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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교육 35: 총회교육부 경과 보고(1971, 1972)

작성자스티그마|작성시간22.06.23|조회수43 목록 댓글 0

교회교육 35:
총회교육부 경과 보고(1971, 1972)


장로교회 행정원리는 총회장은 의장이고, 총회가 마치면 의장의 직무가 마쳐진다. 미국 장로교회들의 행정은 지금도 그렇게 운영되고 있다. 그런데 한국 장로교회의 경우 오늘날 조선 500년의 정신적 배경이 되었던 유교적 질서를 따라 총회장이 의장이 아니라 교단장의 권위를 갖고 있다.

장로교 행정은 총대들이 각 부서 혹은 위원회에 배정되어 헌의된 안건을 심의하여 본회에 제안하고, 총회의 결정을 따라 확정된다. 대한예수교장로회(고신)은 1952년 발회 이후 교육 부분에서 지금까지 여러 차례 조직의 변화를 꾀해왔다. 1970년대는 총회교육부의 형태로 유지되었는데, 주전국주교연합회, 전국청년연합회를 지도하였다. 오늘날 이런 일은 총회교육원, 교육지도위원회, SFC지도위원회의 업무를 포괄하는 기관이다. 주일학교 교재 편찬, 교육대회, SFC 지도, 이 문서는 제21회와 제22회 총회에 보고된 총회교육부의 보고서이다.

제21회 보고서(1971)에는 생명의 양식 교과서 출판이 유년뷰 제6권 편집 발행, 중등부 제1권, 1971년 계절학교 교재 ‘사랑의 하나님’ 발행하였고, 1972년을 위해 학생 교과서 1, 2, 5학년용 집필중이며, 중등부 2권, 고등부 1권을 집필중이라 했다. 제4회 교육대회를 ‘전진하는 교회교육’을 사울중앙교회당에서 개최하였다. 이 모임은 257명이 참석하였는데, 고신교단이 서울에서 공식적인 교단적인 규모의 첫 대회를 개최한 것이었으니, 부산경남 기반이 얼마나 심각한 것이었다.

SFC는 동기수양회를 삼일교회에서 ‘네 장막터를 넓혀라’를 주제로 1,231명이 참석하였고, 전국학신 신문을 3회 발간하였으며, 김만우 전도사를 간사로 허락하였다. 전국주일학교연합회는 전국성경모범답안대회를 처음으로 개최하였는데, 이런 모임이 오늘의 전국어린이대회로 계승되었다.청년연합회는 교육대회 기간에 정기총회를 개최했다는 보고를 하고 있다. 재정보고도 함께 첨부되어 있는데, 총회 보조가 33만원이었고, 교역연구회 간사 사례가 월 1만원이었다.

제22회 총회(1972)에 제출된 보고서는 어린이 교과서 3권 발행, 중등부 2-1, 2-2 발행, 1972년 여름성경학교 교재 ‘예수 안에 자라가자’ 발행, 유년부 어린이 교재 2, 4, 6권 집필, 중등부 3권 , 고등부 1권 집필중임을 보고하고 있다. 제5회 교육대회는 1972년 고려신학교에서 179명이 참가한 가운데 개최되었고, 주일학교연합회는 어린이 새찬송가 발행, 정기총회 개최, 제2회 전국성경모법담안대회 개최, 청년연합회는 보고사항이 없고, SFC는 제29회 동기수양회를 ‘새 술은 새 부대에’라는 주제로 부산남교회와 부민교회에서 1,538명이 참가한 가운데 개최하였음을, 제2회 지도자수련회응 경주에서 모였음을 보고하고 있다. 그해 하기수양회를 경기, 경북, 경남, 진주, 경동, 전라, 부산, 울릉도에서 각각 개최하였다고 했다.

1970년대 초는 한국전쟁 후에 태어났던 베이비부머들이 성장하면서 주일학교와 중고등부의 놀라운 부흥이 있었다. 총회적으로 교육에 큰 관심을 기울이지는 못했고, 개별교회가 전도와 교육에 힘을 쏟았고, 평신도들의 자발적인 헌신이 돋보이던 때였다. 고려신학교 재학하는 전도사들이 자발적인 모임으로 교회교육연구회를 만들어서 교재를 개발하는 일에 봉사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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