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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 한 번 꼭 보세요.

작성자스티그마|작성시간23.10.14|조회수38 목록 댓글 0

이 책 한 번 꼭 보세요.

1.
목회를 하면서 선교를 위하여 크게 관심을 가지고 투자(?)한 두 곳이 있었다.
하나는 사회적약자들의 자립과 자활 그리고 또 하나는 인재양성을 위한 장학사업이었다.

나는 장학사업을 구제를 목적으로 하지 않았다.
인재를 양성하여 세상을 기독교정신으로 이끌고 나가는 지도자를 키워내는 것에다 두었다.
그래서 공부를 열심히 잘하는 학생에게만 장학금을 주었다.
부잣집 아이에게도 주었다.
너는 우리 교회 돈으로 공부하고 너희 집 돈은 가난한 집 아이에게 주라는게 내 고집이었다.
부잣집 아이라는 이유 때문에 정말 나라와 하나님 나라를 위하여 크게 쓰임 받을만한 재목을 놓치는 것이 싫었기 때문이었다.

2.
높은뜻 숭의교회 장학생 출신 중에 김현철 박사(홍콩과기대 교수)가 있다. 그는 연세대 의대를 졸업한 의사였는데 세상의 빈곤을 치료하는 의사가 되겠다며 경제학을 전공하여 컬럼비아 대학교에서 경제학을 공부하여 박사가 되었고 미국 아이비리그 대학교중에 하나인 코넬 대학교의 교수를 한 친구이다.

김현철박사가 이번에 ‘경제학이 필요한 이유’라는 책을 출판하였다. 나는 그가 쓴 책의 앞부분을 읽으며 울었다. 너무 기쁘고 감사하고 자랑스러워서 울었다. 그 부분을 여러분들에게 소개해 드리고 싶다.

3.
경제학이 필요한 이유(김현철 박사)

“왜 의사를 그만두고 경제학을 공부하세요?” 제가 경제학을 공부한 지 벌써 20년이 넘었지만 지금도 저를 만나는 사람들은 궁금해합니다. 의사였던 저는 사회를 치료하는 의사가 되고 싶어 진료실을 나와 경제학 공부를 시작했습니다. 이 결정은 제가 만났던 사회적 약자들 때문입니다.
명백한 말기 유방암임에도 불구하고 이를 부인하던 촌부, 목숨을 걸고 이 땅에 온 하나원의 북한 이탈 주민들, 산재를 입고 서러워 울던 외국인 노동자, 공중보건의 시절 방문 보건 프로그램에서 만났던 돌봄의 사각지대에 놓인 환자들, 말라리아로 아이를 잃고 밤새 구슬프게 울던 아프리카 말라위의 엄마, 눈에 초점을 잃은 채 구걸하던 에티오피아의 임신부, 단돈 1,000원에 성인에게 성매매를 제안하던 아프리카의 어린 소녀들….
이들은 더 아프고 더 일찍 죽습니다. 제가 경제학 연구를 하는 원동력입니다. 이들에게, 경제학이 어떤 도움을 줄 수 있을까요?

4.
의사이면서 경제학 박사이면서 또한 크리스천이 아니면 그 누구도 절대로 쓸 수 없는 명저이다.
나는 이 책을 많은 기독교인들이 읽었으면 좋겠다.
특히 지금 열심히 공부하고 있는 젊은이들이 읽었으면 좋겠다.
경제학을 공부하든
물리학을 공부하든
음악을 공부하든
어떤 공부를 하든
그것을 전공하고 공부하는 원동력이 무엇이어야만 하는지를 배웠으면 좋겠다.
자기의 전공과 직업과 신앙과 소명이 어떻게 구체적으로 연결이 되어야 하는지를 배웠으면 좋겠다.
나는 김현철 박사가 우리 높은 뜻 숭의교회 장학생이었다는 것이 너무너무 신나고 자랑스럽고 감격스럽다.

5.
높은뜻 숭의교회 장학생 출신
김현철 박사의 ‘경제학이 필요한 이유’를 적극 추천한다.

Ps. 난 이런 김박사가 우리나라 보건복지부 장관이 되었으면 좋겠다. 그것을 위해서 기도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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