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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송가묵상

찬송가 묵상 #137 거룩한 밤 (Oh, Holy Night)

작성자스티그마|작성시간22.12.23|조회수284 목록 댓글 2

찬송가 묵상 #137
거룩한 밤
(Oh, Holy Night)

찬송가: 622장 거룩한 밤
영어제목: Oh, Holy Night
작사자: 플라시데 카포(Placide Cappeau, 1808~1877)
번역자: 존 설리반 드와이트(John Sullivan Dwight, 1813-1893)
작곡자: 아돌프 샤를 아당(Adolph Charles Adam, 1803-1856)
찬송곡조: CANTIQUE DE NOEL
찬송가사
1.
거룩한 밤 별빛이 찬란하다 우리 주 예수님 나신 이 밤
오랫동안 죄악에 얽매여서 헤매던 우리 위해 오셨네
온 땅이 주의 나심 기뻐하며 희망의 아침 밝아 오도다
무릎 꿇고 천사와 화답하라 오 거룩한 밤 주님 탄생하신 밤
이 밤 거룩한 밤 거룩한 밤
2.
우리 모두 믿음의 빛을 따라 그 앞에 감사히 다 나가세
동방박사 별빛의 인도 따라 주 나신 베들레헴 찾았네
만왕의 왕이 이 땅위에 오셔 우리의 참된 친구 되시네
우리들의 연약함 아신 주님 다 경배하라 만왕의 왕 주님께
이 밤 거룩한 밤 거룩한 밤
3.
주의 뜻은 사랑과 평화로다 우리도 서로를 사랑하세
주님께서 사슬을 끊으시니 이 땅의 억눌림이 사라져
기쁨의 찬송 함께 부르면서 주님의 이름 높이 기리세
주 예수님 그 이름 영원하리 다 선포하세 주님 크신 능력을
이 밤 거룩한 밤 거룩한 밤


https://youtu.be/eCWPmx6W5w0

[찬송 묵상]
“천사가 대답하여 이르되 성령이 네게 임하시고 지극히 높으신 이의 능력이 너를 덮으시리니 이러므로 나실 바 거룩한 이는 하나님의 아들이라 일컬어지리라” (누가복음 1:35)

 

성탄절 캐롤로 유명한 ‘오 거룩한 밤’은 ‘고요한 밤 거룩한 밤’과 더불어 많은 성악가들과 가수들이 앨범을 남긴 곡이기도 합니다.
이 찬송은 불란서의 시인 플라시데 카포의 시에 작곡가 아돌프 아당이 곡을 붙인 것인데, 당시 교회 지도자는 이 곡을 맹렬히 공개적으로 비난을 하였다고 합니다.
그것은 작사자가 신앙을 버리고 사회주의로 돌아섰다는 것과 작곡자가 유대인이었기 때문이었다고 합니다.
그러나 20여년이 지나고 지도자들이 바뀌었고, 가사와 곡조의 우수성 때문에 이 찬송은 순식간에 온 세계의 애창곡이 되었습니다.
이 찬송을 들은 미국의 설리번 드와이트 목사는 가사를 개사하여 아메리카 대륙에 전하였으며, 이후 미국의 교회들과 그리스도인들로부터 큰 사랑을 받으며 퍼지기 시작하였습니다.
더욱이 가사 중 ‘그의 법은 사랑, 그의 복음은 평화이고 그의 이름은 모든 억압을 끊는다’는 문구는 당시 신대륙의 노예 폐지 운동과 맞물려 큰 반향을 일으켰다고 합니다.

 

크리스마스를 맞이하는 마음
크리스마스는 땅 위에 기뻐하심을 입은 자들에게는 분명히 기쁨이 되는 날입니다.
그것은 우리를 위해 다윗의 동리에 태어나신 예수 그리스도를 중심으로 이 땅에 평화가 선포된 날이기 때문입니다.
이 기쁨의 소식은 온 세상에 증거 되는 것으로 하늘과 땅의 참된 축복이 시작되는 의미를 지닙니다.
주께서 하늘 영광을 버리시고 비천한 우리들에게 자신을 내어주셨다는 선포를 오늘 우리 모두는 남을 위해 자신을 희생함으로써 이 기쁨의 좋은 소식을 널리 전하는 것입니다.

