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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송가묵상

찬송가 묵상 #131 오 베들레헴 작은 골 (O Little Town of Bethlehem)

작성자스티그마|작성시간22.12.05|조회수209 목록 댓글 2

찬송가 묵상 #131 
오 베들레헴 작은 골 
(O Little Town of Bethlehem)

찬양곡: 120장 오 베들레헴 작은 골
영어제목: O Little Town of Bethlehem
작사자: 필립스 브룩스 (Phillips Brooks, 1835-1893)
작곡자: 루이스 헨리 레드너(Lewis Henry Redner, 1830-1908)
찬송곡조(Hymn Tune): ST. LOUIS
찬송가사:
1.
오 베들레헴 작은 골 너 잠들었느냐
별들만 높이 빛나고 잠잠히 있으니
저 놀라운 빛 지금 캄캄한 이 밤에
온 하늘 두루 비춘 줄 너 어찌 모르나
2.
온 세상 모든 사람들 잠자는 동안에
평화의 왕이 세상에 탄생하셨도다
저 새벽별이 홀로 그 일을 아는 듯
밤새껏 귀한 그 일을 말없이 지켰네
3.
오 놀라우신 하나님 큰 선물 주시니
주 믿는 사람 마음에 큰 은혜 받도다
이 죄악 세상 사람 주 오심 모르나
주 영접하는 사람들 그 맘에 오시네
4.
오 베들레헴 예수님 내 맘에 오셔서
내 죄를 모두 사하고 늘 함께 하소서
저 천사들의 소식 나 기뻐들으니
오 임마누엘 주 예수 내 맘에 오소서 아멘


https://youtu.be/ZdX_Y17hnbg

[찬송 묵상]
“또 유대 땅 베들레헴아 너는 유대 고을 중에서 가장 작지 아니하도다” (마태복음 2:6a

 

매년 12월이면 온 거리는 크리스마스 분위기로 장식되기 시작합니다.
백화점과 대형마트는 물론 상가의 곳곳에 크리스마스 트리에 온갖 장식을 하여 사람들의 눈길을 끌고 있기도 합니다.
또한 음악도 이에 맞춰 크리스마스 캐럴로 기분을 흥겹게 합니다.
그러나 언제부터인가 크리스마스의 주인공이 바뀌기 시작하고 있었습니다.
낡은 마굿간의 구유에 누인 아기 예수 대신 산타가 주인공이 되어버린 것입니다.
빨간 옷과 빨간 모자, 그리고 흰 수염으로 상징되는 산타클로스가 어린 아이들로부터 어른들에 이르기까지 크리스마스를 주인공인 것처럼 되어 버렸습니다.
이러한 세상의 풍속이 교회에도 들어와 유치부의 장식도 온통 붉은 옷과 흰 수염의 산타가 크게 자리 잡고, 아기 예수는 한구석에 마치 그 옛날 베들레헴 말구유에서 초라하게 태어나신 것처럼 자그맣게 자리 잡고 있을 뿐입니다.
또한 온 거리는 12월이 되면 크리스마스 캐럴로 흥겨움을 더하지만, 정작 교회 안에서의 캐럴은 24일 혹은 25일의 성탄축하예배 때가 아니면 듣거나 부르기가 어려울 정도가 되어 버렸습니다.
그 어디에도 ‘오 베들레헴 작은 고을’이나 ‘기쁘다 구주 오셨네’, ‘고요한 밤, 거룩한 밤’의 사랑의 노래는 들려지지 않고 사라져가고 있었습니다.

 

크리스마스는 모두에게 선물을 받는 날로 인식되어져 버렸습니다.
그 어디에도 동방박사가 아기 예수가 드린 황금과 유향과 몰약은 모두의 기억에서 사라진 지 오래인 것 같습니다.
대신 아이들은 산타로 변장된 부모로부터 선물을 받고, 연인들은 서로에게 선물을 주고받는 날이 되어 버렸습니다.
성탄절은 아이들에게, 연인들에게 선물을 주는 날이 아니라 아기 예수님께 선물을 드리는 날인데 말입니다.
교회 안에서 우리끼리 즐거운 잔치를 벌이며 선물을 주고받으며 즐거워하는 것이 아니라, 아기 예수님이 낮고 천한 이 땅에 오심을 기억하여 그 사랑으로 우리의 가난하고 소외된 작은 자된 이웃을 찾아 사랑을 나누는 날임을 잊어버린 것 같습니다.

