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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신교회 47: 제16회 총회 촬요(1966)

작성자스티그마|작성시간22.03.11|조회수38 목록 댓글 0

고신교회 47:
제16회 총회 촬요(1966)


제16회 총회가 1966년 9월 22일부터 27일까지 부산남교회당에서 개최되었다. 당시는 교통이 불편하여 이동이 쉽지 않았던 때였고, 목회자들이 앞선 교회를 방문하거나 설교의 기회를 주기도 하기 위해 평일에 시작하였기 때문에 총대들은 한 주 동안이나 교회를 비웠다.

총회에서 선출된 임원은 회장 한명동, 부회장 송상석, 서기 서완선, 부서기 이기진, 회록서기 이금도, 부회록서기 정판술, 회계 지득용, 부회계 박봉화였다. 한명동 목사는 해방 전에 목사 안수를 받았던 교단 창립 멤버로 몇 번째 서열이었지만 창립 주역이었던 이약신, 한상동, 반손혁, 황철도, 송상석, 윤봉기 등의 뒤를 이었다.

제16회 총회의 중요한 결의사항은 다음과 같다. 첫째, 총회 헌법으로 교리적 표준인 신앙고백서, 소교리문답, 대교리문답 등 표준문서를 3개년 계획으로 작성하기로 하고 이근삼, 오병세, 홍반식, 박손혁, 한학수, 한명동, 서완선으로 위원을 선정하였다. 둘째, 경남노회에 속해있던 김해지방 16교회를 부산노회로 이송하기로 결의되었다. 김해노회는 이후 1986년 부산노회에서 독립노회로 분리되었다. 셋째, 목사 정년제가 처음 도입되었는데, 만 70세를 정년으로 하되, 3년간 더 시무하기로 하는 경과 규정을 두었으며, 그 후에는 매년 투표로 얻어 시무하기로 하였고, 헌법개정사항이었기 때문에 이를 각 노회에 수의하기로 결의하였다.

넷째, 교단의 외교와 관련된 중요한 결의를 보는데, 제14회 총회에서 화란개혁파교회와 우호관계를 갖도록 하기로 결의한 내용이 추진이 되지 않았던지, 이를 확인하여 사무부가 시행하기로 하였고, 개혁파교회 세계대회에 가입하는 문제를 함께 논의하였다. 오랫동안 논의되었던 ICCC와 우호관계는 사무부에 맡겨 연구하도록 결의하였다. 다섯째, 학교법인 재단을 추진하는 문제를 실행이사(송상석, 한명동, 박손혁, 지득용, 총무처장)으로 일임하기로 결의하였다. 여섯째, 사회부가 제안한 목사 은급제는 각 노회에서 선처 실행하도록 결의하였다. 그리고 당시 교회교육이 자발적으로 활발하게 추진해오던 고려신학교 학생들이 중심이 되었던 주교교육연구회를 총회 산하기관으로 인정하고 교회교육부에서 지도 관할하기로 결의하였다.

제16회 총회는 환원 후 3년째로 할 일이 많았다. 합동과 환원의 소용돌이를 지나고 그동안의 어려움을 딛고 조금씩 새로운 몸부림을 치는 것을 볼 수 있다. 이 시기에 교단 교회교육 분야에서는 생명의 양식 교육과정이 개발되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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