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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O I DO vs LOUIS VUITTON

작성자스티그마|작성시간24.02.04|조회수41 목록 댓글 0

DO I DO vs LOUIS VUITTO

1.
지금 우리 에스겔선교회가 집중적으로 공략(?)하고 있는 곳은 캄보디아 당카오 쓰레기 마을이다. 당카오 마을에는 약 200가정 1000여명이 살고 있는데 저들은 유치원에 다닐만한 아이들까지 하루 종일 쓰레기 산에 올라가 쓰레기를 줍는데 평균 하루에 15불 정도를 번다고 한다.

2.
지금 당카오에는 미용학교와 공예학교가 운영되고 있다. 아이들에게 한국 최고의 미용그룹인 아이디 헤어의 원장님들이 교대로 강사로 들어가 아이들에게 미용기술을 가르쳐주고 있고, 젊은 부부가 DO I DO라는 공방을 만들어 당카오 청년들에게 요즘 가죽 공예를 가르치고 있다.

3.
얼마 전 더 좋은 세상 교회 교인들 20여명이 당카오 마을을 다녀오셨단다. 오늘 그 교회에서 설교를 하였는데 어떤 교인이 DO I DO 가죽공방에서 아이들이 만든 가죽 가방을 사 가지고 오셨다고 보여주었는데 깜짝 놀랐다.

WOW
HOW MUCH?
140$

20여명 교인들이 이런 저런 가죽가방과 공예품을 4000$ 정도어치 사가지고 왔단다.

140$ 짜리 가방을 유심히 살펴보았다.
가죽 품질
색상
바느질 상태
디자인
충분히 140$ 짜리 된다고 판단했다.

4.
140$이면
온 가족이 9일을 쓰레기 더미와 싸워야 벌 수 있는 돈이다.
그런데 한 5달 쯤 기술을 배워 하루에도 140$ 짜리 가방을 몇 개라도 만들 수 있다니
컬럼버스가 아메리카 대륙을 발견한 것보다 더 놀라운 발견이 아닐 수 없다. 저들에게는.
아이들이 신이나서 쉬라고해도 쉬지를 않는단다.
신이나서 일을 하고
신이나서 일을 배우고 있단다.

5.
내 페이스북 공간에
DO I DO 인터넷 매장이라도 만들어 봐야겠다.
LOUIS VUITTON 못지않은 매장이 되지 않을까 싶다.^^
사실은 벌써 LOUIS VUITTON도 하지 못한 일을 DO I DO가 한 셈이라고도 할 수 있다.
25일 캄보디아 가는데 달러 좀 넉넉하게 가져가야 할 모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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