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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음에 대한 책을 쓰고 싶습니다.

작성자스티그마|작성시간23.03.30|조회수49 목록 댓글 0

죽음에 대한 책을 쓰고 싶습니다.

1.
1980년 5월 만 29살에 목사안수를 받았고 2016년 말 만 65살에 은퇴를 했습니다. 36년을 목사로 시무하며 산 셈입니다. 91년 동안교회 담임목사로 목회하기 이전의 설교는 남아있는 것이 거의 없지만 동안교회 담임목회 때부터는 매주일 설교했던 테이프와 CD가 다 잘 보관되어 있어서 은퇴하는 날 넘겨받았는데 그 분량이 엄청났습니다.

아이들이 그것을 정리하여 디지털 작업을 하고 싶어했는데 그 비용만 몇 억 원이 들 정도여서 엄두를 내지 못했었습니다.

2.
2019년 암투병을 시작하면서 ‘날마다 기막힌 새벽’이라는 유튜브를 시작하였습니다. ‘날마다 기막힌 새벽’의 또 다른 유튜브 이름은 ‘김동호 목사 아카이브’입니다. 벌써 4년이 다 되 오는데 이 ‘김동호 목사 아카이브’에 올려 진 영상이 1600개가 넘었습니다. 그 1600여개의 영상을 올리다 보니 자연스럽게 그 1600여개의 영상 속에 제 평생의 목회와 설교가 다 정리되게 되었습니다.

앞으로 얼마나 더 살 수 있을는지는 모르겠으나 죽는 날까지 ‘날마다 기막힌 새벽’을 올릴터인데 날마다 기막힌 새벽은 자동으로 제 아카이브가 되게 될 겁니다.

3.
영상을 전공한 둘째 아이가 이 작업을 해주고 있는데 제 설교 뿐만 아니라 제가 썼던 책도 영상으로 아카이빙을 하고 싶어합니다. 그래서 비젼 아카데미라는 특강 코너를 만들어서 제가 썼던 책을 하나씩 강의 형식으로 찍어나가고 있습니다. 첫 번 째 특강이 ‘자식의 은혜를 아는 부모’라는 책을 가지고 찍은 자녀교육에 대한 특강이었는데 작년에 촬영을 마치고 편집을 해서 얼마 전부터 ‘김동호 목사 아카이브’에 올리고 있습니다.

요즘은 ‘깨끗한 부자’라는 책을 가지고 촬영을 하고 있습니다. 자녀교육 특강이 끝나면 아마 올리게 될 겁니다. 깨끗한 부자 특강이 끝나면 찍으려고 하는 것이 ‘크리스천 베이직’. ‘크리스천 스타트’ 그리고 ‘교사 바이블’ ‘생사를 건 교회개혁’과 같은 책들입니다.

그런데 이러한 것들을 기획하고 있는 둘째가 쪽 찍고 싶어하는 것이 있습니다. 그것은 ‘죽음’에 대한 특강입니다. 아마 ‘뷰티풀 랜딩’이라는 이름으로 찍게 될 겁니다.

다른 특강들은 이미 제가 쓴 책을 가지고 하면 되기 때문에 언제든 시작만 하면 됩니다. 그러나 뷰티풀 랜딩은 책이 없습니다. 그래서 새로 써보려고 합니다. 그 원고를 제 페이스 북에서 쓰려고 합니다. 그리고 그 페이스 북 글을 모아 책을 만들고 그 책을 중심으로 영상을 찍을 생각입니다.

4.
앞으로 얼마나 더 살 수 있는지 모르겠습니다. 이제는 저도 죽음을 생각하고 준비해야 하는 나이가 되었습니다. 유산과 유언을 준비해야 하는 나이가 되었습니다. 제 최고의 재산은 말씀입니다. 성경적 깨달음입니다. 그것을 정리하여 유산처럼 유언처럼 남기고 싶은 마음으로 ‘날기새’를 하고 ‘비젼 아카데미’를 찍습니다.

틈틈이 그러나 부지런하게 죽음에 대한 원고를 써보려고 합니다. 좋은 글을 쓸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그래서 우리 모두가 다 죽음에 대한 바른 기독교적인 이해와 자세를 가지고 근사하게, 아름답게, 당당하게 죽음을 맞을 수 있게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저는 기대가 참 큽니다. 여러분들도 기대를 가져주시고 응원해 주시고 기도해 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늘 감사하고
진심으로 여러분 모두를 사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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