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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송가묵상

찬송가 묵상 #113 고통의 멍에 벗으려고 (Out of My Bondage, Sorrow and Night)

작성자스티그마|작성시간22.10.15|조회수173 목록 댓글 0

찬송가 묵상 #113
고통의 멍에 벗으려고
(Out of My Bondage, Sorrow and Night)

찬양곡: 272장 고통의 멍에 벗으려고
영어제목: Out of My Bondage, Sorrow and Night
작사자: 윌리엄 슬리퍼 (William True Sleeper, 1819-1904)
작곡자: 조지 스테빈스 (George Coles Stebbins, 1846-1945)
찬송곡조(Hymn Tune): JESUS, I COME
찬송가사:
1.
고통의 멍에 벗으려고 예수께로 나갑니다
자유와 기쁨 베푸시는 주께로 갑니다
병든 내 몸이 튼튼하고 빈궁한 삶이 부해지며
죄악을 벗어 버리려고 주께로 갑니다
2.
낭패와 실망 당한 뒤에 예수께로 나갑니다
십자가 은혜받으려고 주께로 갑니다
슬프던 마음 위로받고 이 생의 풍파 잔잔하며
영광의 찬송 부르려고 주께로 갑니다
3.
교만한 맘을 내버리고 예수께로 나갑니다
복되신 말씀 따르려고 주께로 갑니다
실망한 이 몸 힘을 얻고 예수의 크신 사랑받아
하늘의 기쁨 맛보려고 주께로 갑니다
4.
죽음의 길을 벗어나서 예수께로 나갑니다
영원한 집을 바라보고 주께로 갑니다
멸망의 포구 헤어 나와 평화의 나라 다 다라서
영광의 주를 뵈오려고 주께로 갑니다

https://youtu.be/KYQNNdkbJZg


[찬송 묵상]
“나를 보내사 마음이 상한 자를 고치며 포로된 자에게 자유를, 갇힌 자에게 놓임을 선포하며” (이사야 61:1b)
 
이 찬송은 세상에서 수고하여 무거운 짐을 지고 인생 여정을 고달프게 걷는 인생들이 회개하고 예수께로 나아갈 때 부르게 하기 위하여 쓴 시입니다.
이 찬송의 배경에는 다음과 같은 일화가 있었습니다.
1877년 8월, 이 찬송의 작시자 슬리퍼 목사가 목회하던 매사추세츠 주 윌세스타(Worcester)에서는 대부흥집회가 열리고 있었습니다.
여기에는 죠지 펜티코스트(George F. Pentecost)박사가 부흥강사로 집회를 인도했었고, 죠지 스테빈스(George C. Stebbins)가 찬송을 인도했습니다.
어느 날 펜티코스트 박사는 요한복음 3:3~7을 읽고 예수께서 니고데모에게 하신 말씀 ‘진실로, 진실로 네게 이르노니 사람이 거듭 나지 아니하면 하나님 나라를 볼 수 없느니라.’의 말씀에서 ‘새로 남(New Birth)’ 또는 ‘거듭 남(Born Again)’에 관하여 역설했는데 많은 사람이 큰 은혜를 받고 주께 돌아왔고 본래 믿는 신자들까지도 중생의 귀한 말씀으로 큰 은혜를 받았습니다.
이날 밤에도 이 집회에서 찬송을 인도하던 스테빈스가 마음에 큰 감동을 받아 그 집회를 돕던 그곳 회중교회 슬리퍼 목사에게 작시를 부탁했습니다.
그리하여 펜티코스트 박사의 설교내용이 찬송으로 만들어진 것이 ‘한 관원이 밤에 예수께로 나왔다.(A ruler once came to Jesus by night)’로 된 것인데 스테빈스가 곧 곡을 붙였습니다.
이렇게 하여 슬리퍼 목사와 스테빈스와 깊은 우정을 관계를 맺게 되었습니다.
그 후 여러 해가 지나 슬리퍼 목사는 또 하나의 찬송시를 써서 스테빈스에게 곡을 붙여 달라고 보냈는데 그 찬송이 ‘고통의 멍에 벗으려고’ 찬송이었습니다.
이 찬송은 결신자(決信者)나 성도들이 그들의 고달픈 영혼의 쉼을 얻기 위해 공동예배 때나 부흥집회 할 것 없이 많이 부르게 된 찬송이 되었습니다.
 
https://youtu.be/-au-tNGpAXo


[작사자와 작곡자]
작사자: 윌리엄 슬리퍼 (William True Sleeper, 1819-1904)
윌리엄 슬리퍼 목사는 1819년 미국 뉴햄프셔의 댄버리(Danbury, New Hampshire)에서 태어났습니다.
필립-엑스터 아카데미(Phillips-Exeter Academy), 버몬트 대학University of Vermont), 앤도버 신학교(Andover Theological Seminary) 등을 졸업한 후 목사 안수를 받았습니다.
이후 그는 매사추세츠(Massachusetts)와 메인(Maine)에서 교회를 개척하여 가정선교를 주도했습니다.
후에 매사추세츠의 우스터에 있는 서머 스트리트 감독파 교회(Summer Street Congregational Church)의 초빙을 받아 30년동안 목회했습니다.
 
