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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송가묵상

찬송가 묵상 #120 내 주는 강한 성이요 (A Mighty Fortress is Our God (독: Ein' Feste Burg))

작성자스티그마|작성시간22.10.30|조회수162 목록 댓글 0

찬송가 묵상 #120
내 주는 강한 성이요
A Mighty Fortress is Our God
독: Ein' Feste Burg

찬양곡: 585장 내 주는 강한 성이요
영어제목: A Mighty Fortress is Our God (독: Ein' Feste Burg)
작사자: 마르틴 루터(Martin Luther, 1483-1546)
작곡자: 마르틴 루터(Martin Luther, 1483-1546)
찬송곡조(Hymn Tune): EIN FESTE BURG
찬송가사:
1.
내 주는 강한 성이요 방패와 병기되시니
큰 환난에서 우리를 구하여 내시리로다
옛 원수 마귀는 이때도 힘을 써
모략과 권세로 무기를 삼으니
천하에 누가 당하랴
2.
내 힘만 의지할 때는 패할 수 밖에 없도다
힘 있는 장수 나와서 날 대신하여 싸우네
이 장수 누군가 주 예수 그리스도
만군의 주로다 당할 자 누구랴
반드시 이기리로다
3.
이 땅에 마귀 들끓어 우리를 삼키려하나
겁내지 말고 섰거라 진리로 이기리로다
친척과 재물과 명예와 생명을
다 빼앗긴대도 진리는 살아서
그 나라 영원하리라 아멘


https://youtu.be/00iEPd3X5PA


[찬송 묵상]
“하나님은 우리의 피난처시오 힘이시니” (시편 46:1)
 
‘내 주는 강한 성이요’(Ein Feste Burg is unser Gott)는 독일 역사상 가장 위태로운 때 가장 위대한 사람이 만들어낸 가장 위대한 찬송가라고 불리우는 종교개혁자인 마르틴 루터가 작곡한 가장 잘 알려진 찬송가 중 하나입니다.
이 찬송에 대한 묵상은 작사와 작곡에 대한 기록을 소개함으로 대신하고자 합니다.
 
