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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뷰티풀 랜딩 20] 죽음 뛰어 넘기

작성자스티그마|작성시간23.04.17|조회수40 목록 댓글 0

[뷰티풀 랜딩 20]
죽음 뛰어 넘기


1.
이스라엘 백성들의 출애굽을 가로막는 애굽의 바로 왕에게 하나님은 모세를 통해 10가지 재앙을 내리셨습니다. 9번의 재앙에도 굴복하지 않던 바로가 마지막 10번 째 재앙 앞에서 항복했습니다. 열 번 째 재앙은 여러분들이 잘 아시는 바와 같은 사람이든 짐승이든 첫 번 째 난 장자가 죽는 재앙이었습니다.

애굽에 장자 죽음이 온 땅을 덮었을 때 유독 이스라엘 사람들의 집은 그 재앙을 피할 수 있었습니다. 하나님의 말씀대로 어린 양을 잡아 그 피를 집 문설주에 발랐기 때문이었습니다. 집 문설주에 어린 양의 피가 발라져 있는 집은 죽음이 건너 뛰어 넘어갔습니다. 그것을 우리는 유월(踰越)이라고 부릅니다. 그리고 그것을 기념하여 지키는 절기를 유월절이라고 부릅니다.

유월, 踰越, pass over.
기독교 신앙의 핵심입니다.

2.
세상에 죽음을 뛰어 넘을 수 있는 능력은 없습니다.
돈으로 안 됩니다.
지식으로 안 됩니다.
과학으로 안 됩니다.
권력으로 안 됩니다.
돈과 지식과 권력을 놓고 보면 사람은 평등하지 않습니다.
그러나 죽음 앞에서 모든 인간은 평등합니다. 공평합니다.
죽음을 뛰어 넘을 힘이 없다는 점에서 똑 같습니다.

그러나 기독교 신앙은 죽음을 뛰어 넘습니다.
기독교 신앙의 하이라이트는 죽음 뛰어 넘기입니다.
踰越입니다.
pass over입니다.

3.
세상에 죽음처럼 막강한 것은 없습니다.
세상에 죽음을 이길 수 있는 사람은 없습니다.
죽음을 뛰어넘을 수 있는 사람은 아무도 없습니다.
그런데 예수 믿는 사람들은 그 죽음을 뛰어넘습니다.

고린도전서 15장 55절 이하에는 바울의 위대한 외침이 있습니다.
죽음에 대한 일갈(一喝)입니다.
근사합니다.
통쾌합니다.
멋있습니다.

사망아 너의 이기는 것이 어디 있느냐
사망아 너의 쏘는 것이 어디 있느냐
사망의 쏘는 것은 죄요 죄의 권능을 율법이라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우리에게 이김을 주시는 하나님께 감사하노니
그러므로 내 사랑하는 형제들아 견고하며 흔들리지 말며 항상 주의 일에 더욱 힘쓰는 자들이 되라 이는 너희 수고가 주 안에서 헛되지 않은 줄을 앎이니라 (고전 15:55-58)

바울은 그리스도께서 이김을 주셨다고 고백합니다. 죽음과 싸워 이긴 이김을 말씀하고 있습니다. 그 이김은 예수를 주로 믿는 모든 사람에게 주시는 공평하신 하나님의 능력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들에게도 권면합니다. 죽음 앞에서 흔들리지 말라고, 애들 말로 쫄지 말라고 권면합니다. 당황하지 말고 죽음 앞에서 평상심을 잃지 말고 오히려 항상 더욱 주의 일을 힘쓰라 권면합니다.

4.
바울은 우리가 그 무서운 죽음을 이길 수 있게 된 이유를 설명해 주고 있습니다.

형제들아 내가 이것을 말하노니 혈과 육은 하나님 나라를 유업으로 받을 수 없고 또한 썩은 것은 썩지 아니한 것을 유업으로 받지 못하느니라 보라 내가 너희에게 비밀을 말하노니 우리가 다 잠 잘 것이 아니요 마지막 나팔에 순식간에 홀연히 다 변화하리니 나팔 소리가 나매 죽은 자들이 썩지 아니할 것으로 다시 살고 우리도 변화하리라 이 썩을 것이 불가불 썩지 아니할 것을 입겠고 이 죽을 것이 죽지 아니함을 입으리로다. 이 썩을 것이 썩지 아니함을 입고 이 죽을 것이 죽지 아니함을 입을 때에는 사망이 이김의 삼킨바 되리라고 기록된 말씀이 응하리라 (고전 15: 50-54)

바울이 여기서 말하고 있는 것은 부활입니다. 기독교 신앙의 핵심이라고 할 수 있는 부분입니다. 죄로 말미암아 타락한 혈과 육으로 하나님 나라에 들어갈 수 없음으로 혈과 육은 죽음으로 정리하고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썩지 않을 영원한 새 생명을 주실 것이라는 것입니다. 그 새 생명을 입을 때에는 사망이 이김에게 삼킨바 되게 될 것이라고 말씀하고 있는 것입니다.

우리는 예배 때마다 우리의 신앙을 하나님께 고백합니다.

<몸이 다시 사는 것과 영원히 사는 것을 믿습니다.> 아멘.

5.
저도 죽음이 무섭습니다.
그런데 저는 하나님을 믿습니다.
하나님이 저를 구원해 주셨음을 믿습니다.
구원은 죽음을 이김입니다.
이긴 싸움을 지는 싸움인 줄 알고 벌벌 떠는 건 참 바보 같은 짓입니다.
그래서 저도 눈 딱감고 죽음을 뛰어 넘었습니다.
사로잡히지 않았습니다.
용기도 생겼고
지혜도 생겼습니다.
죽음 덕분에 삶이 더 빛이 났습니다.
더 아름다워지고 가치 있어졌습니다.
그래도 결국은 죽을 겁니다.
죽음은 썩을 육신을 벗는 것입니다.
썩을 육신을 벗은 후 저는 썩지 아니할 몸을 덧입게 될 것입니다.
저는 그것을 믿기 때문에 죽음에 사로잡히지 않습니다.

가끔 수술 받은 부위가 아플 때가 있습니다.
솔직히 가슴이 덜컹합니다.
재발하려는건가?
재발 안 됬으면 좋겠습니다.
그러나 설령 재발된다고 하여도 저는 오늘 이 믿음으로 그 사망의 음침한 골짜기를 뚫고 나갈 것입니다.

믿음은 죽음을 이기는 구체적이고 실제적인 능력입니다.
부활과 영생을 믿기에 죽음을 건너 뛸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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