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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기한 일이다.

작성자스티그마|작성시간23.08.15|조회수40 목록 댓글 0

신기한 일이다.

1.
어제 저녁
수요일과 목요일에 나갈 날기새를 녹화하였다.
요즘 날기새 때문에 이사야서를 읽어 나가면서 새로운 깨달음을 얻곤하는데 그 때의 기쁨은 이루말로 다할 수 없다.

2.
복은 운이 아니다.
복의 확률은 100%다.
하나님이 복의 길을 내셨는데 누구든지 그 길로 가면 100% 복을 받는다.
그 도에 행하는 자마다 복이 있도다.
그런데 사탄은 복을 행운으로 오해하게 만든다.

화(심판)도 운이 아니다.
재수가 나빠서 걸리는게 아니다.
재수만 좋으면 죄를 지어도 안 걸리고 오히려 더 잘 살 수 있다는 생각을 우리는 한다.
악인의 심판은 100%다.
진멸한다.

3.
이걸 깨닫고 얼마나 신났는지 모른다.
이걸 설교할 생각에 흥분되기까지 하였다.
한번만 설교하고 넘어가는 것이 불안(?)하여 목요일에 또 다시 반복하였다.
불과 며칠 전에 화의 길이라는 제목으로 날기새해 놓고도 말이다.

생각이 앞서서 그랬는지
너무 마음에 흥분이 있어서 그랬는지
녹화하는데 말이 생각을 좇아 오질 못한다.
버벅거리고
매끄럽질 못했다.
아쉬웠다.
속상했다.
다시 찍을까하다가 피곤해서 그냥 업로드해서 보냈다.

4.
마음이 찜찜해서 깊은 잠이 들지 않는다.
자면서도 목요일 날기새 생각이 자꾸나서 편칠 않다.
아무래도 다시 찍어야 되겠다 생각하고 12시 좀 넘어 자리에서 일어났다.
다시 찍기 전에 한 번 들어나 보자하고 찝찝한 목요일 날기새를 들었다.
이상한 일이다.
찍었을 때 불편했었는데
들으니 잘 모르겠다.
다시 안 찍어도 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신기한 일이다.

5.
설교의 힘은 말에 있지 않고
말씀의 힘에 있음을 깨닫는다.
내가 늙어 말이 어눌해 진다고 전하는 말씀까지 어눌해 지는 것은 아님을 깨닫는다.
그러니 말 잘 못했다고 주눅들것도 없고
말 좀 잘 한다고 우쭐 댈 것도 없다.

날기새 다시 찍으려고 한 밤중에 일어났다가
이 글을 올린다.

다시 푹 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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