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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 돌아왔습니다

작성자스티그마|작성시간23.02.04|조회수40 목록 댓글 0

한국에 돌아왔습니다

1.
한국에 돌아왔습니다.
두 달 만에.

2월 2일 아침 7시 30분에 캄보디아 숙소에서 출발해
방콕을 경유하여 오후2시 50분 치앙마이에 도착해서 마지막 맛사지도 받고 좀 쉬다가
밤 11시 15분 비행기를 타고 2월 3일 금요일 새벽 인천공항에 잘 도착하였습니다.

2.
오랜 만에 집에 돌아왔다고
아들 며느리 손주들이 집에 와서 하루 종일 지내다 갔습니다.

이제 백 일 조금 지난 막내 손자 선욱이가 할아버지에 집에 왔습니다.
할아버지가 낯설다고 안으니 웁니다.
이제 백일 좀 지난 꼬맹이가 뭘 벌써 낯이 익고 설고를 아는지 신기했습니다.

막내 손녀 딸 율희도 미국에서 처음 만나 안았을 때 할아버지가 낯설어 입을 삐죽이며 울었던 모습이 생각났습니다.

오랜만에 손주들이 집에 모여 시끌벅적 거리니 좋았습니다.
덕분에 아낸 몸이 파김치가 되었습니다.

3.
저녁에
그 동안 말썽 많았던(?^^) 자동차 키를 아들로부터 받았습니다.
많이 부담스러웠지만
그 보다 더 많이 감사하고 행복했습니다.

애비 저 차 사주고 싶어서 몇 년을 준비한 아이의 마음을 제가 알기에
부담스러워도
욕을 좀 먹어도 그냥 타고 다닐 작정입니다.

4.
새벽같이 사무실에 나왔습니다.
반바지 반 팔 입고 다니다가
내복까지 챙겨 입고(저 거의 내복 안 입고 사는데...) 단단히 중무장을 하고 사무실에 나와서
날기새 ‘안녕하세요 목사님’을 녹화하였습니다.

한국 와이파이 속도 끝내줍니다.
치앙마이 있을 때 와이파이 속도 평균 60-70 mbps 였습니다.
와이파이 속도가 10 mbps 이하로 떨어져 날기새 전송이 가다가 꺼지곤 해 밤새 자다 깨다를 반복하며 꺼지면 다시 보내고, 꺼지면 다시 보냈었는데 오늘 궁금해서 한국 와이파이 전송속도를 체크해 보니 780mbps입니다. 올려 놓은지 얼마 안 되었는데 벌써 거의 다 들어갔습니다. 끝내줍니다.^^

5.
두 달 잘 놀다왔더니
2월 3월 스케쥴 장난 아닙니다.
다 잘 감당할 수 있도록 여러분 기도부탁드립니다.
놀면서 벌려 놓은 치앙마이 D.D.Project와 캄보디아 당카오 사역을 위해서도 기도해 주시길 부탁드립니다.

ps. 두 달 동안 놀다왔더니 에스겔선교회 계좌 비밀번호를 잊어버려서 여러분들의 후원 상황을 체크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당카오 그린벧엘스쿨 아이들에게 하얀 교복과 책가방 그리고 운동화 신켜 주고 싶어서 글을 올렸었는데 벌써 높은뜻 숭의교회 청년 출신 부부가 담당해 주었습니다. 그래도 되었다 손 놓치 마시고 자장면 값 보내주세요. 그 자장면 당카오에 있는 아이들에게 실컷 먹이겠습니다. 언제나 늘 감사하고 여러분들 때문에 행복합니다. 사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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