 

성탄의 의미가 변질된 것입니다.
자기 백성을 그들의 죄에서 구원할 예수의 탄생이, 하나님이 우리와 함께 하시는 임마누엘의 오심이 아무런 의미를 가지지 못하는 것처럼 보이게 되었습니다.
모두가 크리스마스를 축하하고 있었지만, 알고 보면 그 주인공은 아기 예수가 아니었습니다.
산타가 주인공이었고, 선물이 주인공이었고, 갖가지 성탄의 장식들이 주인공이었으며, 즐거움이 주인공이었을 뿐입니다.

 

이제 우리 모두는 크리스마스의 주인공인 아기 예수를 다시 찾아 나섰으면 합니다.
모든 사람들에게 기쁨의 좋은 소식이 되는 예수 그리스도의 탄생을 다시 알렸으면 합니다.
화려한 산타 대신에 아기 예수를 제자리에 다시 모시기를 원합니다.
누군가가 “산타는 죽었고 예수는 살았다”고 크리스마스의 참된 의미를 노래한 것을 기억합니다.
이처럼 그 옛날 작은 고을인 베들레헴의 목자들이 양 틈에서 자던 중 들은 천군천사들의 “지극히 높은 곳에서는 하나님께 영광이요, 땅에서는 기뻐하심을 입은 사람들 중에 평화”라는 장엄한 합창을 우리 모두가 불렀으면 합니다.
“온 세상 모든 사람들 잠자는 동안에 평화의 왕이 세상에 탄생하셨도다”라고 힘껏 찬양하였으면 좋겠습니다.
그래서 “저 천군천사들의 소식 나 기뻐들으니 오 임마누엘 예수님 내 맘에 오소서”라고 성탄의 주인공은 예수님이심을 소리높여 고백하는 날이기를 원합니다.

 

12월 한 달 내내 우리의 왕의 탄생을 축하하는 성탄의 찬송만 불렀으면 합니다.
모든 성도들이 구유에 누인 아기 예수를 보고 경배하기를 원합니다.
‘노엘, 노엘, 노엘’ 찬양을 주인공 되시는 아기 예수께 돌려드리는 성탄절이기를 원합니다.
‘기쁘다 구주 오셨네 만 백성 맞으라’는 찬양이 회복되는 성탄절이기를 원합니다.
크리스마스의 주인공은 그 누구도 아닌 아기 예수임을 선포합니다.

 
https://youtu.be/PE1dKWICGhA

[작사자와 작곡자]
작사자: 필립스 브룩스 (Phillips Brooks, 1835-1893)
필립스 브룩스는 제2차 대각성운동(1975-1835)의 열기가 막을 내리던 1835년 12월 13일 미국 청교도의 도시 보스턴에서 6형제 중 둘째로 태어났습니다.
어려서부터 아버지에게 엄격한 신앙교욱을 받으며 자랐는데 그의 부친은 그에게 매주일마다 찬송 가사를 외우도록 가르쳤습니다.
그가 대학에 입학할 즈음에는 200여 편의 찬송가 가사를 외웠고 계속 가사를 외워 후에 목사가 되어 설교할 때 적당한 찬송을 불러 더욱 은혜를 끼쳤다고 합니다.
보스턴 라틴 스쿨과 하버드대학을 졸업한 후 그는 모교인 보스턴 라틴어학교의 교수가 되려다 실패하고 목사가 되려고 버지니아주에 있는 감독파교회 신학교에 입학화였고, 1859년 목사로 부름을 받아 필라델피아에 있는 성삼위일체교회에서 22년간 목회를 했습니다.
1877년 예일신학교에서 설교학을 가르쳤으며, 1855년 옥스포드에서 신학박사 학위를 받았습니다.
1891년 10월 브룩스 목사는 메사츄세츠주의 감독이 되었으나 15개월 후인 1893년 1월 23일, 58세를 일기로 세상을 떠났습니다.
그는 19세기 미국에서 가장 위대한 설교가로 불려지고 있습니다.
브룩스 목사는 빠른 말을 정확히 퍼붓는 새로운 스타일의 설교로 유명해졌고 교회는 날로 부흥되어 갔습니다.
그는 미국 전 교계는 물론 영국의 빅토리아여왕도 그를 초빙, 설교를 들었을 정도로 명 설교가였습니다.
그가 설교 때마다 아름다운 찬송시를 인용하곤 했던 것은 유명한 일화입니다.
1869년 그가 보스턴의 삼위일체교회에 부임했을 때에는 유일교(唯一敎 Unitarian) 때문에 복음주의적 신앙이 크게 도전받아오고 있던 때였는데, 브룩스 목사의 복음적인 설교는 그 혼란을 수습하는데 크게 기여했습니다.

