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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나게 흘러들어오고, 신나게 흘려보내고.

작성자스티그마|작성시간22.02.25|조회수44 목록 댓글 0

신나게 흘러들어오고, 신나게 흘려보내고.

1.
선교사가 선교지에서 선교를 하려고 할 때
선교사 사택을 먼저 짓는 게 옳을까 아님 예배당을 먼저 짓는 것이 옳은 일일까?
아마 선교사가 예배당을 먼저 짓지 않고 자기 집을 먼저 지으려고 한다면 소명감 없는 삯꾼 목사 취급 받지 않을까?

2.
에베레스트와 같은 고산을 등산하려고 할 때 제일 먼저 해야 할 일은 등산이 아니라 베이스 캠프를 치는 것일 것이다. 베이스캠프도 치지 않고 등산을 하려고 한다면 그건 무모한 일이고 절대로 등산에 성공할 수 없을 것이다.

3.
후배 선교사가 아이들이 장성하여 막내까지 기숙학교로 새로운 개척을 시작하였다.
개척하려고 하는 곳에 텐트를 치고 거기서 먹고 자면서 우선 동네 아이들을 모아 놀이도 하고, 간식도 주고, 성경도 가르치기 시작하였고 그러면서 아이들을 따라 엄마 아빠들도 모이기 시작하여 교회가 시작되는 모양이다.

선교를 하려면 안정된 주택이 마련되어야 하는데 감히(?) 주택 짓겠다고 후원 요청도 하지 못하고 텐트를 치고 사역을 시작하는 것을 보고 우리 에스겔 선교회에서 사택(베이스캠프) 건축비를 지원해 주겠다고 먼저 프로포즈를 하였다.
벌써 3월 초에는 입주하는 모양이다.

4.
똑같은 경우가 우리 선교회 소속 선교사에게도 있어서 똑같이 먼저 요청하기 전에 오늘 건축비를 보내드렸다. 그 외에도 두 분의 선교사님에게 요청하지 않은 지원금을 보내드렸다. 선교지에서 쪼들리고 무거운 짐을 지고 애쓰시다가 이런 소식을 받으시면 큰 힘이 되시고 위로가 되시는 모양이다. 그 모습을 보면 얼마나 기쁘고 감사하고 신나는지 모른다.

5.
누군지도 모르는 분들이 에스겔 선교회 통장으로 까마귀가 떡 물어 나르듯 후원금을 보내주셔서 이곳에도 보내드리고 저곳에도 보내드린다. 이 소문이 나서 감당 못할 정도로 요청이 들어오면 어떡하나 걱정도 되지만 그건 그 때 가서 걱정하고 어리석은 부자처럼 후원금 쌓아두지 말고 부지런히 흘려보내면 하나님께서 신나게 흘려 보낼 돈 신나게 흘러 들어오게 해 주시겠지 뭐.

6.
암 수술 한 날 받은 소명
‘내 백성을 위로하라’
‘comfort my people’

암 친구들 뿐 아니라
사역에 지치고 쪼들리는 선교사님들이 위로를 받고
힘을 얻으시는 일에 쓰임 받는다는 건
하나님이 내게 베풀어 주신 기막힌 은혜요 축복임에 틀림없다.

하나님께 감사드리고
신나게 후원해 주신 여러분들에게 감사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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