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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송가묵상

찬송가 묵상 #132 참 반가운 성도여 (O Come, All Ye Faithful)

작성자스티그마|작성시간22.12.07|조회수189 목록 댓글 0

찬송가 묵상 #132
참 반가운 성도여
(O Come, All Ye Faithful)

찬양곡: 122장 참 반가운 성도여
영어제목: O Come, All Ye Faithful
작사자: 존 웨이드 (John Francis Wade, 1710-1786)
영역자: 프레데릭 오클레이 (Frederick Oukeley, 1802-1880)
작곡자: 사무엘 웨브 (Samuel Webbe, 1740-1816)
찬송곡조(Hymn Tune): ADESTE FIDELES
찬송가사:
1.
참 반가운 성도여 다 이리 와서
베들레헴 성안에 가봅시다
저 구유에 누이신 아기를 보고
[후렴]
엎드려 절하세 엎드려 절하세
엎드려 절하세 구주 나셨네
2.
저 천사여 찬송을 높이 불러서
이 광활한 천지에 울리어라
주 하나님 앞에 늘 영광을 돌려
3.
이 세상에 주께서 탄생할 때에
참 신과 참 사람이 되시려고
저 동정녀 몸에서 나시었으니
4.
여호와의 말씀이 육신을 입어
날 구원할 구주가 되셨도다
늘 감사한 찬송을 주 앞에 드려

 
https://youtu.be/Bv64x35oLy4

[찬송 묵상]
“기뻐하신 사람들 중에 평화로다” (누가복음 2:!4)
 
크리스마스의 숭고한 의미를 우리는 어떠한 뜻으로 맞이해야 할 것인가에 대한 물음이 있습니다.
이 물음은 모든 그리스도인들에게 해마다 되풀이되는 것 중의 하나입니다.
우리는 크리스마스라는 역사적인 사건이 주는 여러 가지 의미를 매년 12월을 보내면서 되새겨야 할 필요가 있다는 것입니다.

 

예수 그리스도가 탄생한 당시 유대 사회의 분위기는 로마의 식민지로서 희망이 보이지 않았습니다.
거기다가 하나님 아들의 탄생이 예루살렘이라는 화려한 왕궁이 있는 도시가 아니라 시골 베들레헴이었습니다.
더더구나 말구유 같은 비천한 장소였다는 사실에서 우리는 크리스마스의 깊은 뜻을 이해할 수 있어야 합니다.
다시 말해서 예수 그리스도가 이 땅에 오신 것은 선한 자나 부한 자를 위한 것이 아니라, 가난하고 외로우며 병들고 자신이 죄인임을 깨닫는 자에게 위로와 평강을 주시기 위함이라는 의미를 이해하여야 합니다.
물론 궁극적인 의미는 인간의 죄를 담당하시고 택한 백성의 구원을 위한 하나님의 선하신 뜻에 의한 것임은 말할 것도 없습니다.
이러한 역사적인 상황과 사건들이 오늘 성탄절을 맞이하는 우리에게 주는 교훈이 무엇인가를 생각해 볼 수 있기를 원하는 것입니다.

 

구차한 구유에 누인 아기 예수를 제일 먼저 찾아온 사람들은 들에서 양을 치던 가난한 목자들이었습니다.
그들은 남들은 다 잠든 깊은 밤에도 양들을 지키기 위하여 광야에서 지내야 했습니다.
그러나 그들은 세상 사람들이 듣지 못한 놀라운 천사들의 합창을 먼저 들었습니다.
“하늘에는 영광이요, 땅에서는 기뻐하심을 입은 사람들에게 평화”라는 놀랍고도 장엄한 합창을 듣는 영광을 누린 것입니다.
뿐만아니라 천사의 지시에 따라 가장 먼저 아기 예수를 찾아 경배하며 기뻐하였다는 사실입니다.

 

이 사실은 오늘의 교회들이 보여주어야 할 모습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우리를 구하러 오신 예수 그리스도를 증거하기 위해 밝고 환한 곳은 물론 어둡고 그늘지며 냄새가 나는 곳까지도 찾아가 성탄의 기쁜 소식을 전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크리스마스는 결코 우리만의 즐거움을 위한 소비적인 절기가 아니라 교회라는 울타리 밖의 베들레헴을 찾아 나서는 선교적인 절기가 되어야 합니다.