 

그런데 과연 오늘의 교회는 얼마만큼 많은 희생과 위로를 통하여 이 소식을 증거하고 있는지를 알고 있습니까?
크리스마스는 하나님의 본체이신 분이 종의 형체를 입으시는 날이며, 모든 사람의 존경과 찬사를 받으실 분이 하나님 자신에 의해 저주의 대상이 되신 날인 것입니다.
따라서 크리스마스는 예수님을 위해서는 결코 영광스러운 것이 되지 못할지도 모릅니다.
그것은 이날부터가 주님께 있어서는 수치스런 골고다를 향한 첫걸음을 시작하는 날이기 때문입니다.
바로 탄생한 그날부터가 수치와 굴욕과 비탄으로 향하는 시작이기 때문입니다.

 

그렇다면 과연 우리는 크리스마스를 어떻게 맞이해야 하며, 오늘의 교회는 크리스마스 행사를 어떠한 방향으로 행해야 합니까?
여기에 대한 답으로 먼저 오늘의 크리스마스를 맞이하는 우리는 죄인인 우리를 위해 자신을 주신 그리스도의 사랑을 깨닫는 것에서 시작하여야 합니다.
그리스도의 탄생부터 시작하여 당하신 고난을 묵상하며, 또한 바라보고 믿는 마음으로 맞이해야 합니다.
이 주님의 고난과 사랑이 우리 가슴에 깊이 깨달아지고 새겨질 때, 우리 입에서는 참된 감사와 함께 ‘경배하라! 천사의 기쁜 노래와 함께’를 진정한 마음으로 부를 수 있게 되는 것입니다.
또한 크리스마스를 맞이하는 자세는 주께서 자신을 희생하심으로 이 땅에 평화가 선포된 이 기쁨의 좋은 소식을 온 세상에 증거함으로 맞이해야 합니다.
과연 오늘의 교회는 얼마나 주님께서 베푸신 위로와 희생을 통해서 이 기쁨을 전하고 있습니까?
외로움과 슬픔, 그리고 애통 가운데 헤매는 절망 중에 있는 백성들에게 이 기쁨의 좋은 소식을 전하고 있습니까?
주님께서는 억눌린 사람들, 헐벗은 사람들, 병든 사람들, 가난한 사람들, 그리고 죄인들의 해방을 선포하여 구원을 이루기 위해 오셨는데 우리는 얼마나 이들의 처지를 가슴 아파하며 도와주고 있습니까?
오늘의 크리스마스는 교회 안에서의 우리끼리 즐기는 절기가 되어버리지나 않았습니까?
이러한 우리가 가진 잘못된 모습을 벗어버리기 위해서라도 화려하고 사치스러운 장식은 거두어져야 하며, 너무 우리끼리 즐기는 행사는 지양되어져야만 합니다.
크리스마스의 사랑이 그리스도인들을 통해서라도 이러한 허식에 집중되어진 관심과 비용을 우리의 이웃 가운데 가난하고 아직도 슬픔 중에 있는 자들에게 돌려지는 운동이 일어나야 합니다.
이러한 운동으로써 참된 크리스마스의 의미를 되새길 수 있게 되고, 낮고 천한 구유에서 탄생하신 그분이 걸어가신 고난과 형극의 길을 조금이라도 이해하게 되는 지름길이 되는 것입니다.

