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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veryday morning glory.

작성자스티그마|작성시간22.12.17|조회수35 목록 댓글 0

Everyday morning glory.

1.
치앙마이에서 두 달 살면서
아내와 역할 분담을 했습니다.
아내는 식사 준비와 빨래
저는 설겆이와 청소
소꿉장난 같은 살림이라
설겆이와 청소 만만해서 좋습니다.

2.
저는 평소에 먹지 않던 음식을 잘 먹지 못합니다.
외국에 나갔을 때
그곳의 음식은 거의 쳐다도 보지 못하지요.
아에 도전해 볼 생각도 잘 못합니다.
그런데 태국에 자주 오게 되면서 태국 음식에 제법 많이 익숙해졌습니다.
특이한 향이 있는 똥냥꿍의 맛도 알게 되고 고수 맛도 알게되고 특히 두리안 맛도 알게 되었습니다.
요즘은 거의 점심은 태국사람들이 보통 점심들을 먹는 푸드코트에서 먹습니다.
평균 식사비가 한 60밧에서 70밧 정도 되는(우리 돈으로 2300원에서 2700원 정도되는) 데 메뉴가 얼마나 다양한지 모릅니다.
자주 다니다보니 좋아하는 음식도 생겼습니다.
모닝 글로리

3.
어제는 마트에서 두 단에 천 원도 안 되는 모닝글로리(미나리처럼 생긴 야채)를 사다가 집에서 한 번 만들어 보았습니다. 두 번정도 아내가 집에서 유튜브 찾아서 해 주었는데 맛이 괜찮았습니다. 어제는 제가 도전해서 만들어 보았는데
굿
제법 굿이었습니다.
한국 쌈장을 베이스로 했는데 제 입에는 더 좋았습니다.

4.
저녁을 먹고
미국에 사는 초등학교 5학년 어린이가 보내온 ‘안녕하세요 목사님’ 상담내용을 읽고 답을 준비한 후 녹화를 하려 하다가 피곤해서 조금 눈을 붙였다가 일어나 찍어야지 했는데 한 서너 시간을 깊이 잠들었다가 지금 여기 시간으로 11시 반 쯤 잠이 깨어 녹화를 하려고 하는 중입니다.

미국에 사는 초등학교 5학년 어린이가 늘 자기 전에 날기새를 듣는다니 참 신기하고 놀라웠습니다. 이곳 태국에서도 종종 날기새 식구들을 만나는데 얼마나 반갑고 고마운지 모릅니다.

녹화하기전 제 날기새 아카이브 정보를 봤더니
지난 3년 반 동안 총 시청한 view가 98,000,000을 넘었습니다’
2-3주 후 쯤이면 1억 view가 넘어설 것 같습니다.
아직도 기운이 쇠하지 아니하고 조금씩이지만 계속 증가하는 것 같습니다.
얼마나 힘이 되고 격려가 되는지 모릅니다.
날기새가 morning glory 같습니다.
every day morning glory 입니다.

5.
내야 흙이온데 밀랍이듯 불켜시고
한 평생 돌이온걸 옥의 문양 그으시니
난생 처음 이런 조화를 보겠네
(김남조시 ‘선물’)

세상에 조화도 이런 조화는 없습니다.

6.
밤 12시가 넘었습니다.
안녕하세요 목사님 녹화하고
내일 아침 녹화할 날기새 원고 두 편 준비하고 자야겠습니다.
토요일과 주일은 출근(?)을 안 하니 좀 늦게자도 괜찮습니다.
늙고(쬐끔)
병들고(쬐끔 많이)
은퇴한 저에게 새로운 소명을 주셔서
신나게
그리고 매일 기쁘게 살게 하시는 하나님께 영광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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