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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송가묵상

찬송가 묵상 #117 아버지여 이 죄인을 (Take Me, O My Father)

작성자스티그마|작성시간22.10.24|조회수163 목록 댓글 0

찬송가 묵상 #117
아버지여 이 죄인을
(Take Me, O My Father)

찬양곡: 276장 아버지여 이 죄인을
영어제목: Take Me, O My Father
작사자: 레이 파머 (Ray Palmer, 1808-1887)
작곡자: 존 준델 (John Zundel, 1815-1882)
찬송곡조(Hymn Tune): BEECHER
찬송가사:
1.
아버지여 이 죄인을 용납하여 주시고
예수님의 이름으로 구원하여 주소서
아버지를 떠나산지 벌써 오래되었고
험한 길에 곤한 몸이 이제 돌아옵니다
2.
전에 하던 헛된 일을 애통하게 여기고
겸손하게 엎드려서 용서하심 빕니다
은혜 감당 못하오나 회개하는 영혼과
나의 약한 육신까지 감히 드리옵니다
3.
나의 죄를 사하시려 주님 죽으셨으니
그 공로를 의지하여 주만 의지합니다
아버지여 용납하사 나를 품어 주시고
주의 사랑 품 안에서 길이 살게 하소서 아멘


https://youtu.be/qmSBMM4A5Rw

[찬송 묵상]
“잃은 양 같이 내가 방황하오니 주의 종을 찾으소서 내가 주의 계명들을 잊지 아니함이니이다” (시편 119:176)
 
이 찬송의 성경적 배경은 시편 119:176의 ‘잃은 양 같이 내가 방황하오니 주의 종을 찾으소서’입니다.
하나님의 구원이 우리에게로 임하도록 하시어 하나님의 말씀을 더욱 깨닫게 해 주시기를 간구한 찬송입니다.
특히 이 찬송은 회개와 용서를 구하는 찬송으로 가장 값진 열매를 드리고 있습니다.
비록 보잘것없는 것이지만 회개의 마음을 담아 드리고 있는 것이니다.
“하나님이 구하시는 제사는 상한 심령이라 하나님이여 상하고 통회하는 마음을 주께서 멸시치 아니하시리이다”(시편 51:17)는 다윗의 고백처럼 찬송에서도 마음뿐만 아니라 생명과 영혼을 다 드린다고 해도 주께서 우리에게 베푸신 사랑에는 비교도 되지 않음을 고백하고 있는 것입니다.
 
이 찬송은 찰스 웨슬리의 찬송 시 ‘하나님의 크신 사랑’(15장)과 동일한 곡조입니다.
미국의 교회에서는 이 가사의 찬송보다는 웨슬리의 가사로 된 찬송을 더 많이 부르는 것으로 파악이 됩니다.
영어가사의 악보를 찾아도 웨슬리 가사는 많이 찾을 수 있는 반면에 팔머의 가사곡은 찾을 수가 없었습니다.
이처럼 동일 곡조에 가사만 다른 찬송이 우리 찬송가에 몇 곡이 있는데, 이런 찬송은 하나로 통일하는 것이 좋지 않을까는 개인적인 견해를 피력해 봅니다.
 
[작사자와 작곡자]
작사자: 레이 팔머 (Ray Palmer, 1808-1887)
레이 팔머는 미국 로드아일랜드(Rhode Island)의 리틀 캄프턴(Little Compton)에서 1808년 태어났습니다.
그의 부친은 해당 주의 판사였습니다.
명문 가정에서 청년으로 성장한 팔머는 세레노 드와이트(Sereno Dwight) 목사가 목회하던 보스턴의 파크街(Park Street)에 있는 회중교회에 출석하였습니다.
필립스 앤도버 아카데미(Phillips Andover Academy)에서 웬델 홈스(Wendell Holmes)와 같이 공부하였습니다.
예일대학(Yale University)을 졸업한 후 뉴욕 여학교에서 가르치다가 코네티컷에 있는 뉴 헤븐(New Haven) 여자대학의 교수가 되었습니다.
1835년 감독파교회 목사로 안수 받고 메인의 발트 교회에서 15년, 앨바니교회에서 15년동안 목회에 전념했습니다.
1865년 무렵 그는 감독파교회 총회 간사가 되어 1878년에 은퇴하였다.
팔머 목사는 높은 지성과 詩心, 그리고 신앙의 돈독함으로 빚어낸 영감있는 찬송들을 1858년부터 쓰기 시작했습니다.
동료였던 엔도버의 파크, 펠프스 등의 두 교수의 권유에 의해서였습니다.
이 두 교수가 편집하여 발간한 찬송가 <안식일 찬송(SAbbath Hymnbook)>에 이 찬송시와 더불어 팔머 목사의 찬송시들이 대부분 실려 알려지게 되었습니다.
팔머 목사는 그의 찬송시에 대해 깊은 애정을 갖고 있어서 조금의 수정이나 퇴고(推敲)를 일절 허용하지 않았습니다.
대신 그는 자신의 작품에 대한 판권(Copy right)을 결코 행사하는 일이 없이 어떤 출판사든지 고료를 지불하지 않고도 자신의 찬송시를 마음대로 사용하게 하였습니다.
 