 

과거 어느 때보다 중압감을 느끼는 이 땅의 경제적인 여건은 코로나 팬데믹으로 더 실질적으로 다가오고 있었습니다.
여야간의 정치적인 대립과 일부 노조의 파업투쟁으로 더욱 악화되어가고 있는 경제상황은 우리 모두를 더욱 우울하게 만들고 있는 것 같습니다.
이러한 분위기 속에서 교회는 우리의 이웃들을 위로하여 주지 못한 채로 성탄의 찬양과 메시지로 전해야 하는 서글픔이 당시 유대의 상황과 흡사하다고 생각한 것입니다.

 

그러나 이렇게 우울한 상황 가운데서도 동방의 박사들과 들에서 양을 치던 목자들이 그 비천한 곳까지 찾아가 예물을 드리며 경배한 훈훈한 정경처럼 오늘의 교회에서도 보여주어야 할 아름다운 것이 있어야만 할 것입니다.
이들이 보여준 진리를 구하는 마음과 순수의 세계를 갈구하는 정신의 결국이 누구도 주의 깊게 살피지 않은 비천한 말구유까지 찾아가 영광과 경배를 돌린 것을 기억해야만 합니다.
구세주가 나심을 기뻐하며 엎드려 경배하는 모두가 되어야 합니다.
젊은 그리스도인들도 밝고 환한 곳은 물론 어둡고 그늘지며 냄새가 나는 곳까지 성탄의 기쁨을 함께 전하고 누려야 합니다.
성탄절은 결코 우리들만의 즐거움을 위한 소비적인 절기가 아니라 교회라는 울타리 밖의 베들레헴이 너무도 많기에 이곳을 찾아 나서는 선교적인 절기가 되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성탄의 종소리는 결코 육체적으로 건강한 사람들에게만 울리는 것은 아닙니다.
또한 그들만이 이 종을 울리는 것도 아닙니다.
그렇기 때문에 보다 많은 사람들이 이 성탄의 종소리를 함께 울리며, 기쁨의 충만함을 누리게 하기 위해 사랑의 마음 문을 열어야 합니다.
크리스마스는 이런 날이어야 합니다.
닫혀진 마음 문은 이젠 활짝 열어야 할 날입니다.
가진 자나 가난한 자나, 건강한 자나 장애자나 타 문화권 출신자나 모두가 사랑의 나눔을 풍성하게 가져야 합니다.
불화하던 모든 형제와 자매들 간에는 화해의 종을 울리는 날이어야 합니다.
모두가 사랑의 손을 마주잡고 아기 예수를 향한 찬양과 경배가 있어야 하는 날입니다.
다같이 힘차게 축하의 찬송을 드높이 불렀으면 합니다
“엎드려 절하세, 엎드려 절하세, 엎드려 절하세 구주 나셨네”
성탄의 종소리가 많은 사람들의 닫혀진 가슴을 열면서 멀리, 그리고 깊이 퍼져갈 수 있기를 간구해 봅니다. 임마누엘.

 
https://youtu.be/qRqq5EeVpRo

[작사자와 작곡자]
작사자: 존 웨이드 (John Francis Wade, 1710-1786)
라틴어 찬송으로 알려진 이 가사의 작사자는 여러 설이 있지만 존 웨이드(John Francis Wade) 작사로 인정받고 있습니다.
존 웨이드는 영국인이지만 프랑스로 망명하여 음악을 가르치며 가톨릭 음악 악보 정사와 출판, 판매업을 하였습니다.
1946년에 모리스 프로스트에 의해 발견된 자료에 John Francis Wade라는 서명이 있었으며, 이 라틴어 가사가 게재되어 있었습니다.
문제는 이 서명이 작사자로서의 서명인지, 정사자로서의 서명인지 알 수 없었기에 다른 여러 사람의 이름이 작사자로 거론되기도 하였습니다.

