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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죽어 날기새를 남길꺼다.

작성자스티그마|작성시간23.10.05|조회수39 목록 댓글 0

난 죽어 날기새를 남길꺼다.

1.
‘애들아 안녕 할아버지야’라는 타이틀로 어린이들과 청소년들을 위한 날기새 스쿨을 시작한지 벌써 석 달이 지났다. 주일을 빼고 매일 방송해야 하는 것이기 때문에 일이 만만치는 않다. 사실 날기새 하나만도 조금 벅찬데 날기새 스쿨까지 하려니 쉽지는 않다.

2.
공은 똑같이 드려야 하는데
날기새에 비하면 날기새 스쿨은 구독수가 비교도 되지 않게 적다.
매일 시청하는 숫자가 1500명 정도 되는데 그 수에는 아이들 뿐 아니라 어른들이 꽤 있는 것 같지만 형제들이 함께 시청하는 숫자도 있는 것 같아 그래도 아이들이 매일 1000명 정도는 시청하고 있지 않는가 생각된다.

3.
아이들에게 매일 성경을 가르치는게 그렇게 기쁘고 즐거울 수가 없다.
아이들에게 예방주사를 놔 주는 기분이다.
험난한 세상을 살아가야 할 아이들이
어렸을 적 들었던 하나님의 말씀과 그 말씀 속에 들어있는 지혜들이 백신이 되어
능히 세상을 이겨내고 승리하는 삶을 살 수 있다면
바울의 고백처럼
내 몸과 삶을 관제로 쏟아 부어도 아깝지 않을 일이다.

4.
나는 언젠가 죽을 것이다.
그러나 날기새와 날기새 스쿨은 남을 것이다.
호랑이는 죽어 가죽을 남기고
사람은 죽어 이름을 남긴다고 하지만

날기새와 날기새스쿨을 남기고 죽을 것이다.
날기새와 날기새스쿨은 내 이름 따위와는 비교도 할 수 없을만큼 소중한 가치이다.

5.
80년 5월 6일 목사 안수를 받았다.
목사 안수를 받을 때 나는 하나님께 내 몫의 일을 달라고 기도했었다.
근사하고 훌륭한 많은 일들을 이미 선배들이 다 한 것 같아서 내 몫의 근사한 일이 없을까봐 나는 그것이 걱정이 됬었다. 그래서 그렇게 기도했었다.

그 기도의 응답을 평생 받으며 살았다.
날기새와 특히 날기새 스쿨은 그 기도의 가장 큰 응답이라고 할 수 있다.

하나님께 감사드리고
매일 함께 하며 응원해 주시는 여러분들과 우리 예쁜 꼬맹이들에게도 감사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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