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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용할 양식을 주옵시고
1.
지난 달 막내가 제주도에 2호점을 내었다.
멀리 제주도에 가게를 내서 저게 운영이 될까싶어 걱정 반 기대 반의 마음을 가지고 어제 막내와 함께 제주도를 다녀왔다.
2.
첫 달부터 흑자란다.
아슬아슬 흑자가 아니라
제법.
어제 내가 있는 동안에도 계속 손님들이 들락거린다.
신기한 일이다.
감사한 일이다.
너무너무 감사한 일이다.
3.
7년 전 처음 가게를 시작할 때
내 알기론 3000만 원 정도의 자본으로 시작하였다.
골목 안 쪽 쬐끄만 2층을 얻어 간판도 없이 시작하였다.
밥 굶기 딱 좋아 보여 물었다.
‘생활비 좀 보태주랴?’
‘고맙습니다’
‘그런데 안 받을랩니다’
‘왜?’
‘그러면 일용할 양식을 주옵시고 기도가 안 되잖아요?’
막내는 승부를 하나님께 걸었다.
4.
빈티지 샵을 시작하고 첫 달부터 흑자를 내더니
한 번도 적자를 본 적이 없단다.
신화다.
그건 정말 신화다.
그 신화가 지금까지 계속되고 있다.
참 놀라운 일이고
참 감사한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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