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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보다 훌륭한 사람들이다.

작성자스티그마|작성시간24.05.28|조회수24 목록 댓글 0

나보다 훌륭한 사람들이다.

1.
부평에서 집회 중이다.
어제와 오늘 지역의 젊은 목회자들이 찾아와 함께 식사를 하였다.
나를 좋아해서 만나고 싶어하는 젊은 목회자들이 있다는게 난 조금 신기하다.
당연히 좋기도 하고 감사하기도한데
한 편 마음으로 짠한 마음도 없지 않다.
신기하기도 하고.

2.
나를 좋아하면
나를 좋게 생각하면
이런저런 손해 좀 봐야할텐데?
나중에 원로도 못될 터인데?
은퇴때 제대로된(?)
아니 제대로 된 건 아니지만 그래도 많은 교회들이 보편적으로 하고있는
대우도 못 받을텐데?
제법 많은 손해(?)를 봐야할텐데?
???
…..

생각하면
좋으면서도
감사하면서도
마음 한 구석이 짠하고 안스럽다.

3.
난 저들보다
인세도 많이 들어왔었고
이런저런 강사비도 만만치 않아서 괜찮았는데
저들은 도대체 뭘 믿고(?)나를 좋다하고 옳다하며 따르는지 모르겠다.

나보다 훌륭한 사람들이다.
정말 그렇다.
저런 후배들이 있다는게 참 감사하고 감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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