 

다음으로 오늘의 크리스마스를 맞이하는 우리의 자세는 서로의 화목을 이루는 계기가 되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서로 헤어졌던 가족들이 즐겁게 만나고, 불화하던 이웃이, 다정치 못했던 형제들이, 나뉘었던 교회들이 자신의 태어남으로 하나님과 우리를 화목케 하신 그리스도를 본받아 서로 용서하고 서로를 위해 울면서 다시 그리스도의 사랑 안에서 합해져야 합니다.
이러할 때 우리는 “우리에게 죄지은 자를 사하여 준 것같이 우리 죄를 사하여 주옵시고”라는 주님이 가르쳐 주신 기도의 문구를 양심의 가책 없이 할 수가 있을 것입니다.
교회당 안에서 우리는 먹고 마시며 즐기는데 가난하고 헐벗은 자들은 교회 문을 바라보며 원망스런 눈초리로 울고 있는 현실을 우리는 알아야 합니다.
또한 교회탑에서는 십자가의 불빛과 각종 크리스마스의 불빛이 휘황찬란하게 빛을 발산하고 있는 반면에 오늘의 사회는 차가운 겨울바람으로 삭막하여지고 있음도 알아야 합니다.
그래서 크리스마스는 즐겁게 보냈지만 우리 가슴에 있는 죄악과 미움의 찌꺼기는 그대로 남아있다면 이번 크리스마스도 주님의 뜻을 되새기는 절기로 보낸 것이 되지 못하였음을 알아야만 합니다.

 

우리는 다음의 말씀을 되새기면서 자신의 마음을 정리하는 계기로 삼기를 원합니다.
“내 눈이 주의 구원을 보았사오니 이는 만민 앞에 예비한 것이요 이방을 취하는 빛이요 주의 백성 이스라엘의 영광이니이다”(누가복음 2:30-32)*

 
https://youtu.be/YwgF3Gylu-0

[작사자와 작곡자]
작사자: 플라시데 카포(Placide Cappeau, 1808~1877)
카포는 와인 제조업자의 아들로 태어나 아버지의 사업을 따랐겠지만 8살 때 같이 놀던 친구의 총기 오발사고로 손을 다쳐 절단하게 되면서 학문의 길에 들어서게 되었스니다.
실수로 총을 쏜 친구 아버지가 교육비 절반을 지불하면서 카포는 지역 학교를 거쳐 College Royal d'Avignon을 졸업할 수 있었습니다.
장애에도 불구하고 그는 이곳에서 그림으로 1등상을 수상하기도 했습니다.
Nimes에서 문학, 파리에서 법학을 공부한 그는 1831년 변호사 자격증을 취득했습니다.
와인과 증류주 사업가가 된 그의 관심은 문학에 있었습니다.
키포가 살던 동네교회 사제였던 Petitjean 신부는 그에게 교회 오르간 보수를 축하하는 크리스마스 시를 써달라고 요청했습니다.
키포는 무신론자이자 성직 반대론자였지만 이 요구를 받아들였습니다.
그는 누가복음을 연구한 후 ‘O Holy night’의 가사를 썼습니다.
오페라 가수였던 Emily Laurie가 이 시를 보고 유대인이자 작곡가로 활동하던 친구에게 작곡을 의뢰했습니다.
그로부터 3주 후 자정 미사에서 그녀는 이 노래를 불렀는데 교인들은 열광했지만 가톨릭교회 지도자들은 이 노래가 무신론자가 쓴 것임을 알고 금지했습니다.
그러나 이 곡의 인기는 높아만 갔습니다.
키포는 다섯 작품을 저술했는데 마지막 작품은 1876년 출판되었습니다.

 
https://youtu.be/rwmCFOvkQpQ


번역자: 존 설리반 드와이트(John Sullivan Dwight, 1813-1893)