 

1946년 모리스 프로스트(Maurice Frost)는 죤 프렌시스 웨이드라고 서명이 되어있는 이 찬송의 원고를 발견했고 돔 죤 스테판(Dom John Stephan)은 이 원고를 감정한 후 이 찬송시는 죤 프렌시스 웨이드의 것이라고 1947년에 <참 반가운 성도여 : 유래와 발전에 관한 연구(Adeste Fideles: A Study on It's Origin and Developmeni)>라는 논문에서 웨이드의 작사가 분명하다고 주장하여 그 후로 웨이드의 작사로 공인하게 된 것입니다.

 

이 찬송의 가사는 원래 4절 구성의 라틴어 가사였으며, 웨이드의 서명이 들어간 최초의 원고는 1743년경 만들어졌습니다.
그러나 19세기 초 로마 가톨릭 소속의 다른 작가에 의해 4절이 추가되었는데 웨이드는 18세기 영국의 로마 가톨릭에 대한 차별, 특히 1745년 있은 자코비 반란 (Jacobite Rebellion)을 피해 프랑스로 이주한 것으로 보입니다.
Douay의 영어대학에서 음악을 가르친 그는 부유한 가정의 예배당에서 사용하기 위해 찬트 음악을 손으로 직접 사보하여 판매하며 살았다고 합니다.
웨이드의 복사 악보들은 Cantus Diversi pro Dominicis et Festis per annum (1751)이란 제목으로 출판되었습니다.

 

영역자: 프레데릭 오클레이 (Frederick Oukeley, 1802-1880)
이 라틴어 찬송을 영어로 번역한 사람은 성공회 사제인 프레데릭 오클리(Frederick Oakeley)로서 3절까지를 1841년에 하였고, 4·5절은 윌리엄 브루크(William T. Booke)가 후대에 하였습니다.
오클레이는 영국 옥스퍼드의 Christ Church에서 교육받아 1826년 성공회 사제가 되었습니다.
그는 런던의 Balliol College와 Lichfield Cathedral, Whitehall, 그리고 Margaret Street Chapel에서 봉사했습니다.
옥스포드운동(Oxford Movement)의 영향을 받은 오클레이와 Margaret Chapel의 오르가니스트 라치드 헤드헤드(Richard Redhead)는 그곳에서 전례 복원 (high liturgy)을 위해 노력했는데 그로 인해 ‘Romanism’이라는 지적을 받게 됩니다.
오클레이는 소책자를 통해 비록 그가 “가르치지 않더라도” 모든 로마 가톨릭 교리를 “허용할 것”이란 주장을 했습니다.
이러한 견해로 인해 그는 사무실로부터 정직을 당하게 되었고, 성명을 철회하는 대신 그는 1845년 로마 가톨릭으로 개종하여 John Henry Newman과 연합하게 됩니다.
로마 가톨릭교회 사제로 다시 서품을 받은 오클레이는 런던 웨스트민스터 지역의 가난한 사람들을 위해 일했습니다.
저술을 통해 그는 로마가톨릭 신학과 예배 관습을 옹호했습니다.
또한 그는 4권 분량의 시집과 Historical Notes on the Tractarian Movement (1865)도 저술했습니다.

 

작곡자: 사무엘 웨브 (Samuel Webbe, 1740-1816)
이 찬송의 작곡자로 처음에는 존 프란시스 웨이드의 작곡으로 알려졌으나, 그후 작곡자 미상으로 수정되었다가 후에 다양한 악보 필사본 중에서 두 번째 필사본이 영국 사람인 사무엘 웨브(Samuel Webbe, Sr.)로 되어 있는 것을 발견하게 됨으로 이 곡의 작곡자로 인정받게 되었습니다.
사무엘 웨브의 부친은 미놀카(Minorca)라고 하는 지중해 섬에서 오랫동안 정부 관리로 있었는데 사무엘이 그의 모친과 같이 영국에 있는 그의 친척을 방문하러 간 동안 그의 부친이 세상을 떠났다고 합니다.
부친의 죽음은 사무엘과 그의 모친을 가난에서 허덕이게 했고 음악공부를 하겠다고 결심했던 사무엘은 우선 생계가 더 중요하게 되어 7년간을 캐비닛 제조업자의 견습공으로 일하기도 했다고 합니다.
그가 음악공부를 시작한 후 그의 학자금과 생활비를 벌기위해 악보 필사를 하게 되었는데 때론 새벽 5시부터 밤 12시까지 책상과 씨름해야 하는 고된 노동이었다고 합니다.
사무엘은 이런 고된 노동을 하면서도 여러 나라의 언어는 물론 음악을 통달했고 훌륭한 오르가니스트와 저명한 작곡가가 되기 위하여 계속 노력했습니다.
그는 이 찬송곡을 작곡하여 1782년 그의 저서 <교회 단선율 성가에 관한 수필>에 게재하였습니다.
사무엘 웨브는 런던에 있는 포르투갈 대사관 교회 오르간니스트로 있으면서 이 아름다운 곡을 많이 사용했는데 그로 인해 이 찬송을 ‘포르투갈 찬송가’라고도 불리우게 되었으며 어떤 이는 이 찬송이 포르투갈에서 온 것으로 잘 못 이해하고 있는 사람도 있었다고 합니다.
그리하여 이 고상하고 웅장한 크리스마스 찬송이 세상에 나오게 된 주역이 된 것입니다.

