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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하는 친구 여러분 저 태국 갑니다.

작성자스티그마|작성시간22.11.26|조회수33 목록 댓글 0

사랑하는 친구 여러분 저 태국 갑니다.

저 12월 1일 출국하여 내년 2월 2일 귀국합니다.
태국 치앙마이에 가서 두 달 정도 있다가 오려고 합니다.

몇 가지 이유가 있는데

첫째, 요즘 조금 관리가 잘 안되기 시작한 혈당을 관리하기 위함입니다.
몇 년 동안 암에 신경쓰다가 그만 35년 친구(?)인 당뇨에 신경을 잘 쓰지 못했더니
이 친구가 요즘 심술을 좀 부리기 시작했습니다. 태국에 가서 집중적으로 혈당 잡는 일에 신경을 쓰려고 합니다.
전에도 이런 식으로 당뇨를 잡아 일년을 버티는 식으로 관리를 했는데 제법 효과가 많았습니다. 그동안 코로나로 한 2-3년 가지 못했는데 올해는 좀 무리가 되는 듯 싶지만 가려고 작정했습니다.

둘째, 에스겔 선교회 때문입니다.
제가 평생 추구했던 리더쉽은 ‘있으나마나한 리더가 되는 것(?)’이었습니다.
‘없어서는 안 되는 리더’가 되는 것은 중요한 일입니다.
그러나 ‘없어서는 안 되는 리더’가 된 후에는 반드시 ‘있으나마나한 리더’의 자리로 내려와야만 합니다.
그래야만 그 리더가 은퇴하거나 떠난 후에도 그 조직은 살아남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현재 에스겔 선교회는 제가 없으면 안 되는 조직입니다.
처음에는 저 살아있을 동안만 활동하려고 했었습니다.
그러나 사역이 생각보다 커졌습니다.
제가 죽은 후에도 이 사역은 계속되어야겠다는 생각으로 생각을 바꾸었습니다.
그러려면 살아있는 동안 빨리 선교회 조직을 ‘나 없어도 되는 조직’으로 바꾸어야만 합니다.

에스겔 선교회에는 운영위원회가 있습니다.
그동안 운영위원회는 그냥 회의하고 결의하는 역할만 주로 했었습니다.
방식을 바꾸어 운영위원들에게 사역을 분할하여 맡기기로 하였습니다.
행정을 책임지고 관리하는 운영위원
선교사와 선교사들의 사역을 관리하는 운영위원
해외사업 파트를 책임지고 관리하는 운영위원
지금 준비하고 있는 선교사들을 위한 게스트 하우스와 휴양소를 책임지고 관리하는 운영위원 식으로 말입니다.

지금은 선교회 후원금이 저의 날기새 독자들을 통해서 대부분 들어오지만
이 후에는 에스겔 선교회가 사역을 열심히 그리고 잘해서 그 사역이 후원자를 만들어내는 조직이 되어야만 지속가능한 선교회가 될 것입니다.

제가 활동할 수 있는 동안 우리 선교회의 운영위원들이 맡은 사역을 잘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하고
그 사역이 활발해 짐으로 결국 나중에는 제가 없어도 건강하게 잘 돌아가는 선교회가 되어야 할 것입니다.

두 달 동안 저는 열심히 태국에서 운동하며 선교회를 떠나 있을 작정입니다.
연습이고 훈련입니다.
다행스러운 것은 책임을 맡은 우리 운영위원들이 소명감을 가지고 의욕적으로 책임을 감당하려고 한다는 겁니다.

그러나 날기새는 방학 없습니다.
유튜브 날기새는 시간과 공간의 제약을 전혀 받지 않기 때문에
휴대폰과 마이크 그리고 와이파이만 있으면 노프러블럼입니다.
태국 가서도 더 열심히 잘하려고 카메라 성능이 좀 더 좋아진 휴대폰으로 이 참에 바꿨습니다.

두달 동안 저도 건강해지고
우리 에스겔 선교회도 더욱 더 건강해 질 수 있기를 위해서 응원해 주시고 기도해 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늘 감사하고
늘 사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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