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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한 것 뿐이다.

작성자스티그마|작성시간23.12.26|조회수35 목록 댓글 0

감사한 것 뿐이다.

1.
지금 막 내년도 에스겔선교회 예산안을 다루는 운영위원회가 끝났다.
캄보디아 당카오 사역을 위하여 4억 원의 예산을 결정하였는데 내년도에 새롭게 시행하려고 하는 사업은 당카오 마을의 탁아소 운영에 관한 것이다. 당카오에는 아이들이 많다. 아주 많다. 젊은 엄마들이 보통 네 다섯 명의 아이들을 키우는 것 같다. 아이들 육아에 노동을 하지 못하기 때문에 점점 더 가난의 늪에 빠지는데 탁아소를 운영해 주면 저들에게 큰 도움이 될 것 같다.

뿐만아니라 아이들도 집에서보다 더 잘 먹일 수 있고 보살필 수 있고 신앙교육도 일찍부터 시작할 수 있지 않을까 싶다. 생각만해도 마음이 좋다.

2.
선교사 자녀들을 위한 기숙사를 세우기로 결정을 하였다. 선교사 자녀들을 생각하면 난 늘 마음이 아리다. 선교사님들이 마음 놓고 자녀들을 맡길 기숙사가 있다면 저들에게는 얼마나 큰 도움이 되겠으며 안심이 되겠는가?

이번에 치앙마이에 갔다가 선교사님으로부터 그 이야기를 듣고는 마음이 움직여 그 생각이 떠나질 않았다. 오늘 운영위원회에 안을 올리고 3억 5천 만원의 예산도 결정하였다. 아이들을 자기 자녀같이 양육해 줄 선교사님 가정을 보내주시기를 하나님께 기도한다. 분명 하나님으로부터 그 소명을 받으신 선교사님이 이미 계실꺼라 나는 생각한다. 나에게는 선교사 자녀 기숙사를 마련하고 운영하라는 소명을 주셨듯이 말이다.

기숙사도 마련하고
통학 미니 버스도 장만하고
실력 있는 영양사도 채용하고
나도 일 년에 한 두 번이라도 가서 피자도 사주고
기도도 해 주고...
생각만 해도 엔돌핀이 막 솟는다.

3.
할 일 많아 참 좋다.
그 일 다 할 수 있어서 참 감사하다.
일을 믿고 맡겨 주시는 하나님께 감사하고
기쁜 마음으로 후원해 주시는 여러분들께도 감사하다.
감사한 것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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