슬립퍼 목사는 경건한 생할의 모범으로 자녀들을 잘 양육한 대표적인 목회자 중의 한 사람이었습니다.
그의 아들 헨리 다이크 슬립퍼(Henry Dyke Sleeper)는 스미스대학의 음악교수로, 큰 딸 메리 슬리퍼 러글스(Mary Sleeper Ruggles)는 유명한 콘트랄토 독창자였으며, 둘째 딸 헬렌 죠이 슬리퍼(Helen Joy Sleeper)는 학자로서 존경을 받았다고 합니다.
 
작곡자: 조지 스테빈스 (George Coles Stebbins, 1846-1945)
스테빈스는 미국 출신으로 뉴욕의 버팔로(Buffalo)와 로체스터(Rochester)에서 음악을 공부하고 가창 학교의 성악 교사로 활동하였습니다.
1869년 시카고로 이주한 그는 라이언과 힐리 음악 출판사(Lyon and Healy Music Company)에 입사했으며, 시카고 제일침례교회(First Baptist Church) 음악감독이 되었습니다.
그는 이 도시에서 복음찬송가의 거장들인 조지 루트, 필립 블리스 그리고 아이라 생키 등 복음찬송 음악가들을을 만나 가깝게 사귀었습니다.
무디를 포함한 여러 부흥사와 함께 부흥집회에 관여하게 된 그는 1900년 무디의 복음전도팀에 들어가서 인도와 이집트, 이탈리아, 팔레스타인, 프랑스, 영국까지 다니면서 복음전도 사업에 헌신하였습니다.
 
우리 찬송가에 채택된 스테빈스의 곡은 다음과 같습니다.
① 영광스런 주를 보라 (33장)
② 주 예수 내가 알기 전 (90장)
③ 저 멀리 푸른 언덕에 (146장)
④ 고통의 멍에 벗으려고 (272장)
⑤ 영광을 받으신 만유의 주여 (331장)
⑥ 너 성결키 위해 (420장)
⑦ 주님의 뜻을 이루소서 (425장)
⑧ 자비한 주께서 부르시네 (531장)
⑨ 후일에 생명 그칠 때 (608장)
 
찬송곡조(Hymn Tune): JESUS, I COME
죠지 콜즈 스테빈스(George Coles Stebbins)가 찬송곡으로 작곡한 후 곡명을 이 찬송 끝에 여러 번 되풀이한 ‘Jesus, I come(예수여 나아갑니다)’로 했다. 이 찬송이 1887년 <복음 찬미(Gospel Hymns)>에 처음 실렸었고 시71:4의 ‘나의 하나님이여 나를 악인의 손 곧 불의한 자와 흉악한 자의 장중에서 피하게 하소서’를 부제목으로 삼았었습니다.
 
https://youtu.be/ntKd_iRn8vY


['Jesus, I come to Thee!'의 해석에 대한 찬송 가사 번역의 변천]
이 찬송의 번역에 있어서 각 찬송가가 편찬되어 나올 때마다 몇 가지 차이점이 있음을 발견할 수 있었습니다.
각 소절마다 나오는 원문의 ‘Jesus, I come! Jesus, I come!’과 ‘Jesus, I come to Thee!’의 번역에 있어서 ‘주께로 옵니다’와 ‘주께로 갑니다’의 차이입니다.
이 찬송이 한국찬송가에 처음 소개된 <신편찬송가, 1935>에서는 ‘예수께로 나옵니다’와 ‘주께로 옵니다’로 번역이 되어 있었습니다.
이후 1949년에 간행된 <합동찬송가>에는 ‘주께로 옵니다’란 제목으로 ‘예수께로 나옵니다’와 ‘주께로 옵니다’로 번역하였고, 1962년에 간행된 <새찬송가>에서도 ‘고통의 멍에 벗으려고’란 제목으로 합동찬송가와 동일하게 ‘옵니다’로 번역하였습니다.
그런데 1967년에 간행된 <개편찬송가>에서는 ‘주께로 갑니다’란 제목으로 번역도 ‘예수께로 나갑니다’와 ‘주께로 갑니다’로 바뀐 것입니다.
그러다가 1983년에 간행한 <통일찬송가>에서는 다시 ‘예수께로 나옵니다’와 ‘주께로 옵니다’로 고쳤다가 2006년에 간행한 21세기 <새찬송가>에서는 다시 ‘예수께로 나갑니다’와 ‘주께로 갑니다’로 다시 바꾸어진 것입니다.
 