작곡자: 존 준델 (John Zundel, 1815-1882)
준델은 독일 스투가르트(Stuttgart) 호흐돌프(Hochdorf)에서 태어나 당대에 오르가니스트, 작곡자, 지휘자, 그리고 음악교육자로 명성을 떨쳤습니다.
그는 독일에서 교육을 마친 뒤 러시아의 상트페테르부르크의 루터교회(St. Anne) 오르가니스트로 활동했으며, 1847년 미국으로 이민을 가서 뉴욕 브루클린(Brooklyn, N. Y.)의 플리머스 회중 교회 오르가니스트로 활동하였습니다.
비처 목사와 준델이 협력하며 여러 권의 찬송가를 편찬했고, 이를 통해 준델은 28편의 찬송가를 썼습니다.
그는 ‘합창 친구’, ‘시편’ 등의 저서를 출판했으며, 교회음악 잡지를 편집했습니다.
그는 독일 칸슈타트(Cannstadt)에서 세상을 떠났습니다.
 
https://youtu.be/TCWlXlySKzE

찬송곡조(Hymn Tune): BEECHER
곡명 ‘비처(BEECHER)’는 존 준델이 작곡하여 자기 교회의 목사인 헨리 비처(Henry Ward Beeher)를 존경한 나머지 그의 이름을 따서 지은 것입니다.
이 곡은 대단히 아름다워 많은 찬송시를 이 곡조와 결합해 부르곤 하는데 우리 찬송가에는 챨스 웨슬레가 작시한 15장 찬송, ‘하나님의 크신 사랑’과 결합하여 불리워지고 있습니다.
이 곡은 1870년, 찰스 웨슬리의 찬송 시 ‘하나님의 크신 사랑’(15장)에 맞춰 그가 편집한 찬송가(Christian Heart Songs)에 처음 출판되었습니다.
이때 곡명은 ‘ZUNDEL’이라고도 했습니다.
이 찬송은 우리나라에 1898년, <찬셩시>에 처음 수록되면서부터 곡명 BEECHER로 부르나, 다른 나라에서는 ‘육지에도 바다에도’(개편찬송가 48장) 곡조인 ‘VESPER HYMN’으로 많이 부르고, 그 외에 ‘내가 깊은 곳에서’의 곡명 ‘ST.PETERSBURG’, ‘아버지여 나의 맘을’ 곡조인 ‘DORRNANCE’, ‘기뻐하며 경배하세’ 곡조인 ‘HYMN TO JOY’로 다양하게 불리어졌습니다.
 
https://youtu.be/99qr3RMNqw4

[가사 영어원문]
Take Me, O My Father (날 받으소서 내 아버지여!)
 
1.
Take me, oh, my Father, take me
Take me, save me, through Thy Son;
That which Thou wouldst have me, make me;
Let Thy will in me be done.
Long from Thee my footsteps straying,
Thorny prov'd the way I trod.
Weary come I now, and praying.
Take me to Thy love, my God.
날 받으소서. 오, 내 아버지시여, 날 받으소서.
성자를 통하여 나를 받으시고 구원하소서
날 택하사 주께서 원하시는 것을 만드소서.
당신의 뜻이 이루어지이다.
내 발걸음 당신에게서 오래 떠나 방황하며
가시밭길을 걸었나이다.
나 이제 지쳐 주께 기도하오니
나의 하나님이여! 당신의 사랑으로 나를 받으소서
 
2.
Fruitless years with grief recalling,
Humbly I confess my sin;
At Thy feet, O Father, falling.
To Thy household take me in.
Freely now to Thee I proffer
This repenting heart of mine.
Freely, life and soul I offer;
Gifts unworthy love like Thine.
결실 없는 세월을 슬픔으로 되새기며
겸손하게 나의 죄를 고백합니다.
아버지여, 당신의 발 앞에 엎드리오니
당신의 식구로 붙잡아 주소서.
이제 내가 당신에게
회개하는 이 마음을 아낌없이 드리오니
생명과 영혼을 모두 다 드려도
당신의 사랑에 어찌 비교할 선물이 되오리까.
 
3.
Once the world's Redeemer, dying,
Bore our sins upon the tree.
On that sacrifice relying,
Now I look in hope to Thee.
Father, take me! all forgiving,
Fold me to Thy loving breast.
In Thy love forever living,
I must be forever blest.
A-men.
십자가 위에서 우리 죄 담당하시고
한때 죽으셨던 세상의 구주로다.
나 이제 그 희생재물 신뢰하여
소망으로 당신을 바라봅니다.
아버지여, 모든 것을 용서하사 나를 받으소서
주님의 사랑스런 품에 나를 안아주소서
영원히 살아계신 주님의 사랑 안에서
나는 영원히 복을 누리리이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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