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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나 잘 사는 사람

작성자스티그마|작성시간22.12.17|조회수34 목록 댓글 0

언제나 잘 사는 사람

1.
노블리스 오블리제
부요하고 강한 자들의 사회적 책임에 대해서는 참 많은 이야기들을 한다.
나도 그랬다.
‘깨끗한 부자’도 같은 이야기였다.
왜?
그것이 성경의 가르침이니까.
그것이 하나님 나라 백성들의 삶이니까.

2.
사도바울이
‘나는 부한데 처할 줄 안다’고 했을 때
부와 성공 또한 소명을 위한 하나의 도구임을 고백한 것일 것이다.
부와 성공을 부정하지 않으나
그것으로 삶의 목적을 삼지 않고
그것에 삶의 의미와 목적을 두지 않고
보다 중요한 목적과 가치를 실현을 위한 좋은 도구로 삼을 줄 안다는 말이었을 것이다.

3.
세상엔 부한데 처할 줄 모르는 부한 자들이 얼마나 많은가?
그런데 부한데 처할 줄 아는 부자들이 나타난다면 세상은 얼마나 지금보다 살기 좋은 세상이 될 것인가?

4.
바울은 부한데도 처할 줄 알지만
비천한데도 처할 줄 안다고 했었다.

그런데 도대체
비천한데 처할 줄 안다는건 뭘까?
가난하다고 기죽지 않고 당당하며
악인의 형통은 부러워하지 않고
의인의 형통에 시기하지 않고 (의인의 형통 자체를 부정하는 사람들도 있지만)
자기 밭이 없어도 이웃이 밭을사면 박수쳐 줄 수 있고 기뻐해 줄 수 있는 아량 같은 것이 아닐까?

5.
부한데 처할 줄 아는 법을 배워야 한다.
그러나 우리는
비천헤 처할 줄 아는 법도 배워야 한다.
전자에 대한 이야기와 가르침은 많으나
후자에 대한 이야기와 가르침은 상대적으로 많지 않은 것이 사실이다.
둘다 중요한 것인데 말이다.

6.
부한데 처할 줄 모르는 부한 사람
비천한데 처할 줄 모르는 비천한 사람들이

함부로 사람 깔보고
업신 여기고
갑질하고

시기하고
미워하고
좌절하고
원망하며 살아가니 세상 참 살맛 안난다.

7.
부한데 처할 줄도 알고
비천한데도 처할 줄 알아
부할 때도 잘 살고
가난하고 비천할 때도 당당하게 잘살아
언제나 잘 사는 사람들이 된다면
세상은 얼마나 살기 좋은 세상이 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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