진하지 못하고 있다. 그러나 한편에서는 사랑과 은혜로 지금까지 삶의 구석구석을 살피시고 인도하시며 작정한 것들을 이뤄가고 계심을 고백한다.  특별히 지난해가 그러했다. 안식년을 마치고 선교지로 돌아온 우리는 이곳 수도에서 정착을 위해 집을 찾기 시작했다. 안식년 떠나기 전에는 수도에서 730km 떨어진 외딴 도시에 살고 있었다. 다시 선교지로 돌아와 복잡하고 힘든 장거리 이사를 감수하면서까지 수도에 정착하려했던 것은 첫째 아들 선주의 말 때문이었다.  선교지에서의 힘겨움이 분노와 피해의식과 상처로 나타나 힘든 시간을 보냈던 터라 안식년을 맞아 선주는 한국에서 상담을 받았다. 상담선생님이 가장 바라는 소원 세 가지를 써 보라고 했을 때 선주는 아프리카로 가지 않는 것이라고 했다. 그리고 둘째도 셋째도 아프리카로 가지 않는 것이라고…. 선주에게 이곳은 싫어하는 것을 넘어 혐오의 대상이었다. 

우리가 다시 선교지로 가려했을 때 선주가 가장 중요한 이슈였다. 필드에 돌아갈 준비를 시작해야 할 무렵 아이들에게 각자가 살고 싶은 곳이 어디냐고 물었다. 한사람씩 차례로 이야기 하다가 선주 차례가 되었는데 아프리카에 살고 싶다고…, 그렇지만 외딴 선교지가 아닌 수도에 살고 싶다고 말했다.  우리 부부는 너무 놀랐다. 선교지를 그렇게 싫어하던 선주가 그곳으로 돌아가겠다고 한 것 자체가 마치 주님의 음성인 것처럼 여겨졌다. 아프리카로 돌아와 수도에서 거처할 집을 찾기 시작했다. 그러나 6개월을 찾아다녔지만 거처를 구하지 못했다. 마음에 들어 계약 하려하면 무산되거나, 그나마 괜찮다 싶어 기도해 보면 아니라는 마음을 주셨다.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상황 속에서 우리는 선하신 뜻이 무엇인지 기도하기 시작했다.  그리고 주시는 마음은 다시금 외딴 선교지로 돌아가는 것이었다. 그러나 선주는 돌아갈 마음이 전혀 없었다. 선주만이라도 수도에 남아서 공부할 수 있는 도움의 손길을 원했지만 ‘나의 손이 짧아서 하지 못하는 것이 아니다.’라며 함께 가라는 마음을 주셨다. 선교지 이야기만 꺼내도 울며 “내가 대단한 거 바라는 것도 아니고 수도에서 공부 좀 하고 싶다는 건데 그걸 못하게 하냐고….” 그렇게 원망하는 선주에게 상황은 설명하되 강제할 수 없었다. 단지 선주의 심령을 지으신 이가 그 분의 뜻이라면 이 아들의 심령을 바꾸시기를 간구할 수밖에…. 

말씀을 붙잡고 기도하던 어느 날 학교에서 돌아온 선주가 엄마 아빠와 함께 외딴 선교지로 가겠다고 했다. 그리하여 지난 12월 수도의 생활을 정리하고 다시 외딴 도시로 돌아갔다. 다시 재정착하는 과정이 정말 쉽지 않았다. 선주도 결단으로 갔지만 고군분투하며 힘든 시간을 보냈다. 그러나 다시 보내신 이곳에서 때가되자 이슬람 국가이자 지방도시에서 일군으로 살기 위해 중요한 직업적 정체성을 세울 수 있는 사역장을 허락하시고 하나하나 필요한 부분들을 세워 가신다. - 중략 - 솔직히 우리는 선교사라는 이름으로 이 자리에 설 수 없는 사람이다. 보내신 곳에도 합당하지 않은 사람이다. 그러나 우리의 어리석음과 늦음과 연약함을 끝까지 참고 기다리셔서 일을 시작하게 하신다. 이 일이 멈추지 않고 제 안에 착한 일을 시작하신 이께서 그의 날까지 친히 이루시기를 소원한다. 변화된 심령으로 잃어버린 영혼들에게 나아갈 때 그들에게도 구원이 충만히 임하기를…. 

문화체험

서울남부노회

부산노회
 
“마치 꿈을 꾸듯 크로아티아 자그레브에서 열렸던 유럽지중해지역부대회와 MK수련회가 끝난 지 일주일이 지났습니다. 이 모든 일을 인도하시며 이루신 주님과 후원해 주신 동역노회(부산노회, 서울남부노회, 경북중부노회)와 교회들, 서울시민교회 비전트립팀 등 깊이 감사드립니다.
- 지역장 강병호(포르투갈)

사역보고

토론회

식사교제

 

"하나된 선교대회 모습이 넘 보기 좋았고 많은 은혜를 받았습니다. 현장에서 한 영혼을 위하여 좁은 길 가시는 우리 선생님님들 힘내세요!!!"
- 노회장 강종안(서울남부)

"아주 특별하게 아름답고 황홀했던 시간이었습니다. 시간마다 웃음과 눈물이 뒤섞여 울고 웃었던 시간들이었습니다. 실제로 동료 선생님들의 얼굴을 보고 생생한 간증과 삶의 나눔을 직접 들음으로 애절한 공감과 간절한 기도가 절로 나왔던 것 같습니다."
- 윤 선생님(j국) 

저녁집회

축복

자역부 특송

 

"호사, 죽기 전에 꼭 가봐야 할 장소라고 그들이 말하는 곳을 직접 몸과 눈으로 한 체험, 준비부터 마칠때까지 조금도 긴장을 놓치지 않고 봉사하시던 준비팀들의 몸을 아끼지 않은 섬김 등등…. 이 모든 일을 어레인지 하시고 이끄신 우리 아버지께 감사드립니다."
- 조윤태(홍콩 엘림교회)

또래 친구들과 고국어로 함께하는 MK수련회 


금번 유럽지중해 지역대회와 함께 열린 MK수련회를 섬기기 위해 서울시민교회(담임목사 권오헌)가 비전트립팀(팀장 최갑진 목사) 12명을 파송해 집회시간마다 더욱 말씀에 집중하며 다시금 헌신을 다짐했다. 오랜만에 고국어로 또래 친구들과 함께 수련회를 가진 MK들은 풍성한 은혜와 교제의 시간을 가졌다.  강병호 지역장은 “우리 사랑하는 자녀들을 섬겨주신 서울시민교회팀들께 마음 다한 감사를 드린다.”며 “무엇보다 MK들의 영혼을 자신들의 영혼만큼 사랑하는 비전트립팀의 수고와 섬김으로 MK들이 4박 5일간 간절한 깊은 감동과 영적인 비전과 힘을 얻게 되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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