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카오 유아교실 오픈했어요
1.
캄보디아 당카오 쓰레기 마을에는 200가구 1000명 정도가 살고 있습니다.
여자 아이들은 15살만 되면 자기들끼리 결혼(?)하여 살면서 아이를 낳습니다.
초등학교 아이들은 그린벧엘스쿨이 있어서 교육과 급식이 되지만 3-4살 아이들은 쓰레기 산 속에 있는 집(?)에서 방치되어 자랍니다.
2.
에스겔선교회에서 3-4살 유아를 위한 유아교실을 지원하여 이번에 개원하였습니다. 정식교사도 채용하고 마을 주민들 중에서 보조교사도 뽑아서 아이들을 돌보게 하였습니다. 마침 한국에서 폐원하는 어린이집에서 쓰던 최상급의 책상 의자 놀이기구를 무상으로 기증받아 너무 근사한 유아교실이 되었습니다.
3.
옆에 보이는 쓰레기산과 한국에 내 놓아도 손색없어 보이는 그린벧엘 유아교실이 묘한 대조를 보이고 있습니다.
4.
이 영상을 올리려고 했더니 이런 영상을 올리면 후원이 줄어들꺼라고 걱정(?)하시는 분들도 있었습니다. 이렇게 훌륭한 환경에서 아이들이 자라는데 좀 더 어렵고 힘든 곳에 후원하실꺼라고요. 저희보다 더 어려운 곳에 보내시는 것도 좋은 일입니다. 그래도 여러분들이 도와주셔서 쓰레기 산에서 버려지다시피 자라는 아이들에게 저런 환경을 만들어 주었다는 것을 감추고 싶지는 않았습니다. 그래도 좀 걱정이 되기는 합니다.^^
please.
후원이 좀 불안하기는 하지만 아이들이 좋은 환경에서 마음껏 뛰놀고 먹고 배울 수 있게 된 것이 너무 기쁘고 좋습니다. 여러분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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