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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도 외에는 이런 유가 나갈 수 없느니라.

작성자스티그마|작성시간23.01.15|조회수42 목록 댓글 0

기도 외에는 이런 유가 나갈 수 없느니라.

1.
높은뜻 숭의교회를 분립하고 난 후
나는 교회 목회 일선에서는 물러나고 교회가 세운 재단에 전념하였다.
열매나눔재단과 열매나눔인터내셔널

2.
열매나눔 재단은 탈북민들과 사회적취약계층민들의 자립을 위한 사업을 벌렸고,
열매나눔인터내셔널은 베트남과 말라위 그리고 르완다와 같은 저개발국가 지원 사업에 열심을 냈었다.

3.
그 중에서도 말라위 그물리라 마을에서 벌렸던 밀레니엄 프로잭트에는 일 년에 몇 십만 불을 투입하리만큼 큰 사업이었다. 마을에 큰 센터를 세우고 직원들을 파송하고 교육, 농업, 보건, 마이크로 크레딧 등등 마을 전반의 자립을 위한 총력전(?)을 다 쏟아 부었었다.

많은 실수와 시행착오가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경험도 없이 무대뽀(?)로 덤벼든 사업치고는 제법 많은 성과를 내었고 (10년이 지난 지금까지 유지되고 있는 것으로 보아) 그 동안의 시행착오는 중요한 경험이 되어 큰 무형재산이 되었다.

말라위 그물리라 마을에서의 사역은 내 평생의 목회 중 가장 마음에 남는 근사한 프로잭트였다고 생각하고 있다.

4.
교회를 은퇴한 후에는 다시는 그와 같은 규모의 프로잭트는 할 수 없을 줄 알았다. 꿈도 꾸지 못했다. 교회의 뒷 받침이 없이는 상상도 할 수 없는 일이었기 때문이었다. 그런데 생각지도 않은 에스겔 선교회가 만들어졌다.

교회 세습을 반대하며 스스로 선교비를 끊은 선교사의 선교비를 담당해 주려고 급조(?)한 선교회가 이렇게 커질 줄은 몰랐다. 날기새 가족들이 보이지 않은 큰 교회가 되어 주었고 저들이 보내주는 ‘자장면 값’이 도랑물, 개울물, 시냇물이 되더니 제법 큰 강물이 되어 바다로 흐르게 되었다.

5.
캄보디아 쓰레기 마을에서 사는 사람들이 있다는 것은 전부터 알고 있었다. 저들 마을에 전에 말라위 그물리라 마을에서 했던 것과 같은 사역을 할 수 있으면 얼마나 좋을까? 다시 꿈을 꾸게 되었다.

내가 관계하고 있는 피피엘 재단에 캄보디아 사역을 위한 부서를 만들고 그 책임자로 전에 그물리라 마을을 가서 건설하고 총지휘를 하였던 친구를 본부장으로 영입하였다. 그리고 방문하여 조사하고 연구하게 하였다. 우리 재단과 그 본부장은 감히 이와 같은 개발사역의 베테랑이라고 생각한다.

6.
캄보디아에는 이미 많은 우리나라 선교사님들이 사역을 하고 계신다. 쓰레기 마을도 마찬가지다. 할 수만 있다면 저들 기존의 선교사님들과 잘 협력하여 사업을 진행할 수 있다면 제법 큰 시너지를 만들어낼 수 있지 않을까? 기대하고 있다.

이름 좀 있다고
재정적인 힘이 좀 있다고
함부로 점령군(?)처럼 들어가서 오만방자하게 사역하려 한다면 백전백패 불을 보듯 뻔하다.

7.
우리 본부장과 재단의 임원은 벌써 서너차례 캄보디아를 방문해서 기초작업들을 해 놓은 상태이다. 1월 30일부터 2월 2일까지 나도 이곳 치앙마이에서 캄보디아를 방문하려고 한다. 2월 2일 다시 치앙마이로 돌아와 그날 밤 비행기를 타고 귀국할 예정이다.

8.
기존의 선교사님들과 잘 협력이 되어
그곳에 학교도 세우고, 교회도 세우고, 보건소도 세우고, 기술학교도 세우고, 창업지도도 하고, 창업할 수 있는 마이크로 크레딧 사업도 하고, 그래서 그곳 아이들에게 꿈과 희망을 심어주고 지긋지긋한, 가난의 대물림 고리를 끊어 줄 수 있다면 우리 하나님이 얼마나 기뻐하실까 생각하면 자다가도 웃음이 나온다.

1월 30일부터 2월2일까지 캄보디아를 방문하는 동안 구체적이고 희망적인 결과가 맺어 질 수 있도록, 기존 선교사님들과의 좋은 관계와 협력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위해서 기도해 주시기를 간청드린다.

이런 일을 앞두고 긴장 할 때마다
‘기도 외에는 이런 유가 나갈 수 없느니라’하셨던 예수님의 말씀이 귀에 쟁쟁하다.

여러분들의 많은 기도를 부탁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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