드와이트는 1813년에 보스턴에서 태어나 1832년에 하버드대학을 졸업하고 1840년 유니테리안교회의 목사가 되어 목회하였습니다.
그러나 얼마 지나지 않아서 그 직분을 사임하고 부르크 농업집단에서 음악과 고전을 가르쳤습니다.
수십년 후에 다시 다시 보스턴에 돌아와서 1852년부터 29년간 <드와이트 음악신문>을 편집 발행하여, 미국에서 최초로 음악평론지로서의 선구자 역할을 다했습니다.
고전음악, 특히 베토벤에 많은 관심을 가졌던 그는 음악 분야에서 많은 활동과 업적을 남겼습니다.
성악가와 결혼한 그는 1852년 'Dwight's Journal of Music'을 창간하였는데 19세기 중반 미국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잡지로 자리잡게 되었습니다.
그는 1855년 불어로 된 프랑스 캐럴 ‘O Holy Night’(거룩한 밤)를 영어로 개사하였는데 이 한편의 찬송가로 전세계에 그의 이름을 알렸다고 할 수 있을 만큼 아름다운 곡이며 많은 사랑을 받는 찬송가가 되었습니다.

 
https://youtu.be/dde5KummK6c

작곡자: 아돌프 샤를 아당(Adolph Charles Adam, 1803-1856)
아돌프 아당은 파리 출생으로 1817년 파리음악원에 입학하였으며, 여러 편의 오페라를 작곡했습니다.
아돌프 샤를 아당은 프랑스의 발레 음악 및 오페라 작곡가, 음악 평론가입니다.
아당은 오페라와 발레을 다작하던 작곡가로, 오늘날 그의 발레곡인 <지젤>과 그의 마지막 작품인 <르 고르사쥬>, 그리고 오페라<투우사>(프랑스어: Le toréador ou L'accord parfait)와 크리스마스 캐롤인 이 찬송가 <거룩한 밤>의 작곡가로 알려져 있습니다.
1832년 런던으로 간 그는 곧 파리로 돌아가 1856년 53세의 나이로 세상을 떠났습니다.
장지로 옮겨지는 그의 관을 3천 명의 조문객이 뒤따랐다고 전해집니다.
그는 죽을 때 출판을 앞둔 일부 음악 작품과 회고록을 남겼습니다.

 

찬송곡조: CANTIQUE DE NOEL
CANTIQUE는 ‘라틴어가 아닌 속어로 된 성가’란 의미인데 CANTIQUE DE NOEL 곡조는 크리스마스에 대한 성가란 의미로 이해가 됩니다.
아돌프 아당이 작곡한 원제인 ‘Minuit, chrétiens’의 곡조입니다.

 
https://youtu.be/8i4PH63ajUA

* 전쟁도 멈춰 세운 ‘오 거룩한 밤(O Holy Night)’의 7가지 사실

 

해마다 성탄시즌이 되면, 곳곳에서 캐롤과 성탄찬양들이 울려퍼진다.
북한과 중국, 그리고 무슬림 국가 등에서는 성탄을 기념하는 것이 금지되고 있지만, 대부분의 세계인들에게 성탄은 여전히 흥겹고 가슴설레는 날이며, 성탄곡들은 그 기분을 더해준다.
수많은 캐롤과 성탄찬양들 가운데서 가장 널리 알려진 곡 중 하나는 바로 ‘오 거룩한 밤(O Holy Night)’이다.
아름답고 영감 넘치는 가사와 우아하고 감미롭고 환상적인 멜로디가 결합되어 진한 성탄의 감동을 선사해 지금까지 많은 이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 곡이다.
하지만 많은 사람들에게 알려지지 않은 사실들이 있는데 이것을 소개하고자 한다.