이 찬송가는 마르틴 루터가 그의 마음이 침체해 있던 1529년에 작시한 것으로 알려져 있으나 베인 턴(Rolamd H. Bainton)은 마르틴 루터의 생애를 다룬 그의 저서 <나 여기 섰노라(Here I Stand)>에서, 이 찬송가는 1527년 여름에 병과 극심한 심적인 낙망상태에 있을 때 썼다고 설명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 찬송가는 1529년의 사건과 밀접한 관계를 가집니다.
어느 찬송가 학자는 그 당시 이미 그의 마음속에 이 찬송이 탄생했었다고 말하고 있기도 합니다.
그러므로 이 찬송가의 배경을 살펴나가는 데서 결론을 얻을 수 있다고 생각되지만 루터가 로마 카톨릭 교회와의 싸움이 절정에 이른 1529년에 쓴 찬송가임을 먼저 밝혀 두고자 합니다.
2년 전인 1527년 독일 황제 칼5세는 교황 클레멘스 7세와의 싸움에 임했습니다.
칼5세는 많은 독일 루터 교도들이 포함된 군대들을 이끌고 이탈리아를 침범하여 교황을 성 안제로(St. Angelo)성에 가두고 로마 카톨릭 교회의 ‘거룩한 성’ 로마를 야만적인 방법으로 약탈하였습니다.
그리고 강제적으로 화해를 하도록 교황에게 압력을 가했습니다.
이 일이 있은 후 칼5세는 그의 공격의 화살을 루터 교도들에게 돌리기로 작정하고 1529년 2월 스파이에르(Speyer)에서 국회를 소집했는데 대다수가 가톨릭교도들이었던 이 국회는 반항적인 루터교도들을 적절히 조절하기로 결의했습니다.
그리하여 국회는 루터교를 동조하던 제후들에게 명령하기를 제후들이 금지시켰던 가톨릭 예배의식을 모든 제후들에게 허용하라고 했고 고위 성직자들과 수도사들의 수도회의 들은 그들이 소유했던 재산과 세입을 충분히 소유하도록 허락하라고 명령했습니다.
이리하여 루터교 제후들은 정식으로 항의하기에 이르렀습니다.
이 항의운동을 한 사람들을 항의자(Protestants, 신교도)라고 부르게 되었습니다.
루터의 뒤를 따르던 사람들은 이제 오랜 싸움과 탄압에 지쳐서 그들의 마음이 실의에 차 있을 때 루터는 그들의 사기를 돋우기 위하여 코부르크(Coburg)에서 이 찬송을 썼는데 이 순간은 역사적으로 가장 어두운 비운의 순간이었습니다.
그러므로 역사가 레오폴드 폰 랑케(Lepold von Ranke)는 말하기를 “루터가 많은 원수의 무리들과 싸움에 임하였을 때 결코 죽지 않을 거룩한 주장을 방어하고 있다는 사실을 자각하며 힘을 구하는 순간에 생산된 찬송가”라고 말했습니다.
이 찬송가는 ‘전투 명령’과 같은 찬송가라고 말합니다.
사실 루터가 얼마나 위험에 처해 있다고 하는 것은 잘 알고 있었습니다.
왜냐면 존 후스(John Huss)를 위시하여 사보나롤라(Savonarola)와 기타 여러 성직자들이 교회의 부패를 탄식하며 종교개혁을 시도하다가 모두 이단자로 몰려 화형을 당했고, 1527년 8월16일 이웃 나라 바바리아(Bavaria)에서 루터교회 목사 레온 하르트 카이저(Leonhard Kaiser)가 화형을 당하는 시대에 루터는 죽지 않고 살아남은 일과 주위가 모두 공포에 휩싸인 환경에서 또 다시 루터가 로마 카톨릭 교회를 대항하여 싸우며 그의 주장을 내세운다고 하는 것은 그 당시 실정으로는 죽음을 부르는 것 외에는 아무것도 없었습니다.
더욱이 명령 중의 하나가 “루터와 그의 가르침을 의절(義絶)하라”는 것이었고 1529년 4월 20일 최후의 통첩을 보내옴으로 루터는 이제 벼랑까지 쫓겨 온 처지였습니다.
그러나 루터에게는 응답이 있었는데 시편 46편을 바탕으로 그의 제목과 정신을 살린 이 찬송가 “내 주는 강한 성이요(Ein` feste burg ist unser Gott)”가 바로 그것이었습니다.
루터는 부정적이거나 소극적인 태도를 취한 것이 아니라 적극적인 태도를 취했고 그의 시기는 완전하게 맞았습니다.
이 찬송을 프레더릭 헨리 헤지(Frederick Henry Hedge, 1805~1890)가 1852년에 영역하여 다음 해인 1853년에 퍼니스(W. H. Furness)의 <독일시의 보석들 (Gems of German Verse)>에 처음 실었었다.
이후 이 찬송은 각국에서 많은 언어들로 번역된 찬송이었습니다.
이 찬송가는 루터교 전통과 개신교인들 사이에서 가장 사랑받는 찬송가 중 하나이며 개혁주의자들의 지지를 증가시킨 효과로 인해 ‘개혁의 전투 찬가’라고 불려진 찬송입니다.
 
