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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기막혔던 Dare to Dream 집회

작성자스티그마|작성시간23.12.18|조회수38 목록 댓글 0

어제 기막혔던 Dare to Dream 집회

1.
평생 수 많은 집회에서 설교를 하며 살았다.
낯선 사람과 30분 이야기하면 3시간 자야하는 사람이
사람 앞에 나서는 일이 죽는 것 만큼이나 무서웠던 사람이
사람들 앞에서 설교를
하다니
할 수 있었다니…
하나님 아니시면 절대로 하실 수 없는 불가사이한 일이 아닐 수 없다.

2.
잊을 수 없는 집회들이 있다.
수도 없이 많이 다녔던 해외 유학생들과 교민들 자녀들을 위한 kosta 집회.
일 년에 네 나라 어떤 때는 여섯 나라를 다녔었다.

그리고
2001년 6월 첫 토요일 경희대 노천극장에서 있었던
학원복음화 협회가 주최했던 청년집회
3만 명이 넘는 청년들이 노천극장을 채우고도 넘쳐서
나무위에도 올라가고
버스 지붕위로도 올라가고…

3.
남은 여생
평생 그런 집회하면서 살고 싶어서
그해 제법 부흥하는 교회 사임하고 새로 교회를 개척하고
음향장비와
트럭과
찬양팀과
음향기사까지 대동하고
전국 각지 학교, 부대, 육사, 공사, 해사
호주, 뉴질랜드
천지사방 돌아다니며 청년전도 집회를 했었다.
그 집회에서 예수를 믿겠다고 자리에서 일어서서 결단한 아이들
일년에 최소한 2만 명은 되었을꺼다.

4.
작년 태국 치앙마이 교회에 있는 태국 청년 열 댓 명을 보고
다시 발동한 고질병(?)
200석 정도 되는 교회 예배당을 청년들로 꽉채워 예배하는 교회가 떠 올랐다.
아이들을 선동하고
시작한 dare to dream project
청년들이 좋아할만한 공간을 제법 큰 돈 들여 인테리어하고
청년전담 교역자 청빙하고
이곳에서는(한국에서도) 상상할 수도 없는 엄청난 음향시스템 도 기증 받아 설치하고
수시로 밥먹이고 모아서 회의하고…

5.
이제 겨우 일년 밖에 안 되었는데
어제 주일 벌써 세 번 째 집회가 열렸었다.
꿈이 이루어졌다.
200석 예배당이 청년들로, 태국 청년들로 꽉찼다.
이 집회를 위해서 베트남 뮤지컬 팀(전도를 위한 뮤지컬) 14명이 자기가 비행기표 끊어 직장 휴가까지 내서 참석하였다.(나중에 한 번 자세히 쓰려고 한다)
치앙마이에 있는 큰 한인 교회 난타팀 청년들도 참여하였고
치앙마이 주변에 있는 소수민족 교회도 세 교회나 참여하여 저들의 고유한 춤과 노래를 선보였다.

6.
집회 전에 교회 마당과 청년부 실에서는
한복과 베트남 옷들을 입고 사진찍기
이런 저런 놀이와 게임이 진행되었고
식당은 정성껏 준비된 한국 음식과 태국 음식들로 바글 바글
큰 축제요 잔칫집 같았다.

7.
아직은 생각처럼 믿지 않는 청년들이 몰려오지는 않았지만
그래도 태국에 있는 소수의 청년들이 함께 모여 웃고, 놀고, 춤추고, 찬양하고, 말씀듣고 결단했다는게 어딘가?
내가 설교하고
태국 교회 목사님이 영접 초청을 하였다.
꽤 많은 청년들이 단 앞으로 나아와 무릎을 꿇고 영접하며 결단하였다.

8.
치앙마이 태국드림 교회와 한인드림교회가 힘에 벅차도록 헌신하였다.
내가 기대한 것보다 200% 열심이 준비해 주었다.
나는 심었고
아볼로는 물을 주었으되
오직 자라게 하시는 이는 하나님이시다.

우리는 그저 때를 얻든지 못얻든지
열심히 씨를 뿌리고
그저 열심히 물을 주면
자라게 하시고 열매맺게 하는 것은 하나님이 하신다.

9.
하나님이
어제

평생 잊을 수 없는 집회를 허락해 주셨다.
태국 교회에
청년들이 떼거리(?)로 모여 바글 바글
깔깔대며 웃고
떠들고
춤추고
찬양하고
예배하는 모습을 보게 해 주신 하나님은 위대하시다.

Ps.
애들은
언제나
어디서나
어느 나라 애들이던지
다 예쁘다.
특히
교회 안에 애들은 더 예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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