 

1. ‘오 거룩한 밤’은 교회에 다니지 않는 프랑스 와인 감별사의 시다.
1847년 플라시데 카포 드 로끄모어(Placide Cappeau de Roquemaure)는 프랑스의 작은 도시의 와인 감별사이자 이 지역의 시인이었다.
그러나 그는 교회를 위한 노래를 짓는데 자신의 펜을 드는 것을 좋아하지 않았다.
그런데 하루는 성당의 한 사제가 카포에게 접근해 성탄 미사를 위한 시를 지어달라고 요청했다.
카포는 가톨릭 가정에서 자랐지만 신앙으로부터 멀어졌고 미사에는 거의 참석하지 않았다.
게다가 로마 가톨릭교회에 대해 비판하기도 했다.
이런 그에게 신부의 예기치 않은 요청은 놀라운 것이었지만, 영광스럽게 받아들였다.
키포는 신약성경 누가복음으로부터 성탄 찬양에 대한 영감을 얻으려 했다.
그는 이 시에 베들레헴에서 예수의 탄생을 목격한 목격자가 된 것 같은 상상력을 담아내기를 원했다.
이 시의 원제목은 ‘Cantique de Noel(Song of Christmas, 성탄의 노래)’였는데, 자신이 만든 작품에 스스로 감동을 받아 곡으로 만들어 줄 것을 요청했다.

 

2. 이 곡은 가사에 대해 믿지 않는 유대인 작곡가에 의해 작곡됐다.
카포는 전설적인 클래식 작곡가이자 개인적인 친분이 있었던 유대인 아돌프 샤를 아당(Adolphe Charles Adam)에게 도움을 요청했다.
아당은 특히 뮤지컬 작품으로 유명했는데, 자신이 믿지 않는 가사로 된 찬양을 작곡해야 한다는 요청 앞에 부담감을 느꼈다.
하지만 그는 오늘날 널리 알려진 이 곡을 작곡하는 데 자신의 모든 음악적 역량을 쏟아 넣었고, 불과 3주 만에 작곡에 성공했다.
카포는 논란이 되는 것을 피하기 위해 신부에게 작곡가 아당의 종교적 관점은 공개하지 않았다.
그런데 신부는 작곡된 이 성탄곡에서 전율 이상의 것을 느꼈고, 그로부터 채 한 달이 되지 않아 성탄전야 자정미사에서 이 곡을 성당의 오페라 가수의 도움으로 처음 선보였다.

 

3. 이 곡은 곧 프랑스에서 유명한 곡이 되었지만, 스캔들로 인해 성당에서 금지되었다.
이 곡은 아름다운 멜로디와 가사로 인해 프랑스 성당 전역으로 빠르게 퍼져 나갔다.
이 노래가 명성을 얻는 동안, 카포는 사회주의 운동에 충성하면서 교회를 부정했다.
또한 작곡가인 아당이 유대인으로 기독교 신앙에 반대된다는 사실이 교회 지도자들에게 알려지기 시작했다.
결국 프랑스 성당의 지도자들은 프랑스 전역에서 폭발적인 인기를 얻고 있는 이 찬양을 부정하기 시작했다.
그들은 이 노래를 성탄 미사에서 축출하면서 종교의 영이 부재하다고 지적했다.

 

4. 성당에서는 이 곡을 부정했지만, 프랑스인들은 이 노래를 몰래 불렀다.
약 20년간 프랑스인들은 성당의 금지령에도 불구하고 이 곡을 집에서, 교회 밖의 개인적인 장소에서 불렀다.
사람들은 의미있는 가사와 아름다운 하모니를 무시하기에는 이 곡이 너무나 강력하다고 느꼈다.
그리고 이 이상한 형태의 프랑스인들의 ‘반란’은 프랑스를 여행 중이다가 이 곡을 들은 미국의 작가인 존 설리반 드와이트(John Sullivan Dwight)에게까지 알려지게 됐다.

