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FE

우리의 도움이 하늘에 있다.

작성자스티그마|작성시간23.02.01|조회수41 목록 댓글 0

오늘 당까오 쓰레기 마을에 있는 교회에서 설교합니다. 주민들과 아이들 앞에서 설교할 겁니다. 설교문을 여러분들과 함께 나눕니다.
—————————————
우리의 도움이 하늘에 있다.
시121:1-8


1.
아프리카 르완다에 유와예수라는 아이가 있었습니다. 유아예수의 부모는 르완다에 있었던 집단학살 때 살해 당하여 3살 때 고아가 되었습니다. 유와예수는 쓰레기 매립장에서 살면서 버려진 음식을 먹으며 살았습니다.

낮에는 길거리에서 구걸도 하였는데 교복을 입고 하교를 하는 아이들이 유와예수를 ‘나이보보’라고 불렀답니다. 나이보보는 ‘잊혀진 아이’라는 뜻이랍니다.

2.
어느날 Esther’s Aid라는 자선단체를 설립한 클레어 에피옹이라는 분이 쓰레기 매립장을 방문하여 유와예수와 같은 아이들을 보게 되었습니다. 클레어 에피옹이 그 아이들에게 돌보아주겠다고 하였으나 많은 아이들은 그 말을 믿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유와예수만이 도망가지 않고 그녀 앞에서 남았습니다. 유와예수는 클레어 에피옹에게 자신도. 학교를 다니고 싶다고 말했습니다

클레어는 주스투스 유와예수를 자신이 일하고 있는 센터로 데려가 목욕을 시키고, 옷을 갈아 입히고, 온몸에 난 상처를 치료해주었습니다. 그리고 주스투스 유와예수를 초등학교에 보냈습니다.

3.
유와예수는 초등학교 1학년을 1등으로 마쳤습니다. 그리고 중학교와 고등학교까지 전과목을 A를 받았습니다. 중고등학교를 마친 후 미국 아칸소에 있는 bridge2Rwand라는 장학재단의 지원을 받아 1년 동안 대학입시과정을 준비할 수 있었고 2014년 9월 유와예수는 전액장학금을 받고 미국 하버드대학교에 입학하였습니다. 미국 하버드 대학교는 전세계에서 1등으로 손 꼽히는 명문대학교입니다. 유와예수는 하버드 대학교에서 수학과 경제학 그리고 인권을 공부하였다고 합니다.

4.
여러분들이 살고 있는 곳은 당까오입니다. 유와예수가 살았던 것과 같은 쓰레기 매립장입니다. 저는 어제 여러분들이 살고 있고 일하고 있는 쓰레기산을 올라가 보았습니다.
어른들 뿐만 아니라 어린 아이들까지 꼬챙이를 들고 열심히 쓰레기를 줍고 있는 것을 보았습니다.

온 가족이 열심히 쓰레기 고르고 모아야 하루에 5-6불 정도를 벌 수 있다는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한달내내 쉬지 않고 온 가족이 아이들까지 함께 일을해도 한 달 수입이 150불 정도 될 겁니다.여러분들은 캄보디아에서도 가장 가난한 삶을 살아가는 사람들일지 모릅니다.

사람들은 여러분들을 불쌍하게 볼지 모릅니다. 그러나 저는 여러분이 불쌍하게 보이지 않았습니다. 제 눈에는 여러분들이 전사처럼 보였습니다. 예리한 꼬챙이를 들고 극심한 가난과 싸우는 전사처럼 보였습니다. 여러분들이 싸우고 있는 극심한 가난이 절대로 만만한 상대는 아니지만 여러분들은 그 무섭고 잔인한 가난에 무릅 꿇지 않고 당당하게 꼬챙이를 들고 쓰레기 산에 올라가 가난과 싸우고 있었습니다.

여러분들은 낙오자들이 아닙니다. 불쌍한 사람들이 아닙니다. 여러분들은 세상을 가장 치열하게 살아내고 있는 용맹한 전사들입니다.

5.
이곳에 학교가 있는 것을 보고 감동했습니다. 이곳에 자신의 모든 것을 다 바쳐서 학교를 세운 권사님 부부가 있다는 것을 알고 놀랐습니다. 자신의 모든 재산과 연금까지 다 쏟아 부으셨다는 이야기를 전해 들었습니다. 그 이야기를 듣고 사후 대책은 탄탄한데 노후 대책은 없는 대책 없는 분이라고 우리가 농담을 하였습니다.

자신의 모든 것을 다 쏟아부어 학교를 세운 권사님 부부도 대단하지만 이곳에 자신의 아이들을 학교에 보낸 부모들도 참 대단하다는 감동을 받았습니다. 아이들이 학교에서 공부를 하는 동안 여러분의 아이들은 쓰레기를 주을 수 없고 그것이 얼마나 여러분들에게 큰 일인지 제가 알겠는데 여러분들은 그것을 감당하고 여러분의 아이들을 학교에 보내 교육을 받게 하고 있다는 것에 깊은 감동을 받았습니다.