https://youtu.be/KUp6m3wqYj0


작사·작곡자: 마르틴 루터(Martin Luther, 1483-1546)
마르틴 루터는 1483년 11월 10일, 독일의 아이슬레벤(Eislewen)에서 독실한 가톨릭 신자인 광부의 아들로 태어났습니다.
루터는 어려을 때부터 매우 엄한 신앙교육을 받았는데 당시의 가톨릭은 대단히 율법적으로 굳어져서 그리스도를 심판자로 가르치며 사람들에게 선행을 요구하였습니다.
그래서 그리스도는 공포의 대상이 되었으며 그리스도보다 마리아를 더 사랑하였고 마리아를 죄에 대한 중보자로서의 예배가 성행하던 시절이었습니다.
1496년에 만스펠트의 라틴초급학교를 졸업하고 형제단학교(Frate Harren)에 들어갔으나 일년 후 아이제나하(Eissenach)의 라틴학교로 전학했고 여기에서 <노래부르는 아이>로서 학비를 조달했습니다.
1501년 당시 유럽 최고의 학부인 엘보트대학 문학부에 입학했습니다.
1505년 7월 2일 만스펠트에서 엘보트로 가던 길에 무서운 번개불을 만나 공포에 떨면서 서원하였습니다.
“사랑하는 성 안나시여, 나를 도우소서! 나는 수도사가 되겠나이다.”
그리하여 7월 17일 엘보트의 어거스틴파의 수도원에 들어가게 됩니다.
1507년 사제(司祭)로 임명되었다.
루터는 1510년 가을부터 이듬해 봄까지 교단 문제를 위하여 로마교황청에 갔다가 돌아온 후 영적인 스승인 요한 폰 슈타우피츠(Johann von Staupitz 1468-1524)가 자신이 가르치던 비텐베르그(Wittenberg)대학 신학부 교수 자리를 루터에게 물려주어 이해 4월부터 <로마서 강의>를 계속하게 되었는데 이미 그의 신앙은 종교개혁의 근본사상이 된 복음적 신앙사상에 도달해 있었습니다.
그것은 로마서 1:17의 <하나님의 義>가 우리의 죄를 심판하시는 율법적인 의(義)가 아니라 우리를 용서하시는 복음적인 의(義)라는 것을 깨닫게 된 것입니다.
이 로마서 강의는 1516년 9월 7일에 끝났다.
1515년 5월 어거스틴파 교구 사제로 피선됩니다.
1515년 로마교황 레오 10세는 베드로 사원의 건축 자금을 모으기 위해 속죄권(면죄부)을 발행하였습니다.
이 속죄권을 구입하면 속죄를 받는 것은 물론이고 이미 세상을 떠난 친척을 연옥에서 건져낼 수 있다고 하였습니다.
속죄권 판매가 윗텐베르그에서 절정에 이른 1517년 10월 31일 정오, 그날은 금요일이었습니다.
비텐베르그 市의 성교회 건물 정문에 젊은 수도사가 나타났습니다.
대학교수인 한 수도사가 라틴어로 쓴 종이를 게시하였습니다.
이 게시판의 내용이 온 세계에 울려퍼진 종교개혁의 시초였습니다.
그 벽보가 바로 루터의 <Disputatio pro declaratione Virtutis indulgentiarum(95개조의 논제)>이었습니다.
이 논제의 요점은 1)모금 목적에 대한 이의(異議), 2)연옥에 대한 교황관의 부정, 3)죄인의 행복에 대한 고려가 중점적으로 다루어졌습니다.
이후 이것이 종교개혁의 발단과 도화선이 되었습니다.
 
“나는 신학 다음에 음악을 꼽으며 최고의 존경을 돌린다”라고 할 만큼 루터는 음악을 예술로 철저히 이해하고 능통한 사람이었습니다.
그가 만든 이 찬송가는 그의 종교개혁의 공로만큼이나 그를 유명하게 한 찬송이었습니다.
이 찬송은 <종교개혁의 노래>로 일컬어지며 프로테스탄트들과 순교자들의 입에서 줄기차게 흘러내려 오늘에 이른 찬송입니다.
루터는 모두 37편의 찬송을 썼는데 이 찬송이 가장 친숙하며, 독일 찬송가에 엄청난 영향을 끼친 인물이기도 합니다.
 
찬송곡조(Hymn Tune): EIN FESTE BURG
세계적으로 유명한 이 찬송곡조 EIN FESTE BURG은 루터가 옛 그레고리안 성가에서 발전시킨 것입니다.
바흐는 이 곡조로 ‘칸타타’를 만들어서 매우 애창했는데 그의 코랄 편곡이 찬송가에 널리 사용되고 있습니다.
멘델스존(Mendelssohn)은 그의 <종교개혁 교향곡(Reformation Symphony)>에 바그너(Wagner)는 그의 <카이젤 행진곡(Kaiser March)>에, 리콜라이(O. Nicolai)는 그의 <교회 축제를 위한 서곡(Festouertuere)>에, 라프(Raf)도 그의 <서곡>에, 마이야베르(Meyeebeer)는 그의 역사적인 오페라 <위그너교도(Les Huguenots)>에 사용하였습니다.
전설적인 미국 흑인 알토가수인 마리안 앤더슨(Marian Anderson)이 매우 애창하던 찬송이기도 합니다.
이 찬송가는 100년 동안 65개의 번역 작품이 나왔고 1938년까지 무려 184개 국어로 번역된 찬송이기도 합니다.
 
https://youtu.be/8XUYZoguhEQ


[독일어 가사에서 영역한 영어가사]
A MIGHTY FORTRESS IS OUR GOD (영어 영역가사)