 

5. 프랑스에서는 여전히 금지곡이던 이 성탄곡은 미국 노예폐지운동의 공식가가 되었다.
드와이트는 작가이자 유명한 미국의 노예폐지운동가였다.
프랑스에서는 성당에 부적합하다는 판결을 받은 이 유명한 성탄곡을 듣던 그는 이 곡의 강력한 구절에서 멈춰설 수밖에 없었다.
드와이트는 가사에서 두드러지는 영감을 받았고 특히 자신의 노예제도에 대한 신념과 일치한다고 느꼈다.
사슬을 끊어내는 것 같은 노래의 심오한 이미지가 노예폐지운동의 핵심을 반영한다고 느꼈고, 미국의 동료 지지자들의 공감을 얻을 것이라고 느꼈다.
드와이트는 재빨리 이 곡을 ‘오 거룩한 밤(O Holy Night)’으로 번역했고, 자신의 잡지에 실었다.
이 잡지는 미국남북전쟁이 최정점을 향해 치닫고 있던 미국 전역에 배포되었다.
거의 즉시, 이 곡은 미국인들에게 받아들여졌는데, 특히 노예폐지운동의 중심이었던 미국 북부에서의 반응이 좋았다.

 

6. 이 곡은 전쟁을 하루 밤 동안 멈춰 세웠다.
프로이센-프랑스 전쟁 중이던 1871년의 성탄 전야, 일부 역사가들은 양측의 군인들이 전쟁으로 인해 신경이 날카로워져 있는 가운데 이 노래를 불렀던 군인들에 대해서 이야기한다.
한 프랑스 군인이 이 노래의 첫 소절을 부르자, 반대편에 있던 독일 병사가 응답으로 그 다음 소절을 불렀다.
역사가들은 그렇게 군인들이 성탄절을 지키면서 하루 종일 평화조약을 지켰다고 말한다.
이 곡은 계속해서 잔 물결을 일으켰다.

 

7. 라디오 전파를 탄 최초의 곡이다.
이 곡이 라디오 전파를 탄 것은 1906년 성탄 전야였다.
토마스 에디슨의 밑에 있던 화학자이자 대학교수였던 레지널드 페센덴(Reginald Fessenden)은 라디오파를 예상치 못하게 발견하고 연구에 바빴다.
그는 발전기를 만들고 전파로 첫 번째 목소리를 내보내는 데 성공했다.
성탄의 영이 충만해 있던 페센덴은 청중들에게 누가복음에 기초해 성탄 이야기를 큰 목소리로 연기했고, 방송에 성공했다.
그리고 그는 마지막으로 자신의 바이올린으로 ‘오 거룩한 밤’을 연주하기로 했다.
물론 그는 라디오를 듣고 있는 이들이 경험하고 있는 이 놀라움과 경이를 전혀 알지 못했다.
이 곡은 결국 공중파를 탄 최초의 곡이 되었다.

 

오늘날도 ‘오 거룩한 밤’은 전 세계의 수천만의 사람들에게 감동을 선사하고 있다.
와인 셀러와 기독교 신앙이 없는 유대인에 의해 만들어져 프랑스 성당에서는 금지곡이 되었다가 미국으로 건너와 노예폐지를 대표하는 곡이 되었고, 또 라디오를 통해 첫 공중파로 전해진 곡이 되었다.
이제는 매 성탄 시즌마다 들려지는 감동의 노래가 됐고, 당신도 지금 이 노래를 듣고 있을 지도 모른다.

 

- 기독신보에서 인용 -

 
https://youtu.be/baKXC21sCic

[영어가사]
Oh, Holy Night
번역되는 과정에서 두 개의 시로 번역본과 개사되어 현재까지 불려지고 있는데 ‘O holy night!’로 시작되는 드와이트 버전이 많이 불려지고 있습니다.
원문은 그리스도의 탄생으로 오랫동안 죄와 오류에 놓여있던 세상에 이제 새롭고 영광스런 시대가 시작되고 있다는 기독교 역사관과 그리스도는 종교적인 속죄를 넘어 온 세상을 구원하는 평화의 왕이시라는 신앙을 담고 있습니다.

