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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을 위한 날기새 채널을 새로 만들었습니다.

작성자스티그마|작성시간23.06.18|조회수41 목록 댓글 0

청소년을 위한 날기새 채널을 새로 만들었습니다.

1.
71년도에 신학교를 갔다.
72년도에 자연스럽게 주일학교 교육전도사가 되었다.
아이들에게 설교를 해야만 했는데 그건 내게 임파서블 한 일이었다.
그렇다고 도망갈 수도 없는 일이어서 정면으로 돌파하기로 하였다.
열심히 준비하고
야곱처럼 매달려 기도하였다.
여전히 아이들은 설교시간에 떠들고 산만했으며 나는 매번 진땀을 흘려야만 했었다.
그래도 포기하지 않았다.
어떻게 하면 아이들이 집중할 수 있는 설교를 할 수 있을까?
생각하고 생각하고 생각하고
기도하고 기도하고 기도하고
실패하고 실패하고 실패하고
그래도 또 도전하고 기도하고

2.
어느 날 꿈에서 설교가 풀렸다.
이 말씀을 아이들에게 이렇게 이야기하고 설명하면 되겠다는 깨달음 같은 것이었다.
아침에 일어났을 때 꿈 꾼 것은 생각이 났는데 그 내용이 무엇이었는지가 생각이 나질 않았다. 그 속상함과 안타까움은 이루 말로 다할 수 없었다.

3.
그 날 이후로 이런 일이 계속 되었다.
그래서 머리맡에 메모지와 볼펜을 놓고 자기 시작하였다.
꿈에 생각이 나면 눈도 뜨지 않고 그냥 엎드려 한 줄 메모를 해 놓았다.
그 꿈에서 생각했던 내용으로 설교를 준비했더니 아이들이 듣기 시작하였다.
300명이 넘는 아이들과 50명이 넘는 선생님들이 설교에 집중하고 은혜를 받는 기적 같은 일이 일어났었다. 어린아이들이 설교에 집중하여 은혜까지 받는 것을 보면 온 몸에 전율이 흘렀다.

4.
청소년을 위한 날기새를 하겠다고 결심했다.
내 날기새를 많은 사람들이 출근하면서 듣듯이
아이들이 학교가면서 매일 내 설교를 듣는 일이 일어난다면
바울의 표현처럼 정말 내 몸을 관제로 쏟아 부어도 기뻐하고 기뻐하겠다.

5.
그런데 도무지 엄두가 안 난다.
매일 올려야 할 7-8분 짜리 설교를 어떻게 해야 할는지가 막막하다.
아이들에게 통할 수 있을까?
요즘 열심히 연구 중이고 기도, 연습 중이고, 기도 중이다.

6.
어제 둘째 아이가 유튜브에 새로운 채널을 만들어 등록했다.
채널의 이름은 ‘날마다 기막힌 새벽 스쿨’이고 그곳에 올릴 영상의 타이틀은 ‘애들아 안녕? 할아버지야’로 정했다.
7월 1일에 첫 방송을 시작하려고 한다.
하나님께서 또 한 번의 기적을 일으켜 주시기를 간절히 기도한다.
여러분들의 무지막지한 기도의 응원을 부탁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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