1.
A mighty fortress is our God,
A bulwark never failing;
Our helper He, amid the flood
of mortal ills prevailing:
For still our ancient foe
doth seek to work us woe;
His craft and power are great,
and armed with cruel hate,
On earth is not his equal.
우리 하나님은 강한 요새시요
결코 무너지지 않는 성벽이시라
창궐하는 인간악의 홍수 속에서
하나님은 우리의 도움이시라:
우리의 옛 원수는 여전히
우리를 해치려고 찾고 있으며
그의 간교와 힘은 크며
잔인한 증오로 무장하였네
이 땅에서는 그를 당할 자 없네
 
2.
Did we in our own strength confide,
Our striving would be losing;
Were not the right Man on our side,
The Man of God’s own choosing:
Dost ask who that may be?
Christ Jesus, it is He;
Lord Sabaoth, His name,
From age to age the same,
And He must win the battle.
우리가 우리의 힘을 의지한다면
우리의 노력은 실패할 수밖에 없도다.
하나님이 자신이 택하신 사람,
그 사람이 우리 곁에 계시지 않으면
그 사람이 누구인지 묻는다면,
그는 예수 그리스도이시라;
그의 이름은 만군의 주시며
세세에 동일하시니
전투에 승리하시리라
 
3.
And though this world, with devils filled,
Should threaten to undo us,
We will not fear, for God hath willed
His truth to triumph through us:
The Prince of Darkness grim,
We tremble not for him;
His rage we can endure,
For lo, his doom is sure,
One little word shall fell him.
그리고 이 세상이 마귀들로 가득 차서
우리를 파멸시키겠다고 위협할지라도
하나님이 우리를 통하여 그의 진리로 이기게 하시니
우리는 두려워하지 않으리라
어둠의 왕이 무자비해도
우리 두려워하지 않으리니
그의 분노를 우리가 견딜 수 있음은
보라, 그의 심판은 확실하기 때문이라.
한 작은 말씀으로도 그를 넘어뜨릴 것이라.
 
4.
That word above all earthly powers,
No thanks to them, abideth;
The Spirit and the gifts are ours
Through Him who with us sideth:
Let goods and kindred go,
This mortal life also;
The body they may kill:
God's truth abideth still,
His kingdom is forever.
그 말씀은 달갑지 않겠지만
모든 권세 위에 거하네
우리 곁에 계시는 주님을 통한
성령과 은사는 우리 것이라
재물과 친척도 보내고
영원히 살 수 없는 삶도 보내고
육신의 몸은 죽일 수 있지만
하나님의 진리는 여전히 남아 있네
그의 왕국은 영원하도다. 아멘
 
https://youtu.be/PB5XvHq8UHk


Ein feste Burg ist unser Gott (독일어 원어가사)
 
1.
Ein feste Burg ist unser Gott,
ein gute Wehr und Waffen.
Er hilft uns frei aus aller Not,
die uns jetzt hat betroffen.
Der alt böse Feind
mit Ernst er’s jetzt meint;
groß Macht und viel List
sein grausam Rüstung ist,
auf Erd ist nicht seinsgleichen.
 
2.​
Mit unsrer Macht ist nichts getan,
wir sind gar bald verloren;
es streit’ für uns der rechte Mann,
den Gott hat selbst erkoren.
Fragst du, wer der ist?
Er heißt Jesus Christ,
der Herr Zebaot,
und ist kein andrer Gott,
das Feld muss er behalten.
 
3.
Und wenn die Welt voll Teufel wär
und wollt uns gar verschlingen,
so fürchten wir uns nicht so sehr,
es soll uns doch gelingen.
Der Fürst dieser Welt,
wie sau’r er sich stellt,
tut er uns doch nicht;
das macht, er ist gericht’:
ein Wörtlein kann ihn fällen.
 
4.
Das Wort sie sollen lassen stahn
und kein’ Dank dazu haben;
er ist bei uns wohl auf dem Plan[18]
mit seinem Geist und Gaben.
Nehmen sie den Leib,
Gut, Ehr, Kind und Weib:
lass fahren dahin,
sie haben’s kein’ Gewinn,
das Reich muss uns doch bleiben.
 
https://youtu.be/yqczuaFQpVQ


https://youtu.be/rOm1_ta4rG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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