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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장면 사 주세요

작성자스티그마|작성시간23.10.09|조회수40 목록 댓글 0

자장면 사 주세요

1.
IMF 때 많은 교회들이 재정적인 큰 어려움들을 격었습니다.
그래서 목회자들의 생활비도 당연히 줄이고 이런 저런 지출을 줄여야만 했습니다.
그때 해외선교사님들의 선교비도 많이 끊어져서 어려움을 격은 선교사님들이 꽤 많이 있었습니다.

어느 교횐들 선교사님들의 선교비를 아무렇지도 않게 끊었겠습니까만은 선교사님들의 선교비는 제일 나중에 줄이거나 끊어야 할꺼라고 생각했습니다. 왜냐하면 우리들은 어려움을 본토에서 격어야 하지만 저들은 그 어려움을 외지에서 격어야 하기 때문에 정말로 막막한 상황에 처하게 되기 때문입니다.

2.
저는 그래서 할 수 있는 대로 선교회는 하지 않으려고 했습니다. 끝까지 책임 질 자신이 없었기 때문이었습니다. 나이도 좀 들었고 특히 암을 세 개씩이나 앓고 있는 상황이었기 때문이었습니다. 그러나 제 마음과 생각과는 달리 선교회를 시작하게 되었고 몇 년 사이에 벌써 10분의 선교사님들을 지원하는 선교회가 되어버리고 말았습니다.

저희 선교회는 등록된 후원자가 없습니다.
저희 선교회의 후원금은 주로 날기새 식구들이 받은 은혜에 감사하는 마음으로 보내주시는 후원금으로 운영이 되는데 통장에 이름과 액수는 찍히지만 그 분이 누구인지를 제가 알지 못하기 때문에 감사의 인사조차 드리지 못하고 있는 형편입니다. 그래도 늘 모자라지 않게 후원금이 넘쳐서 우리 선교회 비용 뿐 아니라 다른 기관이나 선교사님들의 사역에도 제법 넉넉하게 흘려 보낼 수 있었습니다.

3.
올해 들어서 조금씩 조금씩 후원금이 줄기 시작했습니다. 그래도 경기가 나쁜 것에 비하면 후원금은 여전히 계속 잘 들어오고 있었는데 이번 달에는 조금 걱정이 될 정도로 줄었습니다. 사실 아직 크게 걱정할만한 형편은 아닙니다. 그래도 이런 추세가 계속되면 어려워질 수도 있겠다 싶어 조금 조바심이 납니다.

선교사님 열 분 지장 없이 잘 지원해 드릴 뿐 아니라
올해 들어 올인 하다시피 전력을 쏟아 붓고 있는 캄보디아 당카오 사역이 위축되지 않고 잘 진행되었으면 좋겠습니다.

경기가 좋고
형편이 여유 있어서 잘 지원해 드리는 것도 좋지만
경기도 좋지 않고
우리 형편도 어려운데도 불구하고 기쁘고 감사한 마음으로 드리는 과부의 엽전 두 푼 같은 후원금이 그치지 않아 성전에서 흘러나오는 물이 줄어들지 않고 계속 흘러넘쳐 이 강물이 닿는 곳마다 죽었던 것들이 살아나고 소생하는 에스겔의 환상이 계속될 수 있기를 기도합니다.

4.
한 달에 저 자장면 한 그릇 사 주신다 생각하시고 에스겔을 후원해 주시면 제법 크게 벌려 논 모든 사역들 계속 잘 감당하고도 남으리라 생각됩니다. 대신 저 자장면 사주시고 싶으시리만큼 날기새 최선을 다 해서 섬기겠습니다.

자장면 사 주세요.
저 자장면 진짜로 좋아해요.
그래도 저 진짜로 자장면 많이 먹으면 혈당 많이 오르니
자장면 값 에스겔 선교회 후원금으로 보내주세요.
알으셨지요?^^

기업은행 513-041605-04-011 에스겔선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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