 

찬송곡조(Hymn Tune): ADESTE FIDELES
찬송곡명은 이 찬송의 라틴어 원문의 첫 절에서 시작되는 두 낱말인 ADESTE FIDELES를 취한 것입니다.

 
https://youtu.be/6mRkOvbCUkU

[가사 영어번역문]
O Come, All Ye Faithful
1.
O come, all ye faithful, joyful and triumphant!
O come ye, O come ye to Bethlehem;
Come and behold him
Born the King of Angels:
O come, let us adore Him, (3×)
Christ the Lord.
오, 모든 충실하고 즐겁고 승리하는 자들이여, 오라!,
너희는 오라, 오라, 베들레헴으로 오라,
와서 그를 보라,
천사들의 왕으로 나셨느니라,
오라, 우리가 경배하자. (3x)
주 그리스도를

 

2.
God of God, light of light,
Lo, he abhors not the Virgin's womb;
Very God, begotten, not created:
O come, let us adore Him, (3×)
Christ the Lord.
하나님의 하나님, 빛의 빛
보라, 그분은 동정녀의 태를 혐오하지 않으신다.
창조되지 않고 태어나신 참 하나님.
오라, 우리가 경배하자. (3x)
주 그리스도를

 

3.
Sing, choirs of angels, sing in exultation,
Sing, all ye citizens of Heaven above!
Glory to God, glory in the highest:
O come, let us adore Him, (3×)
Christ the Lord.
노래하라, 천사들의 합창단이여, 기뻐하며 노래하라,
천구의 모든 시민들이여!
하나님께 영광이요 가장 높은 곳에 영광이로다
오라, 우리가 경배하자. (3x)
주 그리스도를

 

4.
Yea, Lord, we greet thee, born this happy morning;
Jesus, to thee be glory given!
Word of the Father, now in flesh appearing!
O come, let us adore Him, (3×)
Christ the Lord.
예, 주님, 우리는 이 행복한 아침에 태어난 주님을 맞이하네.
예수님, 당신께 영광을 돌립니다.
성부의 말씀, 이제 육신으로 나타나셨네!
오라, 우리가 경배하자. (3x)
주 그리스도를

 


https://youtu.be/af7qmTGuz5A


[가사 라틴어 원어]

ADESTE FIDELES
1.
Adeste fideles læti triumphantes,
Venite, venite in Bethlehem.
Natum videte
Regem angelorum:
Venite adoremus (3×)
Dominum.
2.
Deum de Deo, lumen de lumine
Gestant puellæ viscera
Deum verum, genitum non factum.
Venite adoremus (3×)
Dominum.
3.
Cantet nunc io, chorus angelorum;
Cantet nunc aula cælestium,
Gloria, gloria in excelsis Deo,
Venite adoremus (3×)
Dominum.
4.
Ergo qui natus die hodierna.
Jesu, tibi sit gloria,
Patris æterni Verbum caro factum.
Venite adoremus (3×)
Dominum.
 
 https://youtu.be/okyzEnO7g3c


https://youtu.be/5NetJIHwhb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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