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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차노미즈 감사

작성자스티그마|작성시간23.12.05|조회수43 목록 댓글 0

오차노미즈 감사

1.
일본에 있는 높은 뜻 오차노미즈 교회는 15년이 된 16개 높은 뜻 교회 중 하나이다.
10주년 기념 예배 때 왔다가 5년 만에 다시 오게 되었다.
다시 못 올 수 도 있었는데 오게 되니 얼마나 좋고 감사했는지 모른다.

2.
그제 주일에는 장로, 권사, 안수집사 안수식도 있었다.
초창기 교회 창립의 주역이었던 장로, 권사, 안수집사님들은 모두가 다 은퇴하여(우리 높은 뜻 교회는 6년 단임) 아직 다 씽씽(?)하신데도 교회의 아주 건강하고 멋진 뒷방 늙은이(죄송)들이 되어 계셨다. 그 모습이 너무 보기 좋고 감사하였다. 덕분에 교회는 늘 새로운 일꾼들이 늘 새 부대에 담긴 새 포도주 같은 교회를 만들어가고 있었다.
감사했다.

3.
어제 저녁 그 창립공신(?) 부부들과 함께 저녁식사를 하였다.
교회를 세우고 지키기 위해 최선을 다한 후 ‘마땅히 할 일을 한 것 뿐’이라는 자세로 뒷 선으로 물러나 주신 것이 감사하여 저녁 식사비를 내가 내었다. 말도 안된다며 난리를 치시는 것을 겨우 겨우 제압하였다. 하나님을 대신하여 상을 드리는 마음으로 그리하였다. 이 담에 천국들 가시면 하나님의 큰 잔칫상을 받으실 것에 대한 예표처럼 말이다.
감사하고 행복했다.

4.
5년 전에 왔을 때 번개모임을 했었는데
담임목사가 그것을 기억하고 이번에는 안 하시느냐 물어
토요일 저녁 번개모임을 가졌다.
이곳 저곳에서 친구 보겠다고 오셔서 한 시간 반 이런 저런 이야기 나누다가 헤어졌다.
가는 곳마다 친구가 있다는 건 행복한 일이 아닐 수 없다.
감사한 일이 아닐 수 없다.

5.
주일 예배 후 안나와 지영이라는 꼬맹이 자매 둘이 인사를 왔다.
날기새 스쿨을 하고 있다며 인사를 하여 함께 사진을 찍었다.
이곳 일본에서도 아이들을 위한 날기새, 날기새 스쿨 ‘애들아 안녕? 할아버지야!’를 듣는 꼬맹이들이 있다는 건 그리고 그 꼬맹이들을 만난다는 건 행복하다는 말로는 다 표현할 수 없는 큰 기쁨이다.
감사하다.
감사한 것 뿐이다

6.
오늘 아침 비행기로 돌아간다.
또 올 수 있을까?
교인들이 또 오라고 그랬다.
또 올 수 있었으면 나도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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