영어에서의 go와 come은 말하는 쓰임에 따라 약간의 차이가 있습니다.

밖에서 집에 있는 가족에게 전화할 때 우리 말에서는 “나, 이제 집으로 간다!”라고 말하지만, 영어에서는 “I’m coming home.“이라고 말합니다.

다시말하면 듣는 사람 편에서 말하는 사람이 움직일 때, 듣는 사람 입장에서 ‘come(오다)’이라고 표현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우리의 주인되시는 창조주 하나님께로 ‘돌아온다’는 표현이 더 어울리는 것이 아닌가 생각됩니다.

물론 영어의 해석상 앞뒤 문맥을 보고 해석을 해야 하는 것인 줄 압니다.
이렇게 ‘옵니다’와 ‘갑니다’의 차이를 두면서 273장의 ‘나 주를 멀리 떠났다’에서 I’m Coming Home은 어떻게 ‘옵니다’로 모든 찬송가마다 동일하게 번역하였는지는 이해가 되지 않는 것입니다.
왜 이렇게 자주 바뀌는지는 모르겠습니다만 찬송가위원회의 신학적 견해의 주도권 싸움만은 아니기를 기대해 봅니다.
 
https://youtu.be/RXvb9VEJnVM


[가사 영어원문]
Out of My Bondage, Sorrow, and Night

1
Out of my bondage, sorrow and night,
Jesus, I come! Jesus, I come!
Into Thy freedom, gladness, and light,
Jesus, I come to Thee!
Out of my sickness into Thy health,
Out of my want and into Thy wealth,
Out of my sin and into Thyself,
Jesus, I come to Thee!
나의 멍에와 슬픔과 어둠에서 벗어나서
예수께 나아갑니다. 예수께 나아갑니다.
당신의 자유와 기쁨과 빛을 바라보며
예수여 나는 당신께로 나아갑니다.  
나의 질병에서 벗어나서 당신의 건강으로
나의 궁핍에서 벗어나서 당신의 부요로
나의 죄악에서 벗어나서 당신 자신께로
예수여 나는 당신께로 나아갑니다. 
 
2
Out of my shameful failure and loss,
Jesus, I come! Jesus, I come!
Into the glorious gain of Thy cross,
Jesus, I come to Thee!
Out of earth’s sorrows into Thy balm,
Out of life’s storm and into Thy calm,
Out of distress to jubilant psalm,
Jesus, I come to Thee!
나의 부끄러운 실패와 상실을 벗어나서
예수께 나아갑니다. 예수께 나아갑니다. 
주님 십자가의 영광스러움 속으로
예수여 나는 당신께로 나아갑니다.  
세상의 슬픔을 벗어나서 당신의 치유로
삶의 폭풍을 벗어나서 당신의 평온으로
근심에서 벗어나서 승리의 찬송으로
예수여 나는 당신께로 나아갑니다. 
 
3
Out of unrest and arrogant pride,
Jesus, I come! Jesus, I come!
Into Thy blessed will to abide,
Jesus, I come to Thee!
Out of myself to dwell in Thy love,
Out of despair into raptures above,
Upward for aye on wings like a dove,
Jesus, I come to Thee!
불안과 오만한 마음을 벗어나서
예수께 나아갑니다. 예수께 나아갑니다. 
당신의 복되신 뜻을 따르려고
예수여 나는 당신께로 나아갑니다.
내 자아에서 벗어나 당신의 사랑 안에 거하고
절망에서 벗어나서 하늘의 기쁨으로
비둘기처럼 날개 펴듯 올라
예수여 나는 당신께로 나아갑니다.  
 
4
Out of the fear and dread of the tomb,
Jesus, I come! Jesus, I come!
Into the joy and pleasure, Thine own,
Jesus, I come to Thee!
Out of the depths of ruin untold,
Into the flock Thy love doth enfold,
Ever Thy glorious face to behold,
Jesus, I come to Thee!
죽음의 두려움과 공포에서 벗어나려
예수께 나아갑니다. 예수께 나아갑니다. 
주님 자신의 기쁨과 빛을 바라보며
예수여 나는 당신께로 나아갑니다.
말할 수 없는 파멸에서 벗어나서
주님이 보호하는 사랑의 무리 속으로
주님의 영광스런 얼굴을 뵈오려고
예수여 나는 당신께로 나아갑니다.
 
https://youtu.be/zja-Nx9Kb80

 
https://youtu.be/rVZT_ZyIM5Q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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