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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erry Year Alliance의 출발을 환영하며

작성자스티그마|작성시간23.11.05|조회수43 목록 댓글 0

Merry Year Alliance의 출발을 환영하며

1.
30살에 목사 안수를 받고
58살까지 교회 목회를 하였다.
58살부터 65살 은퇴까지는 목회 일선에서는 물러나고 재단을 세워 기독교적인 베이스의 ngo 활동을 주로하였다.

열매나눔재단 (Merry Year Foundation)
열매나눔 인터내셔널(Merry Year International)
mysc (Merry Year Social Company)

구약의 희년정신을 실천해 보려고 세운 사회복지기관들이었다.
그래서 모든 재단의 영문 이름에 merry year(禧年)넣었던 것이다.

2.
은퇴하기 전 2014년에 PPL(People & Peace Link/ 사단법인 더 좋은 세상)을 세웠다.
지난 10년 동안 교회와 재단에 누가 되고 부담이 될까봐 어떤 연결도 하려고 하지 않고 독자적인 행보를 해왔었다.

교회의 뒷 받침 없이 개인이 독자적으로 재단을 자립시킨다는 것이 생각보다 힘들고 어려웠었다. 몇 번의 고비를 넘겼다. 그러나 하나님의 은혜로 이젠 피피엘도 제법 자리를 잡은 재단이 되었다.

3.
내일 mysc 사옥에서 ‘메리이어 얼라이언스’라는 이름으로 네 단체의 리더들이 모여 함께 점심을 하기로 하였다. 나는 alliance 라는 개념을 좋아한다. alliance는 동맹으로 번역될 수 있는데 각자 독립성을 가진 나라나 단체가 서로 동맹을 맺고 협력하여 힘과 역량을 극대화 하는 개념이기 때문이다.

4.
높은 뜻 교회를 넷 으로 분립할 때도 나는 alliance 개념을 생각했다. 교회의 분립을 지교회의 설립으로 이해하는 분들이 많았는데 나는 교회는 크기가 작든 크든 동등한 관계이지 교회가 교회의 지교회가 될 수는 없다고 생각하였다. 지교회의 주인은 하나님이 아니라 본(?)교회가 되기 때문이었다.

교회를 분립하면서 삼위일체 개념을 생각하였다. 셋이면서 하나이고 하나이면서 셋인 교회. 독립된 네 교회가 연합된 하나의 alliance 구성하는 것이 교회분립의 매우 중요한 컨셉이었고 그것은 나름 성공적이었다고 나는 생각한다.

5.
그동안 열매나눔재단, 열매나눔인터내서널, mysc 그리고 피피엘은 각자의 독립적인 자립을 위해서 전력을 다해 왔다. 10년에서 20년의 세월이 흐르는 동안 하나님의 은혜로 다 성공적으로 자기 자리를 잡은 기관이 되었다.

이제 같은 뿌리에서 출발한 그리고 같은 희년정신과 하나님 나라의 구현을 목표로 하는 기관이 merry year alliance라는 이름으로 연합한다면 구축함들이 모여 항공모함 군단을 이루는 것과 같은 효과를 볼 수 있는 것이 아닐까?

6.
열매나눔재단, 열매나눔인터내서널, 미스크는 내가 은퇴한 후에도 흔들리지 않고 잘 뿌리를 내려 자리를 잡았다. 피피엘도 높은 뜻 교회에 기대지 않고 혼자의 힘으로 힘들었지만 결국 잘 뿌리를 내리는데 성공을 하였다. 이제 드디어 merry year alliance로 연합을 해도 독립성이 무너지지 않을 단계가 되었다. 각자 나름대로 성공적으로 독립한 4 단체가 alliance를 맺어 보다 강력한 시너지를 낼 것을 기대한다. 서둘지 말고 우선 가끔씩 모여서 같이 밥 먹고 친교하고 컨퍼런스하다보면 하나님 나라 경제를 이 땅에 실현하는 보다 강력한 집단이 되리라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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