 

1.
O holy night! The stars are brightly shining,
It is the night of our dear Saviour's birth.
Long lay the world in sin and error pining,
'Till He appeared and the soul felt its worth.
A thrill of hope the weary world rejoices,
For yonder breaks a new and glorious morn.
Fall on your knees! O hear the angel's voices!
O night divine, O night when Christ was born;
O night, O holy night, O night Divine.
오 거룩한 밤! 별들이 밝게 빛나고 있네,
이 밤은 귀하신 구세주가 탄생하신 밤
오랫동안 세상은 죄와 잘못됨 속에서 슬퍼하며 놓여 있었는데
그가 나타나셔서야 영혼들이 자신의 가치를 느끼기 시작했네
희망의 전율, 지친 세상이 기뻐하네
저 멀리 영광스러운 새 아침의 동이 터기 때문에네
무릎을 꿇어라! 오 천사의 소리를 들으라
오 거룩한 밤, 그리스도가 탄생하셨던 그때의 밤
오 밤, 오 거룩한 밤! 오 성스러운 밤!

 

2.
Led by the light of Faith serenely beaming,
With glowing hearts by His cradle we stand.
So led by light of a star sweetly gleaming,
Here come the wise men from Orient land.
The King of Kings lay thus in lowly manger;
In all our trials born to be our friend.
He knows our need, to our weakness is no stranger,
Our King! Before Him lowly bend!
Behold your King, Before Him lowly bend!
평온하고 밝게 빛나는 믿음의 빛에 이끌리어
뜨거운 가슴으로 우리는 그의 요람 곁에 서네
사랑스럽게 비추는 별빛에 인도되어
동방으로부터 동방박사가 이곳에 왔네
왕 중의 왕이 이처럼 낮고 비천한 구유에 누이셨네
우리의 모든 고난들 속에 우리의 친구가 되기 위해 태어나셨고
우리의 연약함이 낯설지 않을 만큼 그는 우리의 필요를 아시네
우리의 왕! 그분 앞에 낮게 엎드리라
너희들의 왕을 보아라 그분 앞에 낮게 엎드리라

 

3.
Truly He taught us to love one another;
His law is love and His gospel is peace.
Chains shall He break for the slave is our brother;
And in His name all oppression shall cease.
Sweet hymns of joy in greatful chorus raise we,
Let all within us praise His holy name.
Christ is the Lord! O praise His Name forever,
His power and glory evermore proclaim.
His power and glory evermore proclaim.
진실로 그는 우리에게 서로 사랑하는 것을 가르치셨네
그의 법은 사랑이며, 그의 복음은 평화라네
노예들은 우리의 형제이기 때문에 주님께서 사슬들이 깨뜨릴 것이네
또 그 이름에 모든 억압이 그치리라
기쁨의 감미로운 찬송들을 감사의 합창으로 올려드리세
우리 중 모든 이들이 그의 거룩한 이름을 찬양케 하소서
그리스도는 주님이시라! 오 그의 이름을 영원토록 찬양하라!
그의 능력과 영광을 영원토록 선포하라!
그의 능력과 영광을 영원토록 선포하라!

 https://youtu.be/V7uiqRCW6I8

[프랑스어 원가사]
Cantique de Noel
1.
Minuit, chretiens, c'est l'heure solennelle,
Ou l'Homme Dieu descendit jusqu'a nous
Pour effacer la tache originelle
Et de Son Pere arreter le courroux.
Le monde entier tressaille d'esperance
En cette nuit qui lui donne un Sauveur.
Peuple a genoux, attends ta delivrance.
Noel, Noel, voici le Redempteur,
Noel, Noel, voici le Redempteur!
자정입니다, 기독교인들이여, 지금은 엄숙한 시간입니다.
구원을 주는 이 밤, 인간의 원죄를 지우고,
하나님의 노여움을 끝내기 위해
예수님이 우리에게 내려왔을 때
온 세상은 희망으로 들떠 있었습니다.
사람들은 무릎을 꿇고 예수 그리스도의 구원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크리스마스, 크리스마스, 여기 구세주이신 예수 그리스도께서 계십니다.
크리스마스, 크리스마스, 여기 주세주이신 예수 그리스도께서 계십니다!

