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불 피해주민 지원보고.
1.
두 차례 현지를 방문하여 피해주민들을 만나서 당장 필요한 물품들을 알아보고 구호물품을 준비했습니다. 다음 주 월요일 현지에 보내질 예정이고 그 물품들은 피해지역의 교회가 앞장서서 잘 전달하게 될 것입니다.
2.
이번에 구입하여 보내지는 물품을 다음과 같습니다.
속옷(남자, 여자) 2,400개
양말 1,600족
운동화 1,600 켜리 (남자 800, 여자 800)
영양제 1,600 세트
담요 2,800장
4단 접이식 효도 지팡이 800개
라면 600박스
생수 20,000병
팜슈거, 건망고 1,500 박스
예초기 6개
소방대원위로용품 1,620개
그리고 꼭 전달해 드려야 할 위로금 1,000만 원
3.
저희 에스겔 선교회에서는 1억 원을 지원하였는데 이곳 저곳에서의 협찬이 있어서 총 보내지는 물품 가격은 147,454,000원이랍니다. 피해규모에 비해 저희들이 지원하는 것은 대단하지 못하지만, 그래도 저희들의 장점이 있다면 피해주민들의 필요를 알아보고 물품을 준비하였다는 것과 그리고 무엇보다 현지 교회와 연계하여 신속 정확하게 그리고 따뜻한 위로의 마음을 담아 물품을 전달할 수 있다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무엇보다 기쁘고 마음에 좋았던 것은 산불진화를 위해 고생한 소방대원들에게 자그마한 마음의 선물을 전달할 수 있었다는 것입니다. 소방대원들이 공무원이기 때문에 감사의 선물을 받는 것도 제약이 많아 아주 작지만 그러나 아주 예쁘고 마음에 드실만한 선물을 준비했습니다.
정말 품질로 2등하기 싫을만한 좋은 드립백 원두 커피를 드리기로 했습니다.
코로나가 끝난다면 저들을 교회로 초청하여 고기라도 마음 껏 구워 대접하고 싶은 마음입니다.
4.
큰 슬픔과 아픔을 당한 피해주민 여러분들에게 우리의 따뜻한 진심이 전달되어 위로와 힘이 되기를 기대하고 기도합니다.
후원해 주신 여러분들에게 감사드리고
그 일이 잘 이루어질 수 있도록 협조해 주신 여러분과 특히 현지 교회들에게 감사드립니다.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