6.
제가 살고 있는 한국은 이제 세계에서도 손 꼽히는 부자나라가 되었습니다. 그러나 제가 태어났을 때 우리 한국은 세계에서 제일 가난한 나라였습니다. 우리 아버지 한 달 수입으로는 쌀 120kg을 살 수 있었습니다. 이곳에서 쌀 1kg에 대략 1불 정도 한다니 한 달 수입이 120불이었다는 뜻입니다. 지금 여러분들의 삶과 크게 다르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우리 한국의 부모들도 여러분들과 똑 같았습니다. 그 극심한 가난 속에서도 아이들을 학교에 보냈습니다. 교육에 생명을 걸었습니다. 밥을 굶으면서도 아이들을 학교에 보냈습니다. 우리 한국에서는 유아예수와 같은 아이들이 많이 생겨났습니다. 그 수 많은 유아예수들이 오늘의 한국을 만들어내었습니다.

7.
클레어 에피옹의 Esther’s Aid가 유와예수를 도왔습니다. 그러나 아무리 그런 도움이 있었다고해도 유와예수가 공부하지 않았다면, 노력하지 않았다면 그와 같은 기적을 만들어 내지 못했을 겁니다. 또 아무리 유와예수가 열심히 노력하려고 했다고 하여도 에스더 재단을 만나지 못했다면 그 꿈을 이룰 수 없었을 겁니다.

여러분은 유와예수가 되십시오. 우리는 여러분들의 에스더 재단이 되겠습니다. 저는 한국에서 피피엘이라는 재단을 가지고 있고, 에스겔 선교회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여러분의 아이들이 다니고 있는 학교와 같은 학교를 찾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드디어 찾았습니다. 있는 힘껏 여러분과 여러분들의 그린베델학교를 지원하고 싶습니다. 그래서 이곳 당까오에서 수도 없이 많은 유와예수를 배출하고 싶습니다. 그 아이들이 여러분들의 희망이 되고 그 아이들이 캄보디아의 희망이 될 것입니다.

피피엘 재단과 에스겔 선교회의 대표로서 여러분들에게 약속합니다. 여러분과 여러분들의 자녀들이 유와예수처럼 꿈을 포기하지 않고 열심히 공부하고 노력한다면 여러분의 자녀들을 중학교도 보내고 고등학교도 보내겠습니다. 대학교도 보내겠습니다. 정말 열심히 공부하여 좋은 성적은 낸다면 한국이나 미국 유학도 보낼 수 있도록 지원하겠습니다. 약속합니다.

8.
극심한 가난은 우리를 절망케 합니다. 절망은 꿈을 포기하는 것입니다. 꿈을 꾸어받자 이룰 수 없기 때문에 아에 꿈을 꾸지 않는 것입니다. 그러나 꿈을 꾸지 않으면 이룰 수 없습니다.

여러분에게는 꿈이 있습니까? 여러분들은 혹시 여러분 앞에 큰 쓰레시 산처럼 버티고 있는 절망적인 가난 때문에 꿈을 포기하고 하루 하루 살아가고 계시지는 않으십니까?

오늘 성경은 우리에게 말씀하고 계십니다.
내가 산을 향하여 눈을 들리라 나의 도움이 어디서 올꼬
나의 도움이 천지를 지으신 여호와에게서로다.

하나님은 저와 여러분을 사랑하시고 저와 여러분을 도와주시려고 하시는 분이십니다.
여러분들의 도움이 되시려고 그린베델학교를 세우신 권사님 부부를 여기에 보내주셨고 저희들까지 보내주셨습니다. 저희들은 다 예수를 믿는 사람들입니다. 하나님의 명령을 받고 이곳에 와 여러분의 도움이 되려고 온 사람들입니다.

하나님을 믿으세요.
절망하지 말고 하나님을 믿고 꿈을 꾸세요.
여러분들은 용감하게 매일 매일 쓰레기 산에 올라가 가난과 싸우시고
여러분의 사랑하는 자녀들은 그린베델스쿨로 보내주세요.
여러분의 사랑하는 자녀들이 제 2 제 3의 유와예수가 되는 꿈을 꾸세요.

그리고 이 무섭고 지긋지긋하고 절망적인 가난을 벗어버리고 승리하세요.
그리고 여러분들도 오늘의 여러분들과 같이 어려운 세상의 이웃들을 돕고 섬기는 하나님의 오른 손과 같은 역할을 감당하는 사람들이 되실 수 있기를 주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아멘.

내가 산을 향하여 눈을 들리라
나의 도움이 어디서 올꼬
나의 도움이 천지를 지으신 여호와에게서로다
여호와께서 너로 실족지 않게 하시며
너를 지키시는 자가 졸지 아니하시리로다.
이스라엘을 지키시는 자는 졸지도 아니하고 주무시지도 아니하시리로다
여호와는 너를 지키시는 자라 여호와께서 네 우편에서 네 그늘이 되시나니
낮의 해가 너를 상치 아니하며 밤의 달도 너를 해치 아니하리로다.
여호와께서 너를 지켜 모든 환난을 면케 하시며 또 네 영혼을 지키시리로다
여호와께서 너의 출입은 지금부터 영원까지 지키시리로다. 아멘.

다음검색
현재 게시글 추가 기능 열기
  • 북마크
  • 공유하기
  • 신고하기

댓글

댓글 리스트
맨위로

카페 검색

카페 검색어 입력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