 

2.
De notre foi que la lumiere ardente
Nous guide tous au berceau de l'Enfant,
Comme autrefois une etoile brillante
Y conduisit les chefs de l'Orient.
Le Roi des rois nait dans une humble creche:
Puissants du jour, fiers de votre grandeur,
A votre orgueil, c'est de la que Dieu preche.
Courbez vos fronts devant le Redempteur.
Courbez vos fronts devant le Redempteur.
우리의 믿음으로, 빛은 불타오르고
우리 모두는 아기 예수의 요람으로 인도하며
예전처럼 밝은 별처럼
동방의 박사들을 이끌었습니다.
왕 중의 왕은 초라한 구유에서 태어났습니다.
오늘의 힘, 당신의 위대함을 자랑스러워하며,
당신의 자존심은 하나님이 원하는 것입니다.
구세주 예수 그리스도 앞에 무릎을 꿇고 경배를,
구세주 예수 그리스도 앞에 무릎을 꿇고 경배를,

 

3.
Le Redempteur a brise toute entrave:
La terre est libre, et le ciel est ouvert.
Il voit un frere ou n'etait qu'un esclave,
L'amour unit ceux qu'enchainait le fer.
Qui lui dira notre reconnaissance,
C'est pour nous tous qu'il nait, qu'il souffre et meurt.
Peuple debout! Chante ta delivrance,
Noel, Noel, chantons le Redempteur,
Noel, Noel, chantons le Redempteur!?
예수 그리스도께서는 모든 굴레를 깨뜨렸습니다.
이 세상은 자유롭고, 천국은 열렸습니다.
예수 그리스도께서는 노예로 살아온 형제를 보고 계십니다.
사랑은 쇠사슬에 묶여 있던 사람들을 하나로 묶어 놓습니다.
누가 그에게 우리의 감사를 전하겠습니까?
우리 모두를 위하여 그는 태어나고, 고통받고 돌아가셨습니다.
모두 일어나서 구원의 노래를 부르십시오.
크리스마스, 크리스마스, 구세주 예수 그리스도의 노래를,
크리스마스, 크리스마스, 구세주 예수 그리스토의 노래를!

 
https://youtu.be/BEJmP8T07JU

[또 다른 영어로 번역한 가사]
Christmas Song (Literal English Translation)
1.
Midnight, Christians, is the solemn hour,
When God as Man descended unto us
To efface the stain of original sin
And to end his Father's wrath.
The whole world trembles with hope
On this night that gives it a Saviour.
People, on your knees, await your deliverance!
Christmas! Christmas! Here is the Redeemer!
Christmas! Christmas! Here is the Redeemer!

 

2.
May the ardent light of our Faith
Guide us all to the cradle of the infant,
As in ancient times a brilliant star
Guided the Oriental kings there.
The King of Kings was born in a humble manger;
O mighty ones of today, proud of your greatness,
It is to your pride that God preaches.
Bow your heads before the Redeemer!
Bow your heads before the Redeemer!

 

3.
The Redeemer has broken all bonds:
The Earth is free and Heaven is opened.
He sees a brother where once there was merely a slave,
Love unites those once fettered by iron.
Who shall tell him of our gratitude?
It is for us all that he was born, that he suffered and died.
People, as you stand, sing of your deliverance!
Christmas! Christmas! Sing of your Redeemer!
Christmas! Christmas! Sing of your Redeemer!
 
https://youtu.be/8VfYKmJkxl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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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스티그마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22.12.25 Yoonjin Kim: 한해동안 글 올려주셔서 많은 사람들에게 전파했어요^^ 즐거운 성탄절되세요~
  • 작성자스티그마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22.12.25 Ae Ran Cha: 은혜충만했습니다.
    즐거운 성탄절 되세요.
    감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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