 

작곡자: 루이스 헨리 레드너(Lewis Henry Redner, 1830-1908)
루이스 레드너는 16살에 필라델피아에서 부동산업에 뛰어들어 21살 때에는 독자적인 회사를 가질 정도로 성공한 인물이었습니다.
그는 음악에 소질이 있어, 여러 교회에서 오르간을 연주하였는데 필라델피아 삼위일체 교회(Holy Trinity Episcopal Church)에 정착하여 주일학교 부장으로 봉사하였습니다.
36명으로 시작한 이 주일학교는 그의 헌신적인 봉사에 힘입어 19년 후에는 1천 명이나 되는 대부흥을 이루었다고 합니다.
그는 평생을 독신으로 살았다고 합니다.

 

찬송곡조(Hymn Tune): ST. LEUIS
곡명 ST. LOUIS는 작사자인 브룩스 목사가 아름다운 찬송을 작곡한 루이스 헨리 레드너를 기리기 위해 그의 이름 루이스(Lewis)를 Leuis로 바꾸고 앞에다 성자 칭호를 붙여 곡명을 ST. LEUIS라고 명명한 것입니다.
1868년 12월 27일 주일 아침, 성탄주일에 레드너는 6명의 교사와 36명의 주일학교 학생들이 인쇄된 이 찬송을 처음 부르게 되었습니다.


https://youtu.be/i2Wxgv2FkWM

[찬송 탄생의 배경]
이 찬송의 시를 쓴 브룩스 목사는 1865년 성탄절에 예루살렘에서 베들레헴까지 말을 타고 목자들이 천사를 본 들판을 방문하면서 매우 감동적인 경험을 하게 됩니다.
3년 후 그는 주일학교 성탄 프로그램을 위해 크리스마스 캐럴이 필요하게 되어 찬송시를 쓰기로 결심하고, 베들레헴의 기억에서 영감을 받은 것을 시를 써내려 갔습니다.
브룩스 목사는 시무하는 교회의 주일학교 부장이며 오르간니스트였던 루이스 헨리 레드너에게 찬송시를 건네주며,
“루이스 부장, 자 내 찬송시에 곡을 좀 새로운 것으로 붙여 보시지 않으려오? 만약 그 곡이 훌륭하면 그 곡명을 나는 루이스 부장의 이름을 따서 성 루이스(St. Lewis) 라고 할 것이요.”라고 했다고 합니다.
그러자 루이스은 그 찬송시를 받아들고 빙그레 웃음을 지으며
“목사님, 열심히 해보지요, 그러나 그 곡이 훌륭하게 작곡이 되면 목사님의 이름을 따서 ‘성 필립스(St. Phillips)’라고 합시다.”라고 했다는 일화가 있습니다.

 

그때는 이미 크리스마스가 목전에 다가왔음으로 찬송곡명보다 훌륭한 곡이 어서 속히 나와야 함을 둘은 모두 인식하고 있었습니다.
레드너는 집에 가서 오랫동안 훌륭한 찬송곡을 작곡하려고 애를 썼으나 도무지 영감이 떠오르질 않았다고 합니다.
그 후 며칠의 날이 지나갔으나 그의 머리는 공허하기만 하였습니다.
브룩스 목사가 궁금하여 어찌 되었느냐고 물었을 때도 레너드는
“도무지 영감이 떠오르질 않는군요”라고 좌절된 어조로 말하는 것이었습니다.
내일이면 부룩스 목사가 어린이들에게 이 찬송을 소개하기로 약속된 날인데도 레드너는 계속 고전만 하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은혜로우신 하나님의 섭리가 당신의 독생자 탄생에 관한 찬송곡을 작곡하는데 간섭하시지 않을 리 만무했습니다.
그날 밤 꿈에 하나님의 천사들이 아름다운 찬송을 부르는 것을 보여주셨습니다.
그리고는 잠이 깨었는데 천사들이 부르던 찬송이 좀처럼 그의 귓전에서 사라지지 않았습니다.
그는 우선 손에 잡히는 대로 그 곡을 기록해 나갔는데 이 찬송시에 아주 잘 어울리는 곡이었습니다.
그는 그 곡이 하늘에서 준 선물이라고 매우 기뻐 어쩔 줄을 몰랐습니다.
다음날 이 찬송시와 곡을 완전히 결합시켰으며 1868년 12월 27일 6명의 주일학교 교사와 36명의 주일학교 학생이 인쇄된 찬송을 처음으로 불렀습니다.
부룩스 목사는 루이스 부장의 이름 Lewis를 Leuis로 바꾸고 성(St.)을 붙여서 성 루이스 ‘St. Louis’라고 곡명을 붙여서 이 아름다운 찬송곡을 성도들에게 알리게 되었습니다.
이 찬송은 처음에는 일부 미국찬송가에 소개되었지만 광범위하게 불려지지 않았으나 찬송가집에 실린 후부터는 많은 인기를 얻어 지금은 미국에서 가장 아름다운 크리스마스 캐럴로 모든 찬송가에 실려 애창되고 있는 찬송이 되었습니다.

 
https://youtu.be/VA0EzQQZVnk

[가사 영어원문]
O Little Town of Bethlehem

 

1.
Oh little town of Bethlehem,
how still we see thee lie
Above thy deep and dreamless sleep
the silent stars go by
Yet in thy dark streets shineth,
the everlasting light
The hopes and fears of all the years
are met in thee tonight.
오, 베들레헴의 작은 마을이야
우리는 너거 조용히 누워있는 것을 보네
꿈꾸지 않는 깊이 잠든 위로
고요한 별들이 지나가네
아직 어두운 거리에는
영원한 빛이 빛나고
오렌 세월의 희망과 두려움이
오늘 밤 너를 만나네

 

2.
For Christ is born of Mary,
and gathered all above
While mortals sleep the angels keep
their watch of wondering love
Oh morning stars together,
proclaim thy holy birth.
And praises sing to God the king,
and peace to men on earth.
마리아에게서 태어난 그리스도 때문에
하늘에선 모두가 모였네
인간들이 잠자는 동안에
천사들은 놀라운 사랑을 지켜보고 있네
오 새벽 별들은 함께
거룩한 탄생을 선포하고
그리고 왕이신 하나님을 찬양하고
땅에 있는 사람들에게는 평화를 노래하네

 

3.
How silently, how silently
The wondrous Gift is given!
So God imparts to human hearts
The blessings of His heaven
No ear may hear His coming
But in this world of sin
Where meek souls will receive Him still
The dear Christ enters in
참으로 고요하게 진정 고요하게
놀라운 선물을 주어졌네.
그래서 하나님은 인간의 마음에
하늘의 복을 나누어 주시는데
주가 오심을 들을 귀는
이 죄악된 세상에서는 없네
온순한 영혼들이 주를 맞이하는 곳에
사랑하는 그리스도께서 들어오신다.

 

4.
Where children pure and happy
pray to the blessed Child,
Where misery cries out to Thee,
Son of the mother mild;
Where charity stands watching
and faith holds wide the door,
The dark night wakes, the glory breaks,
and Christmas comes once more.
아이들이 순수하고 행복한 곳에서
복된 아기 예수에게 기도하고
고통이 온순한 어머니의 아들인
주를 향해 부르짖는 곳에
자비가 충만하고
믿음의 문을 활짝 여는 곳에
어두운 밤이 깨어나고, 영광이 일어나며
크리스마스가 다시 오네

 

5.
O holy Child of Bethlehem
descend to us, we pray
Cast out our sin and enter in
be born in us today
We hear the Christmas angels
the great glad tidings tell
Oh, come to us, abide with us
our Lord Immanuel!
오 베들레헴의 거룩한 아기여
기도하오나 우리에게 내려오소서.
우리의 죄를 제거하시고 들어오셔서
오늘 우리 안에서 탄생하소서
크리스마스 천사들이 전하는
위대하고 기쁜 소식을 우리 들으니
오 우리에게 오사 우리와 함께하소서
우리 주 임마누엘이시여!

https://youtu.be/CwfkGj51S2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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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댓글 리스트
  • 작성자스티그마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22.12.07 Tu Hyon Kim: 늘 연재되는 찬송가
    교회력에 맞춘 선곡
    늘 은혜받고 감동 됩미더
    참 귀하고 감사합미더
    축복합미더
    미리 크리스 마스
  • 작성자스티그마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22.12.07 홍향숙: 새벽송을 돌 때가 그립습니다!
    육이 늙어가나 봅니다!
    늘 귀한 찬송가를 통해 은혜를 누리게 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축복하며,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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